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지난 지난달 27일, 젠나미 켄지 일본 나고야 의과대학 교수에게 방광암 로봇수술 술기를 원격으로 전수했다고 밝혔다. 다빈치5 플랫폼을 활용한 이번 수술 전수는 해당 기기를 이용한 방광암 로봇수술 분야에서 첫 원격 사례로 기록됐다.강 교수는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방광암 환자를 대상으로 로봇 근치적 방광절제술 및 총체내 요로전환술을 집도하며, 수술 과정을 나고야 의과대학에 실시간으로 송출했다. 단순 중계를 넘어 직접 설명과 지도를 병행한 고난도 원격 수술 교육이 진행됐다.강 교수는 “전문성과 숙련도가 요구되는 방광암 로봇수술 기술을 국경을 넘어 공유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항암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가 지난달 30일 식약처로부터 근육 침습성 방광암 환자의 수술 전·후 보조요법으로 승인받았다고 밝혔다.이번 허가는 수술 전 항암화학요법(젬시타빈-시스플라틴)과 병용해 임핀지를 투여하고, 수술 후 임핀지 단독요법을 시행하는 치료법이다. 근육 침습성 방광암은 종양이 방광 근육층까지 침범한 상태로, 기존 표준치료는 수술 전 항암화학요법과 근치적 방광 절제술이었다. 그러나 재발률이 높아 새로운 치료법이 필요했다.NIAGARA 3상 임상시험 결과, 임핀지 수술 전·후 보조요법은 2년 무사건 생존율을 67.8%로 높여 대조군(59.8%) 대비 질병 진행, 재발, 수술 미실시 및 사망
강석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교수팀과 정영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박사팀이 집에서 간편하게 쓸 수 있는 방광암 조기진단 스마트폰 키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침습적 검사 없이 소변 샘플만으로 방광암을 빠르고 정확히 판별할 수 있어, 국제 학계에서도 주목받아 네이처 자매지인 Nature Biomedical Engineering 7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방광암은 조기 발견 시 5년 생존율이 95%에 달하지만, 재발율이 70%에 이를 정도로 관리가 까다롭다. 기존 방광경 검사는 정확하지만 고통과 감염 위험이 있어 반복 검사가 어렵고, 기존 소변 진단법은 민감도가 낮아 실효성이 부족했다.이번에 개발된 BLOOM 시스템(Buoya
한국머크 헬스케어는 5월 ‘방광암 인식의 달’을 맞아 임직원 대상의 질환 인식 제고 캠페인인 ‘방광암 바로 알기(Listen To Your Bladder)’를 지난 29일 본사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방광암 조기 발견의 중요성과 예방 수칙에 대한 교육을 통해 건강한 생활 습관을 장려하고자 기획됐다. 한국머크는 2022년부터 매년 사내 캠페인을 이어오며, 방광암 인식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캠페인에서는 전문가 건강강좌, 예방 운동 체험, 건강 식단 제공, 사내 포토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구자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비뇨기과 교수가 진행한 강의에서는 방광암의 주요 증상인 무통성 혈뇨,
대한비뇨기종양학회와 대한비뇨의학회는 매년 5월 마지막 주를 ‘방광암 바로알기 주간’으로 지정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이번 선포는 ‘세계 방광암 인식의 달(5월)’과 ‘세계 금연의 날(5월 31일)’을 고려해 방광암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두 학회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열린 ‘빨간풍선 캠페인’ 행사에서 “흡연은 방광암 발병의 주요 원인으로, 조기 진단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통증 없는 혈뇨가 방광암의 주요 초기 증상이므로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2년 방광암 신규 환자는 5261명으로, 2012년보다 약 44% 증가했다. 이 중 85% 이상이 60세 이상 고령층
체외진단 전문기업 다우바이오메디카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열린 대한병리학회 2025년 춘계학술대회에서 방광암 재발 감시를 위한 분자진단 검사인 'UroVysion'을 소개했다고 밝혔다.방광암은 재발률이 높은 암으로, 치료 후 약 70%의 환자가 재발을 경험한다. 따라서 치료 후 재발을 조기에 정확하게 감지하고 치료 전략을 수정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임상적 수요가 크다. 그러나 현재 대부분의 방광암 재발 감시는 방광경(cystoscopy)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는 시술 시 통증이 크고 고령 환자나 반복 시술을 받은 환자에게는 어려운 검사 방법이다. 소변 세포검사도 민감도가 낮아 재발 여부를 판단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Ur
방광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하지만 암이 진행된 후에는 방광 절제술 또는 전신 항암 및 면역치료가 필요하다. 방광암의 조기 진단을 위해 방광 내시경 검사가 표준 검사로 활용되고 있지만 비용이 많이 들고 특히 성인 남성의 경우 검사 중 통증이 매우 심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방광경 외에 다른 보조 검사법은 정확도가 낮아 널리 활용되지 못했는데, 소변을 이용한 DNA 검사가 방광암 진단에 매우 높은 정확도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정인갑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팀은 국내 10개 의료기관의 혈뇨 환자 1천여 명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개발된 소변 DNA 메틸레이션 검사를 시행한 결과 고위험 방광암 진단 민감
대한비뇨기종양학회는 “방광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 없는 혈뇨”라며 “이것이 나타났을 경우 비뇨의학과에 방문해 정확한 검진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5월 방광암 인식의 달을 맞아 증가하는 국내 방광암 위험에 대비하고자 ‘방광암 5대 예방수칙’을 제정해 발표했다. 학회는 국내 방광암 발생 위험이 2000년 이후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방광암 5대 예방수칙’을 적극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이번 ‘방광암 5대 예방수칙’은 대국민 방광암 인식 증진을 위한 ‘빨간풍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정됐다. 해당 수칙은 ▲흡연자라면 반드시 ‘금연’하기 , ▲직업상 화학물질에 많이 노출된다면 ‘작업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대표 크리스토프 하만)는 5월 방광암 인식의 달을 맞아 5월 2일부터 일주일 간 ‘방광암 바로 알기(Listen to your Bladder)’ 사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매년 5월은 ‘방광암 인식의 달(Bladder Cancer Awareness Month)’로, 전 세계적으로 진단 빈도 9위를 차지할 만큼 발병률이 높은 방광암에 대한 인식 향상을 위해 제정됐다. 매년 미국, 캐나다 등 주요 국가에서는 방광암의 위험성을 알리고 조기 진단을 장려하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이 진행된다.방광암은 방광 내벽에 생기는 악성종양으로, 국내 남성 발생률 9위 암종이다. 방광암 중 90% 이상은 요로상피세포암으로, 12%의 환자들은 진단 당시 이미 진행
방광암은 60~70대에서 주로 발생하고 여성보다 남성의 발병 위험도가 3~4배 높다. 특히, 흡연자의 방광암 발병 위험도는 비흡연자의 2~7배에 달한다. 담배의 발암물질이 폐를 통해 몸에 흡수된 뒤 신장에서 걸러져 소변에 포함되는데, 방광이 소변 속 발암물질에 장시간 노출되면 변성이 생기고 암이 발생할 수 있다.통증 없는 혈뇨가 대표적인 증상인데, 종괴가 만져지면 방광암이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혈뇨 등의 이상 증상이 발견되고 방광암 가능성이 의심되면 소변검사를 실시한다. 소변검사상 이상 소견이 보이거나 육안적 혈뇨를 보인 환자에게는 방광경(내시경) 검사를 하며, 이후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법(MR
소변에서 혈뇨가 나오는 경우는 의외도 다양하다. 요로결석, 요로감염, 급성방광염 등이다. 하지만 이 같은 혈뇨는 때로는 암의 신호이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전립선암 그리고 방광암 등이다. 특히 통증 등의 다른 증상없이 보이는 혈뇨는 방광암의 가장 흔한 증상이다. 특히 고령 남성의 경우 소변검사에서 혈미경으로 혈뇨 증상이 발견되면 검진을 받아보는 게 중요하다.2022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20년에 우리나라에서는 247,952건의 암이 새로이 발생했는데, 그 중 방광암(C67)은 남녀를 합쳐서 4,753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1.9%를 차지했으면 남녀성비는 4:1로 남성이 4배 높다.◎ About, 방광암소변에 직접 접촉되는
방광암은 전 세계 암 진단의 3%를 차지할 만큼 흔한 암이지만, 종양의 전이성이나 위험도가 높을 경우 사망률이 크게 증가하는 위험한 질환이기도 하다.사망 위험을 낮추려면 조기 진단과 종양 평가가 중요한데, 국내 연구진이 라만분광과 인공지능 분석을 활용해 소변에서 방광암을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해냈다.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김준기 교수팀은 방광암 동물모델의 소변에 표면증강 라만분광(이하 SERS)이라는 바이오마커 검출법과 인공지능 통계처리 기술을 적용해 방광암의 중증도를 진단하고 분류하는 데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소변을 통해 비칩습적이면서 저비용으로 방광암을 정확히 진단한다면, 치료의 질과 반응 시간
의정부을지대병원 비뇨의학과 박진성 교수팀이 소변 내 새로운 방광암 진단 바이오마커의 표준화된 검체 보존 방법을 제시하며 방광암 조기진단에서 소변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박진성 교수가 을지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이명신 교수와 함께 진행한 이번 연구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제시한 소변 엑소좀 내 방광암 바이오마커 A2M(Alpha-2- macroglobulin)과 CLU(Clusterin)의 진단적 활용 및 프로토콜 개발을 위해 시행되었으며 연구 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 PLoS One 최신호에 게재됐다.박 교수팀은 소변 엑소좀에 포함된 A2M과 CLU를 방광암 조기진단에 활용하기 위한 검체 처리 환경 조건에 주목했다. 소변 내 엑소좀은 방광암을 비롯
방광암은 전 세계 남성에게서 6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암세포가 방광 근육을 침범했는지 여부에 따라 비근침윤성 방광암과 근침윤성 방광암으로 나눠진다.암세포가 방광 근육을 침범한 근침윤성 방광암은 항암치료 효과를 미리 알기 어려운 난치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국내 연구진이 근침윤성 방광암의 항암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발견했다.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세포유전공학교실 신동명 교수, 병리과 조영미 교수, 종양내과 이재련 교수팀은 근침윤성 방광암 환자 60여 명을 반응성 그룹과 비반응성 그룹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인체 내 항산화물질인 글루타치온을 조절하는 과정이 항암치료 효과를 예측
일반적으로 소변색과 대변색의 변화는 중요한 신체적 이상 신호로 알려져 있다. 대변이 검게 보이거나 피색을 보이면 대장암을 의심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소변에 핏물이 섞이거나 피색으로 보이면 신장 및 방광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그 중 통증이 없는데 피색의 소변 즉 ‘무통의 육안적 전혈뇨(painless total gross hematuria)’는 신장암이나 방광암의 증상일 수 있으므로 정밀검사가 권장된다.특히 방광암은 첫 진단 시에는 25~30%가 임프절이나 근육침윤성 전이암이고, 나머지 70~75%가 표재암으로서 초기에 잘 치료하면 방광은 그대로 보존한 채 종양만 떼어내고도 완치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여기에서는 일상생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