[Hinews 하이뉴스] 부산의 60대 남성이 심야 시간대 대량 간 출혈과 기흉으로 생명이 위급했으나, 센텀종합병원의 24시간 수술체계 덕분에 무사히 구조됐다는 소식이다.

환자 A씨는 최근 오후 7시경 작업 중 추락해 갈비뼈와 복부에 강한 충격을 받았고, 초기 검진 뒤 귀가했다. 그러나 밤늦게 의식을 잃고 쓰러져 119를 통해 센텀종합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정밀검사 결과, A씨는 간 파열로 2,000cc 이상 대량 출혈이 진행 중이었고 기흉 증상까지 동반해 상태가 위중했다. 의료진은 흉관 삽입을 통해 기흉을 우선 처치하고, 곧바로 노영훈 간담췌외과 과장을 비롯한 응급수술팀이 출혈 부위를 찾아 지혈 및 봉합 수술을 시행했다.

노영훈(가운데) 센텀종합병원 간담췌외과 과장팀이 수술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센텀종합병원 제공)
노영훈(가운데) 센텀종합병원 간담췌외과 과장팀이 수술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센텀종합병원 제공)
노 과장은 “즉각 수술에 들어간 덕분에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었다”며 “지체됐다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긴급 수술은 센텀종합병원이 운영 중인 24시간 수술 및 협진 체계 덕분에 가능했다. 복강경수술센터, 심뇌혈관센터, 로봇인공관절센터 등 각 분야 전문의들이 상시 대기하며, 중환자 발생 시 다학제 집중치료팀이 즉시 투입된다.

복강경센터는 간담췌외과, 대장항문외과, 산부인과가 고난도 응급수술을 수행하고, 심뇌혈관센터는 심장내과·신경과·신경외과 협진 체계를 구축했다. 로봇인공관절센터는 정밀 수술과 빠른 회복을 지원한다.

박광민 간담췌외과 의무원장은 “응급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신속한 수술”이라며 “앞으로도 24시간 수술이 가능한 체계를 유지해 지역 필수응급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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