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소그룹 활동·프로젝트 진행, 연말까지 토크콘서트 이어져

‘영케미’는 가족을 돌보는 경험을 가진 청년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정책 수혜자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을 표현하며 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기획된 당사자 중심 프로그램이다.
재단은 7월 30일 주제 선정 워크숍을 열어 참여자들이 관심사별 소그룹을 구성하고, 활동 주제와 운영 방식을 논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어 8월부터는 소그룹 간담회와 기획 프로젝트가 진행되며, 연말까지 토크콘서트·치유 워크숍·활동 공유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올해 ‘영케미’는 월 1회 정기모임을 중심으로 소그룹 활동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병행해 지속가능한 관계 형성과 정서적 지지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참여자들은 스스로 선택한 주제를 바탕으로 콘텐츠 제작, 정책 제안, 캠페인 기획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실행하게 된다.
지난해 운영된 ‘영케미’에서는 웹툰 「정신병원에도 아침이 와요」의 이라하 작가와 협력해 경험 공유형 콘텐츠를 제작하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중과 당사자 간의 공감을 확산시켰다. 또한 정책 제안 워크숍과 토크콘서트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해 실제 제도 반영으로 이어진 성과도 있었다.
유연희 사회서비스지원센터장은 “작년 영케미는 단순한 활동을 넘어 가족돌봄청년의 사회적 발언 통로가 됐다”며 “가족을 돌보는 청년 당사자들의 사회적 관계망 확장과 주체적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소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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