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으로 병원을 찾는 2030 환자가 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7년에서 2021년 사이, 우울증 환자는 68만 명에서 91만 명으로 34% 증가했는데, 이 중 2030 환자 수는 15만 9천 명에서 31만 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급증하는 2030의 우울증에는 여러 원인이 추측된다. 특히 우울증의 주요 원인 중에는 호르몬 이상으로 인한 신경계 기능장애가 있다. 이 경우 단순히 마음의 병이라고만 생각하고 접근하는 것보다는 신경계 작용과 관련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2030 세대에서 우울증이 크게 증가한 것에는 코로나19의 영향이 크다. 강동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진경 교수는 “보건복지부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여성에서 혈중 지질농도는 폐경 이전부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7일 전문학술지에 발표했다.혈중지질농도는 혈액 내의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의 농도로, 농도가 높을 경우 심혈관계질환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번 연구는 지역사회기반 동일집단(코호트) 조사 참여자 중 폐경 전 여성 1,436명을 대상으로 18년간의 추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폐경 3~5년 전부터 폐경 후 1년까지 중년 여성의 혈중 지질농도가 가장 크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그동안 폐경 후 여성에서 고지혈증 및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으나, 혈중 지질농도 변화가 언제부터 시작되는지에
레보노르게스트렐 계열 피임약은 긴급피임약(사후피임약)으로 가장 많이 사용된다. 이는 월경 후반에 분비되는 프로게스테론 호르몬과 유사한 합성 호르몬이다. 보통 성관계 72시간 안에 복용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12시간 안에 복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며, 사전 피임약에 비해 피임 효과 자체가 떨어져 20%에서는 피임 효과가 없다.그런데 최근 항염증제인 ‘피록시캄’을 레보노르게스트렐 계열 긴급피임약과 함께 복용하면 피임 효과가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파록시캄은 주로 관절염 통증 등에 사용하는 항염증 효과 약물이다.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홍콩대학 의대 산부인과 레이먼드 항 운 리 교수팀이 지난 16일 저명 의학 저널
후각장애는 냄새 맡는 기능의 저하가 나타나는 질환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이하 코로나19)의 주요 후유증으로 더 주목받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연구를 통해 치매와의 연관성이 많이 밝혀지고 있다. 스테로이드나 비염 약물에도 호전이 없다면 호전 가능 시기를 놓치기 전에 다양한 연구를 통해 효과가 입증된 한방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이비인후과 김민희 교수와 함께 후각장애와 한방치료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점점 늘어나는 후각장애 환자, 10년 새 2배 가량 증가후각장애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는 점점 느는 추세다. 실제로 2006~2016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후각장애 유병
최근 SNS 상에서는 일주일에 최대 5cm 키를 키울 수 있다는 운동이 세계인의 주목을 끌었다. 샌프란시스코의 요가강사 yogawithmax(틱톡 활동명)는 자신이 개발한 운동법을 소개하며 이 운동을 하루 10뿐씩 하는 것만으로도 1주일에 5cm 미터가 자랐다고 주장했다.이 영상은 운동을 따라한 이들 역시 일주일 만에 2~5cm 키가 자랐다는 ‘간증’ 하면서 더욱 화제를 모았다. 과연 성인이 운동만으로 짧은 시간에 키를 키우는 것이 가능할까?결론부터 말하자면 답은 ‘아니다’다. 자생한방병원 강도현 원장(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는 헬스인뉴스의 질문에 “성장기가 지난 성인이 스트레칭이나 운동을 통해 키가 크기는 어렵다”고 답했다.다만, 사
피로는 질병을 가지고 있는 환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서도 가장 중요한 건강요인이다. 특별한 원인에 의한 급성 피로는 휴식이나 원인을 치료하면 대부분 사라지지만, 많은 현대인은 특별한 의학적 원인이 없으면서도 만성적인 피로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로는 삶의 질을 떨어트리고 일의 능률을 현저히 저하할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는 질병 발생의 전조증으로, 암 환자에게는 암의 재발을 암시하는 신호로도 여겨진다.따라서 그동안 전 세계의 많은 연구자는 피로의 발생특성을 발표하여왔는데, 아쉽게도 전 세계의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통합적인 비교를 보여주는 연구는 없었다. 그런데,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3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컴퓨터 작업을 하면서 마우스를 잡을 때 손이 떨리는 증상을 느꼈다. 얼마 전 시작한 운동을 심하게 해서 일시적으로 나타난 증상이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넘겼다. 하지만 첫 증상이 나타난 이후 마우스뿐만 아니라 물건을 잡을 때마다 떨림이 더 크게 느껴지고 며칠간 증상이 지속되자 몸에 큰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걱정되는 마음에 병원을 찾았다.진료결과 A씨는 특정 질병에 의한 손 떨림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와 피로 누적, 니코틴·카페인 과다 섭취 등 생리적 원인으로 인해 손 떨림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후 의사의 지시에 따라 금연·금주하며 카페인을 자제하
팔을 들어올릴 때 걸리는 느낌이 들고 뚝뚝 소리가 난다면 “어깨충돌증후군”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어깨충돌증후군이란 어깨를 구성하는 4개의 힘줄 중 극상근과 어깨 위쪽 뼈인 견봉의 사이가 좁아져 충돌하면서 염증이 생기고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어깨충돌증후군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와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에게서 자주 발생하며 골프, 테니스, 배드민턴 등의 운동을 즐기며 과도한 어깨를 사용하는 젊은 연령층에서도 어깨 질환을 호소하는 빈도가 늘고 있다.처음에는 움직일 때에만 통증이 있다가 점차 진행되면서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느껴지게 된다. 손을 머리 위로 올린
더위에 체력이 축 나기 쉬운 여름, 입맛도 떨어져 이래저래 면역력이 약해지기 쉽다. 그래서 예부터 여름내 가장 더운 3복에는 든든한 음식으로 몸을 보양하도록 권장했다. 일반적으로 복날 보양식으로는 삼계탕이나 장어 등이 잘 알려져 있지만 서민들이 복날 꼭 챙겨먹었던 것은 따로 있다 바로 풋고추다.풋고추에는 비타민B1, 비타민B2, 비타민B3 등 비타민B 군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비타민C는 100g 기준 22mg로 사과보다 10배나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여름철 부족해지기 쉬운 비타민을 채워준다. 또, 매운 맛으로 입맛을 돋아주니 일석이조다. 그래서 옛 서민들은 초복에 풋고추 1개, 중복에 풋고추 2개, 말복에 풋고추 3개를 먹었다.현대
대사질환과 관절질환을 포함하는 만성질병 ‘통풍’ 환자 수가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통풍은 연령이 많을수록 발병 가능성이 높지만 최근 2~40대 젊은 층 환자가 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21년 환자 수는 49만2천여명으로 2012년 26만여명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특히 20~30대 환자는 2017년 8만6676명에서 2021년 12만4379명으로 43.5% 증가했다. 젊은 MZ세대 환자 증가 원인은 육류 섭취가 늘고, 비만과 고지혈증, 당뇨병 등 대사질환 환자 증가에 따른 관련성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통풍은 고혈압 발생위험이 4배, 심부전과 심뇌혈관 질환과 요로결석은 2배 이상 높다.통풍 원인은 ‘높은 요산염 수치’로 고요산혈증
허리디스크(요추 추간판탈출증)는 중장년층에서 많이 나타났다. 그런데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이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특히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서 일하거나 종일 서있는 직장인, 허리를 자주 사용해 일을 해야 하는 이들이라면 안심할 수 없다.척추 사이에는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추간판)가 있다. 추간판의 가장자리를 둘러싸고 있는 섬유륜에 균열이 생기고, 추간판 내부의 수핵이 척추 뼈의 경계를 넘어 탈출하면 디스크 질환이 발생한다.추간판의 섬유륜이 약화되어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잘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유전적인 소인이나 습관, 외상 등의 영향으로 인해 어린 나이에 섬유륜이 약해져 추간
모바일폰으로 하는 디지털 퍼즐게임 등이 노령층의 인지능력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청년층에서도 전술게임을 하는 이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기억력이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일반적으로 모바일폰으로 하는 디지털게임이 뇌 활동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최근 영국의 요크대학 의대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뜻밖에 모바일폰으로 하는 게임이 기억력과 집중력 등 인지능력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됐다.다만, 인지능력 개선 효과를 가지는 게임 종류는 연령에 따라 달랐는데 노령층에서는 퍼즐게임, 젊은층에서는 전략게임이 효과를 나타냈으며, 다른 종류의 게임에서는
코로나19 감염증에 걸렸던 사람은 고혈압 병력이 없었더라도 6개월~1년 이내 고혈압이 발생한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남성에서 또한 코로나19 증상이 중증이었을수록 두드러졌다.지난 21일 미국심장협회의 저널 ‘고혈압’(Hypertension) 에 이 같은 내용의 앨버트 아이슈타인 의과대학 (Albert Einstein College of Medicine) 팀 듀엉 교수팀의 연구결과가 게재됐다.연구팀은 코로나19에 감염된 45,000명 이상의 사람들을 6개월간 추적한 결과 입원치료했던 중증환자 중 21%, 입원하지 않은 경증환자 중 11%에서 고혈압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유사한 호흡기감염증인 인플루엔자에서 비슷한 경향으 보였으나 전반적으로 코
누구나 살면서 적어도 한 번쯤은 요통(허리 통증)을 경험한다. 요통은 세계적으로도 많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근골격계 질환 중 하나로 꼽히며 사회·경제적인 문제로도 인식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0년 기준 전 세계 약 6억1900만명이 요통을 겪고 있으며, 2050년엔 고령화와 인구 증가로 인해 환자가 약 8억4300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급성 요통의 경우 적절한 휴식과 치료를 통해 대부분 6주 이내에 호전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회복 속도가 줄어들고 약 40%는 만성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생에 한 번 이상 재발할 확률이 약 85%에 이르며 1년 이내 재발 확률은 44% 가까이 된다는 통계도 있다.또한 허리디스
맞벌이 하는 부모, 야근하는 직장인, 밤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는 학생 등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때문에 운동할 시간을 내기 어려운 것 역시 당연하게 여겨지고 있는데, 헬스라인(Healthline)이 일상생활 중 운동 대신 더 많이 움직일 수 있는 방법 9가지를 소개했다.1. 계단 이용하기계단을 이용하는 것은 가장 잘 알려진 팁 중 하나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면 심박수가 증가하고 균형 감각, 하지 근력이 향상된다. 종아리 근력을 위해 계단 가장자리에서 뒤꿈치를 들어 올리거나 계단을 한 번에 두 개씩 올라가는 것도 좋다.2. 가능하면 걷기가능한 한 도보를 이용해 걷는 것이 좋다. 재택근무를 한
아침에 일어나면 운동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동네 주변이든 직장 출퇴근, 학교 등하교 시 걷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면 신체에 여러 가지 건강상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 헬스라인(Healthline)이 걷기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해야 하는 9가지 이유를 소개했다.1. 에너지 증진걷기로 하루를 시작하면 하루 종일 더 많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야외에서 걷는다면 더욱 그렇다. 연구에 따르면 야외에서 20분 동안 걸은 성인은 실내에서 20분 동안 걸은 사람보다 활력과 에너지를 더 많이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 소규모 연구에 의하면 수면 부족을 느끼는 18명의 여성에게 10분간 계단을 걷는 것이 커피 한 잔보다 더
유난히도 더운 여름이 거의 지나가고 있지만, 아직도 최고 온도가 30도에 이르는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바깥에서는 더워서 땀이 흐르다가도 실내에 들어서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때면 추울 정도로 냉방을 켜는 곳에 있다보면 냉방병이나 감기를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이와 함께 면역력이 떨어지면 주의해야 할 질환이 바로 대상포진이다.7~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가 1차 감염 후 신경절에 잠복하고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이다. 특히 7~9월에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21년과 2022년 대상
운동을 하다보면 삐끗하거나 넘어지면서 무릎에서 뚝 소리가 나면서 힘이 빠지는 경우가 있다. 통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 처음에는 명확하게 파악이 어려울 수 있으나 통증이 점점 심해져 무릎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고 중심을 잡는 것도 어려워 지거나, 걷기조차 어렵게 된다. 이 경우에는 십자인대의 파열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십자인대 파열이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을 정도로 흔한 외상이지만, 사실 십자인대가 정확히 무엇인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십자인대란 무엇이고, 파열 시에는 어떻게 치료해야 되는지 미리 알고 있다면 더욱 적절한 대처를 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무릎 관절에는 전방 십자인대, 후방 십자인대, 내측
비만은 치매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어, 체중 감량은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라 여겨진다. 그러나 노년기에는 비만이 있는 경우 치매 유병률이 더 낮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는 등 체중과 치매와의 관련성은 학계의 큰 논쟁거리다. 최근 이러한 ‘비만 역설’ 논쟁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준영, 김근유 교수 및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어수 교수는 체중 변화와 치매와의 관계가 비만 여부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가설에 착안하여 국가 노인 코호트를 분석했다. 비만 여부는 체질량지수(이하 BMI)에 의해 정의하고(≥ 25kg/㎡) 복부 비만은
8월 하순이 시작되었지만 여전히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이다. 특히 오는 23일은 24절기 중 더위가 그치고 여름이 지나서 가을을 맞는다는 처서(處暑)지만 기상청은 주중 비가 내린 후 그치면 다시 최고 기온 30도 내외의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7월말부터 한 달 이상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입맛이 떨어져 식사를 잘 하지 못해 기운이 없다는 사람이 많다. 이런 증상은 단순히 기분 탓만은 아니다.우리 몸은 36∼37℃의 정상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체온 유지에 필요한 기초대사량이 적다. 따라서 체온 유지를 위한 에너지원을 섭취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