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제품인 빈혈치료제 에리트로포이에틴(EPO) 바이오시밀러 매출은 76% 늘었고, 위탁개발생산(CDMO) 부문은 368% 증가했다.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 수익도 77% 늘었다.
팬젠은 2분기 차백신연구소와 19억 원 규모의 CMO 계약을 진행했으며, 6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53억 원에 달한다. EPO 수출 확대와 로열티 수입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상반기 누적 기준 매출은 69.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3억 원으로 전년 동기 -0.4억 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EPO 바이오시밀러는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ASEAN 국가에서 판매가 확대됐으며,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등 중동 시장 수출도 본격화됐다. 팬젠은 향후 중동·아프리카 지역으로의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윤재승 대표는 “하반기 EPO 바이오시밀러의 해외 마케팅을 강화해 국내외 매출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신규 CDMO 사업도 확대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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