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혈액암협회는 지난ㄷ 5월 26일부터 6월 25일까지 한 달간 급성림프모구백혈병(ALL)과 급성골수백혈병(AML) 환자 및 보호자 203명을 대상으로 동종조혈모세포이식 경험과 치료 후 겪는 어려움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은 환자들이 실제로 느끼는 신체적·정신적·경제적 고통을 파악하고, 향후 치료 환경 개선과 제도적 지원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동종조혈모세포이식은 백혈병 환자들에게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치료법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설문 결과는 이식이 환자들에게 새로운 시작이 아닌 또 다른 도전임을 보여준다. 이식 후 삶이 이전보다 힘들어졌다는 응답이 59%에 달했으며, 절반
기력 저하, 쉽게 생기는 멍, 잦은 감기 증상은 흔히 피로나 면역력 저하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 같은 증상이 반복되거나 악화된다면 생명을 위협하는 혈액암 ‘급성백혈병’을 의심해야 한다. 급성백혈병은 갑작스럽게 진행돼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다.급성백혈병은 혈액세포를 만드는 조혈모세포가 암세포로 변해 골수에서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병이다. 백혈병 세포는 혈류를 통해 간, 비장, 림프절 등 여러 장기를 침범한다. 혈액세포 기원에 따라 급성골수성백혈병(AML)과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ALL)으로 나뉜다. AML은 성인에서 가장 흔하며, 평균 진단 연령은 60대 후반이다. ALL은 주로 소아에게서 발생하지만, 성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급성백혈병으로 중환자실 입원 치료까지 했었던 한국무용 전공 여고생이 항암치료와 조혈모세포이식을 무사히 마치고 무대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세연이(선화예고 1학년)는 지난해 5월 무용 실기수업 중 갑자기 평소보다 피곤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발레리나가 되고 싶어 어려서부터 준비해 오던 중, 중학생 때 발목 부상으로 전공을 한국무용으로 바꾸게 된 세연이는 너무 열심히 연습해 몸이 힘들어졌다고만 생각했다. 그러나 고등학교 입학 후 받게 된 학교 건강검진 결과에서 백혈구 수치가 높다는 말에 급하게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하게 됐고, 급성림프모구백혈병으로 진단됐다. 검사 결과 최고 위험군에 해당되
한국아스텔라스제약(대표 김준일)은 급성백혈병 환자와 보호자들의 정서 지원을 위한 ‘I AM LIVE: 살아있는 오늘을 응원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I AM LIVE’ 캠페인은 진단과 치료가 빠르게 이뤄지는 급성백혈병 질환 특성 상 마음의 준비 없이 복잡하고 힘겨운 치료를 시작하게 되는 환자 및 가족들의 상황에 주목해 이들이 겪는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공감하고 격려하고자 기획됐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았으며 올해는 NGO 환자단체인 한국백혈병환우회(대표 안기종)와 함께 진행한다.이번 캠페인에서는 급성백혈병을 투병했거나 혹은 투병 중인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직접 촬영한 사진을 접수받는 ‘희망 사진 공모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