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연구진이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Ozempic)의 사용이 드문 시신경 손상 질환인 비동맥성 전방 허혈성 시신경병증(NAION) 발생 위험을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덴마크 남부대학교와 노르웨이 의료 등록 데이터를 활용해 진행됐으며, 이전 미국 연구에서 제기된 우려를 뒷받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의료 전문 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 News Today)가 보도했다.연구진은 42만4152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오젬픽 사용자에서 비동맥성 전방 허혈성 시신경병증(Non-Arteritic Anterior Ischemic Optic Neuropathy, 이하 NAION) 발생 비율이 다른 항당뇨병 약물 사용
매년 3월 12일은 세계녹내장협회가 정한 '세계 녹내장의 날'로 이날이 포함된 한주 동안 '세계 녹내장 주간'으로 지정된다.녹내장은 안압을 비롯한 여러 위험요인이 작용해 시신경이 손상되어 결국에는 시야가 좁아지는 질환으로, 한번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할 수가 없다. 따라서 녹내장 치료는 완치가 아닌 시야 결손의 진행을 늦추어 실명을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녹내장은 당뇨병성망막증, 황반변성과 함께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이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여전히 어렵고 생소한 질환이다. 대부분 녹내장 초기에는 아무런 시각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 특히 국내는 안압이 높지 않은 정상안압 녹내장 환자의 비중이 상대적으...
중앙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최현호 교수가 5월 27일 개최된 ‘제30차 대한신경손상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다인학술상을 수상했다.다인학술상은 한 해 동안 대한신경손상학회지(KJNT)에 게재된 논문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논문을 선정하여 주어지는 최우수 논문상이다.이번 학술대회에서 최현호 교수는 ‘두개 감압술 후 두개 성형술과 뇌실 복강 단락술을 한 번에 시행한 경우와 두 번에 나누어 시행한 경우에 따른 수술 후 합병증 비교(Comparison of Postoperative Complications between Simulaneous and Staged Surgery in Cranioplasty and Ventriculoperitoneal Shunt Placement after Decompressive Craniectomy)’라는 논문으로 우수한 연...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신경외과 문승명 교수가 제29차 대한신경손상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수상의 영예를 안겨준 논문은 ‘허혈성 뇌질환 동물 모델에서 Tat-Endophilin A1 단백질의 신경세포보호 효능 및 신경가소성에 미치는 영향 확인(Tat-Endophilin A1 Fusion Protein Protects Neurons from Ischemic Damage in the Gerbil Hippocampus: A Possible Mechanism of Lipid Peroxidation and Neuroinflammation Mitigation as Well as Synaptic Plasticity)’이다.이번 연구는 동물실험을 통해 뇌허혈에 의해 신경손상이 발생할 경우 신경보호작용을 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를 만...
눈은 예민한 신경부위가 밀집해 있다. 눈에 있는 안구세포는 한 번 나빠지면 대부분 재생이 어렵기도 하다. 평소 눈 건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하지만 눈 건강을 조심해도 시력이 떨어질 수 있다. 시력이 저하되면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게 되는데 여름철 땀, 겨울철 김서림 등으로 인해 안경 착용에 불편을 느낀다면 시력교정술을 고려할 만 하다.시력교정술은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렌즈삽입술 등 다양하다. 이에 각 수술법의 특징과 장단점을 파악한 후 개인의 눈 상태, 직업, 취미, 생활환경 등에 따라 적합한 시력교정술을 선택해야 한다.가장 오래되고 대중화된 시력교정술은 라식과 라섹이다. 라식은 각막절편을 만든...
사랑니는 치열이 완성되는 청소년기 이후 가장 늦게 맹출되는 치아다. 좁은 치열을 비집고 자라기 때문에 주변 치아를 압박하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양치 시 칫솔이 잘 닿지 않아서 위생적인 관리가 어렵고 충치 및 염증 발생의 우려도 높다. 이에 대부분의 사랑니는 발치를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하지만 사랑니 발치 시 느껴지는 통증이 두려워 치료 시기를 미루는 사람들도 많다. 현실적으로는 사랑니를 방치하면 지속적인 통증에 시달릴 뿐만 아니라, 잇몸이 부어 일상 생활에 불편이 따를 수 있다. 턱뼈에 낭종이 생기는 케이스도 있다.뿐만 아니라 사랑니와 어금니 사이에 음식물이 제거되지 않을 경우 충치가 생길 수 있고, 지...
아래턱에 난 하악 사랑니의 경우, 신경이 근접해 있어서 발치 후 신경손상의 가능성이 있고, 그로 인해 많은 치과의원들은 하악 사랑니 발치를 기피하고 있다. 특히 하치조신경은 하악 사랑니 발치 후에 손상되는 경우가 다소 빈번하며, 손상될 경우 아랫 치아 및 턱과 입술 쪽에 감각이상이 발생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한다. 이러한 손상은 일시적 또는 영구적일 수 있어, 발치가 필요한 환자들 및 의료진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국내 연구팀의 분석결과 하악 사랑니 발치 시 발생한 하치조신경의 손상은 대부분 일시적 손상에 그쳐 3개월 내에 회복되는 것으로 밝혀졌다.이 같은 내용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온성운 교...
서울시보라매병원 갑상선센터 연구팀(오문영 전공의, 외과 채영준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이정만 교수)이 ‘패치형 신경자극기’를 사용해 갑상선암 수술 중 후두신경을 효과적으로 자극함으로써 손상을 예방하는 기법을 개발했다.갑상선암 수술 중 후두신경 손상으로 인한 성대마비는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는 합병증이다. 따라서 수술 중 후두신경을 보존하는 것은 갑상선암 수술에 있어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해 ‘수술 중 신경감시술’을 시행한다.‘수술 중 신경감시술’은 신경자극기로 후두신경을 자극했을 때 알람이 울려 후두신경을 빠르게 찾고 보존할 수 있게 해주는 기법으로, 보라매병원은 거의 모든 갑상선암 환자에게 해...
사랑니는 우리 치아 중에서는 가장 마지막에 맹출되면서 속을 썩이는 치아다. 사람마다 맹출되는 시기가 제각각 다르고 개수도 다르게 나오지만, 보통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까지 사춘기가 시작될 무렵에 나타나 치아 가장 끝 부분에 자리잡게 된다.대개 위턱과 아래턱에 각각 2개씩 최대 4개가 자라날 수 있다. 치아가 자라날 때 머리부터 먼저 자란 뒤 어느 정도 뿌리가 생성될 때 잇몸을 뚫고 맹출되는데, 올바르게 자라나 통증이 거의 없고 구강관리에도 수월하다면 굳이 발치를 하지 않아도 된다.하지만 대부분의 사랑니는 좁은 공간에서 억지로 맹출되는 편이기에 잇몸에 염증이 잘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다. 더욱이 입안 깊숙한 곳에 ...
손목터널 내부에는 손의 감각과 기능을 관장하는 정중신경이 지나간다. 터널 위에는 횡수근인대가 있다. 목수, 헤어 디자이너, 간호사, 교사, 생산직 엔지니어, 전업주부처럼 손목을 반복적으로 힘주어 사용하다 보면 인대가 두꺼워지고 무겁게 되면서 터널 내부의 정중신경을 압박해 발생하는 것이 손목터널증후군이다.따라서 손목터널증후군은 일반 정형외과에서 다루는 인대, 힘줄, 뼈와 달리 손상 후 치료적기를 놓치게 되면 망가진 신경이 회복되지 못해 후유증을 남기므로, 영상의학 검사와 전기적 검사를 통해 중등도 이상으로 진단되면 빠른 수술이 필요하다.손목터널증후군을 수술로 치료한다는 것이 생소할 수 있다. 그러나 국내 의료 ...
한양대구리병원 신경외과 정진환 교수가 지난달 29일 서울 더 케이 호텔에서 열린 28차 대한신경손상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1년 간 신경손상학회를 이끌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임기는 2021년 6월부터 2022년 5월까지 1년이다.신경손상학회는 신경손상학 분야의 임상 및 기초연구를 통한 학문 발전을 도모하는 학회로, 외상성 뇌질환 및 척추 질환의 치료에 중추적인 학회로 활동하고 있다.정진환 교수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Iowa 대학에서 연수 하였고, 대한신경중환자의학회 운영위원 및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부학장을 역임하였으며, 활발한 학회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신경외과...
한양대구리병원 신경외과 한명훈 교수가 지난달 29일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된 제28차 대한신경손상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라미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이번 논문의 제목은 ‘Effects of Possible Osteoporotic Conditions on the Recurrence of Chronic Subdural Hematoma 로, 한명훈 교수팀은 뇌 CT 에서 측정한 Hounsfield unit 값이 작은 경우에 만성 경막하혈종에서 수술 후 출혈의 재발률이 증가함을 발견하였다.이와 관련 한명훈 교수는 “세계 최초로 골다공증이 있을 때 만성 경막하혈종 환자에서 수술 후 출혈의 재발률이 높을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라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지난 9월 12일(토)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제27차 대한신경손상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신경외과 김대현 교수가 최우수 논문상(라미학술상)을 수상했다고 10월 22일(목) 밝혔다.대한신경손상학회는 지난 1년간 해외우수저널(SCI(E))에 게재된 학회 회원들의 신경 손상 관련 논문 중 우수한 논문 1편을 선정했다.그 중 김대현 교수가 지난해 10월 국제적으로 저명한 ‘임상 신경과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Neuroscience)’에 게재한 ‘비정형 교수형 골절에 대한 직접 경-척추경 나사못 고정술: 관견인기를 이용한 최소침습수술법’이라는 제목의 논문이 채택되었다.김대현 교수는 제2경추의 교...
원광대학교병원 신경외과에 재직 중인 엄기성 교수가 제27차 대한신경손상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라미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엄교수는 지난 9월 1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대한 신경손상학회에서 “Epidemiology and Outcomes of Traumatic Brain Injury in Elderly Population : A Multicenter Analysis Using Korean Neuro-Trauma Data Bank System 2010-2014”이라는 논문으로 본 상을 수상했다.대한신경손상학회는 한국형 외상 데이터 뱅크 시스템(Korean Neuro-Trauma Data Bank System: Korean NTDBS)을 구축하고,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총 20개 기관에서 등록된 총 2,617명의 두부외상 (Traumatic brain inj...
김 모(가명, 여, 58세)씨는 지난해 1월 한 대형병원에서 오른쪽 겨드랑이 종괴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오른손 마비 증상을 겪기 시작했다. 수술 중 상완신경총 신경을 잘못 건드린 탓에 마비가 온 것이다.상완신경총이란 목부터 겨드랑이 사이에 위치한 신경다발로 손, 손목, 팔꿈치, 어깨의 운동과 감각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이 부위에 손상을 입으면 운동·감각·자율신경기능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상완신경총 손상이 심각할 경우 한쪽 상지(어깨와 손목 사이의 부분) 전체가 마비될 수도 있다.그녀는 “치료를 받기 위해 전국의 병원을 전전했지만 차도는 없었다”면서 “오랜 시간을 기다려 진료를 받은 대형병원에서는 치료 방법...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영호, 이하 ‘재단’) 연구원이 신경압박 없이 장기간 이식이 가능한 인공전자신경외피를 연구,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IF:12.121)에 논문을 게재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단단한 소재의 신경보철 장치들이 있긴 했지만 신경 압박에 의한 추가적 손상, 장기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인공전자신경외피는 높은 신축성과 형태복원력으로 신경을 감싸도 신경 압박 없이 안전하게 감각신경 신호를 측정하고 운동 신경을 유발하는 것이 가능하다.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송강일 박사는 성균관대학교(이하 SKKU) 손동희 ...
독성 수은이 함유된 멕시코산 미백 크림이 중추신경 손상을 일으킨 사례가 보고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최근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7년 여간 멕시코산 미백크림을 사용한 캘리포니아의 여성이 중추신경계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 메디컬익스프레스(Medical express)는 해당 크림이 메틸 머큐리라 부르는 수은을 함유하고 있었으며, 해당 사례는 미국에서 50년 만에 처음 발생한 메틸머큐리 중독 사례로 보고됐다고 전했다.캘리포니아 대학교 의대 샌프란시스코 캠퍼스 폴 블랑 박사는 “대부분의 미백크림에는 무기 수은이 사용되지만 문제가 된 메틸 머큐리는 유기 수은이다”라고 설명했다. 폴 블랑 박사에 따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