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은 지난 1일 2026 회계연도 시무식을 열고, 25회기 성과와 26회기 경영방침 및 핵심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이상준 대표는 25회기 성과로 치매복합제 ‘디엠듀오정’ 발매, 전문의약품 사업 성장, 당뇨치료제 HDNO-1605 임상 2b 진행 등을 꼽았다. 식품과 화장품 부문에서는 솔트레몬, 스파클링제로 등 신제품 출시와 미에로화이바 브랜드 확장, 온라인 중심 유통 구조 재편을 통한 매출 성과를 기록했다.26회기 운영 계획에서는 사업별 매출 확대 전략이 제시됐다. ETC 부문은 영업 효율과 학술 역량 강화, OTC 부문은 신제품 도입과 경쟁력 확보, 식품은 신시장 진입, 화장품은 온라인 유통 고도화를 중심으로 매출 확대를 추진
대웅제약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JAK 억제제 젤토파정을 출시하며 국내 치료 시장 진입을 본격화했다. JAK 억제제는 류마티스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질환에서 과도한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약물이다.이번 신제품은 화이자의 오리지널 JAK 억제제 젤잔즈의 첫 제네릭으로, 원제와 유사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5mg과 10mg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돼 환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며, 특히 10mg 제제는 기존 제품 대비 비용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복용 편의성도 개선됐다. 정제 크기를 줄이고 30정 단위로 포장해 조제와 복용이 한층 수월해졌다. 이러한 변화는 고용량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실질적
셀트리온이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를 브라질 시장에 내놓고 중남미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번 제품은 브라질에서 처음 선보이는 오말리주맙 계열 바이오시밀러로, 빠른 시장 안착을 노리고 있다.먼저 150mg 용량이 공급되며, 내년에는 75mg 제품도 추가돼 환자별 맞춤 선택이 가능해진다. 출시 전부터 현지 의료진과 기관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며 인지도를 높였다.브라질에서 셀트리온 기존 제품들은 안정적인 판매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는 사립 병원 시장에서 약 80% 점유율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는 약 60%를 기록하고 있다.셀트리온은 이번 옴리클로 출시를
알테오젠의 자회사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가 습성 황반변성(wAMD) 등 망막혈관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ALTS-OP01’로 국가신약개발사업(KDDF) 과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ALTS-OP01 개발에 정부 지원이 본격적으로 투입된다.ALTS-OP01은 하나의 약물로 4가지 혈관 성장 관련 표적을 동시에 조절하는 다중 특이성 융합단백질 신약이다. 기존 단일 표적 치료제와 비교해 결합력이 강하고, 불필요한 부작용 위험(off-target)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 치료제에서 나타나는 내성 보상 경로를 차단해 약효 지속성을 높이고, 환자의 투약 횟수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시장 전망도 밝다. 습성 황반변성과 당뇨성
비보존제약의 신약 후보물질 ‘VVZ-2471’이 2025년 2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임상 2상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앞으로 2년간 정부의 연구개발 지원을 받으며 임상 진행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에 본격 속도를 낼 전망이다.VVZ-2471은 세로토닌 2A 수용체(5-HT2A)와 mGluR5 수용체를 동시에 차단하는 혁신적 이중 작용 기전의 비마약성 신약 후보다. 기존 치료제로 효과가 제한적이었던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 환자를 주 대상으로 개발 중이며, 새로운 기전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현재 국내 PHN 환자를 대상으로 4주 투여 임상 2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초기 안전성과 효능 데이터가 확
K-MEDI hub(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의약생산센터가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 ‘OM202’의 전주기 개발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지원을 통해 임상시험 진입에 필요한 CMC(Chemistry Manufacturing Controls) 절차 전 범위를 지원한다.‘OM202’는 NSDC(Nitric oxide Scavenger Drug Conjugate) 플랫폼 기반의 저분자 신약으로, 기존 JAK 억제제인 토파시티닙에 일산화질소 센서를 결합했다. 염증 부위에서만 약효가 발현되도록 설계돼, 전신 부작용은 줄이고 병변 부위 약효는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박구선 K-MEDI hub 이사장은 “재단의 전문 인력과 최첨단 인프라를 활용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전주기 지원을
비보존제약은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어나프라주’ 발매와 출하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회사는 지난달부터 대형 종합병원급에 공급을 시작했으며, 병상 300베드 이하 세미 종합병원에도 추가 공급 가능 물량을 논의 중이다.올해 안으로 총 5만5000 바이알이 수입돼 출고 준비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 물량은 미국 워싱턴주 위탁생산(CMO)사에서 생산됐다. 내년 1분기에는 중국 글로벌 CMO사에서 생산된 100mL 바이알 기준 약 12만 바이알이 추가로 수입된다.비보존제약은 국내 허가가 완료된 제3세계 국가들로의 수출 논의도 진행하고 있어, 내년 해외 매출 발생도 예상된다.이두현 비보존 그룹 회장은 “신약 개발만큼 중요한
염현진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전략기획·대외협력 상무가 지난 1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25 바이오헬스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에서 ‘2025 바이오헬스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유공 포상’ 개인 부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회사는 단체 부문에서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아 2관왕을 기록했다.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국내 환자의 신약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임상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초기 신약 접근 경로를 넓히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이를 통해 중증·희귀질환 환자의 치료 선택권을 확대하고,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임상·개발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했다.염 상무는 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가 지난 3일 박형준 부산시 시장을 맞아 연구개발 현황과 성과를 소개하고, 기업 운영 현장의 건의사항을 공유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부산시 ‘정책 AS(After Service)’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투자 기업의 기술력, 고용 창출, 지역 경제 영향 등을 현장에서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사는 항체 기반 신약 개발 상황과 글로벌 임상 진척도, 지식재산권 확보 실적 등을 보고하며 연구 역량을 강조했다.췌장암 등 난치성 질환을 겨냥한 항체 바이오의약품은 FDA·EMA 심사 및 식약처 희귀의약품 지정 등 국제적 승인 절차를 거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외에도 다수 국내외 특허와 국가 연구과제 참여 실적을 소개했
한국애브비가 서울아산병원과 손잡고 항암 신약의 조기 개발 협력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지난 7일 애브비 OED(Oncology Early Development)팀은 서울아산병원을 방문해 류민희·윤덕현 종양내과 교수와 함께 글로벌 임상시험 협력 네트워크 P1PER(Phase 1 Partnerships for Excellence in Research) 운영과 전략을 논의했다. P1PER는 난치성 혈액암과 고형암 신약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애브비가 주도하는 국제 네트워크다.이번 협력을 통해 애브비의 혁신 항암제 파이프라인과 서울아산병원의 임상 전문성을 결합, 고형암과 혈액암 분야에서 신약 후보를 빠르게 임상 단계로 진입시키는 것이 목표다.류민희 교수는 “P1PER 협력은 혁신적 항
셀트리온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세계적 항체-약물접합체(ADC) 학술대회 ‘World ADC 2025’에서 신약 후보물질 CT-P70과 CT-P71의 최신 비임상 데이터를 선보였다.이번 콘퍼런스는 전 세계 약 1,400여 명의 ADC 전문가들이 모이는 권위 있는 행사로, 셀트리온은 사흘째 포스터 세션에서 두 후보물질의 연구 성과를 공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CT-P70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3세대 TKI 내성 모델에서 강력한 세포 사멸 및 종양 성장 억제 효과를 확인했으며, 대장암과 위암 등 다양한 고형암 모델에서도 항암 활성을 유지했다.CT-P71은 요로상피암, 유방암, 전립선암 모델에서 기존 승인된 ADC 치료제 ‘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다중항체 면역항암제 CT-P72/ABP-102가 HER2 단백질을 발현하는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공격하며 기존 치료제에 내성을 가진 암에서도 효과를 보이는 전임상 결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 메릴랜드에서 열린 세계적인 면역항암 학회 SITC 2025에서 발표됐다.CT-P72/ABP-102는 셀트리온과 미국 에이비프로(Abpro)가 공동 개발 중인 T세포 인게이저(TCE) 방식 항암제로, T세포와 HER2 발현 암세포를 연결해 암세포를 직접 제거하도록 설계됐다. 연구팀은 HER2 고발현 종양을 이식한 마우스 모델에서 뛰어난 종양 억제 효과를 확인했으며, 영장류 독성 시험에서도 80mg/kg 고용량까지 특별한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
셀트리온이 미국 메릴랜드 기반 바이오기업 카이진과 손잡고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항체 신약 후보 2종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셀트리온은 KG006의 중국·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개발·판매권과 KG002의 전 세계 독점 개발·생산·판매권을 확보하게 됐다.총 계약 규모는 선급금 약 114억 원을 포함,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 최대 약 1584억 원, 판매 단계별 마일스톤 최대 약 8921억 원 등 총 1조 620억 원에 달하며, 상업화 성공 시 순매출액의 5~10%를 별도 로열티로 받는다.이번 후보물질은 태아 Fc 수용체(FcRn)를 표적으로 한 신개념 자가면역 치료제다. FcRn 억제제는 병인성 자가항체를 제거해 질병
비보존제약의 계열사 비보존이 신경병성 통증 치료 신약 후보 VVZ-2471에 대해 미국 FDA로부터 임상 1b 시험 계획(IND) 승인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VVZ-2471의 글로벌 임상 진입을 공식화하는 중요한 단계다.이번 임상 1b는 미국 내 성인 흡연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주된 목표는 코카시안과 히스패닉 등 비아시아권 인종을 중심으로 약동학(PK)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것이다. 또한, 참가자의 흡연 욕구 변화 등 탐색적 지표도 함께 분석해, 인종 간 약물 반응 차이를 평가하고 신경병성 통증 외 중독성 질환으로의 적응증 확장 가능성도 모색한다.VVZ-2471은 세로토닌 2A 수용체(5-HT2A)와 메타보트로픽 글루타메이트 수용체 5(
이중항체 전문 기업 에이비엘바이오가 오는 12월 3일부터 5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바이오 유럽 2025’에 참가해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회사는 뇌혈관장벽(BBB) 통과 기술 ‘그랩바디-B’, 4-1BB 기반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차세대 ADC 기술 등 핵심 파이프라인을 선보이며 전략적 협력 가능성을 타진한다.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4월 GSK와 그랩바디-B 기술에 대한 최대 4조1000억 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신약 개발 역량을 입증했다.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해외 제약·바이오 기업과 만나 추가 기술이전, 공동연구, 임상 협력 등 폭넓은 협력 기회를 논의할 계획이다.또한 4
동아에스티가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세계적 의약품 전시회 ‘CPHI Worldwide 2025’에 참가해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동아에스티는 자체 개발 신약과 연구개발(R&D) 역량,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며 국제 제약·바이오 기업 관계자들과 폭넓은 네트워킹을 진행했다.2011년 이후 매년 CPHI에 참가해온 동아에스티는 올해도 에스티팜과 공동 부스를 운영하며 신규 고객 발굴과 협력 기회 모색에 주력했다. 전시 기간 동안 70여 개국 150여 제약·바이오 기업과 접촉하며 원료의약품 수출, 기술 이전, 현지 생산 등 다양한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특히 튀르키
대웅제약은 30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반려견용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펫(이나보글리플로진)’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약물은 사람용 SGLT-2 억제제 ‘엔블로정’을 바탕으로 반려견 용량에 맞춰 개발됐으며, 동물 임상시험에서 안전성과 효과를 확인했다.임상 결과, 엔블로펫을 투여받은 반려견 중 약 73%는 프럭토사민 수치가 개선됐고, 60%는 당화혈색소(HbA1c)가 안정화됐다. 대부분 개체에서는 인슐린 사용량이 줄거나 일정하게 유지돼 혈당 관리가 보다 원활하게 이뤄졌다.이 약물은 소변을 통해 혈중 당을 배출해 혈당을 조절하며, 인슐린 단독 요법으로는 어려웠던 안정적 관리와 병용 치료가 가능하다. 기존 치료 한계를 보
대웅제약이 자사의 폐섬유증 신약 ‘베르시포로신(DWN12088)’이 진행 중인 임상 2상에서 3차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DMC)로부터 안전성을 재확인받고 임상 연구를 계속 이어가라는 권고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이번 3차 IDMC 회의에서는 8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중간 안전성 데이터를 심도 있게 분석한 결과, 심각한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대웅제약은 계획대로 임상 2상을 지속할 수 있게 되었으며, 현재까지 총 102명의 환자 모집 목표 중 94명을 모집 완료했다고 전했다.특발성 폐섬유증(IPF)은 폐가 점차 섬유화되어 호흡 기능이 악화되는 희귀질환으로, 기존 치료제들은 병의 진행을 늦추는 데 그쳐 근본적인 치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24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 2025에서 자사의 항암 신약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글로벌 항암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였다고 밝혔다.이번 학회에서는 신종 발암 인자 PAUF(Pancreatic Adenocarcinoma Upregulated Factor)와 이를 표적하는 항체 치료제 ‘울레니스타맙(Ulenistamab, PBP1510)’의 임상 데이터를 중심으로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PAUF 억제를 통한 종양 면역미세환경(TME) 조절 가능성이 주목받으며, 국내외 연구자와 제약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울레니스타맙은 재발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1상 임상에서 안전성이 확인됐으며, 면역세포 활성 증가와 초기 항암 반응도 관찰됐다. 기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제 ‘메탈라제주사 25mg(성분명 테넥테플라제)’의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2002년 ‘액티라제’ 이후 20년 만에 국내 허혈성 뇌졸중 치료에 새롭게 도입되는 혁신적인 혈전용해제다.메탈라제는 액티라제 단백질 구조를 세 군데 변형한 유전자재조합 약물로, 기존 치료제 대비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동시에 강화했으며, 투여 방식도 간편해져 의료진과 환자의 부담을 크게 줄였다. 국내에서는 허혈성 뇌졸중 환자가 최근 4년간 약 7.5% 증가했으나, 골든타임 내 신속한 치료를 받는 환자는 26.2%에 그쳐 신속한 치료 접근성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