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학교병원과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가 암 오가노이드 기반 정밀의료 플랫폼 구축을 위해 협력체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5일 화순전남대병원 미래의료혁신센터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오가노이드 연구와 AI 분석 기반 항암 타깃 발굴 등 공동 연구를 추진키로 했다.협약식에는 김형석 화순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 안재숙 의생명연구부장, 조상희 임상시험센터장 등 주요 관계자와 유제영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PDO 사업부장, 박미선 중개연구팀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의 핵심 과제는 암 오가노이드 뱅크 구축 및 표준화 시스템 개발, AI 기반 항암 타깃 발굴 및 검증 연구다. 환자 암 조직에서
서천군이 고령 여성의 암 예방을 위해 ‘65세 이상 취약계층 자궁암 정밀검진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 11월부터 운영 중이며, 의료 접근성이 낮은 고령층에게 정밀검사를 제공해 자궁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자궁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아 기본 검진만으로는 진단이 어렵고, 뒤늦게 발견되는 사례가 발생한다. 서천군은 특히 의료급여 수급자 비중이 높고 고령화율이 충남권에서 가장 높은 지역으로, 암 관리가 필요한 취약계층이 많다는 점이 이번 사업 추진 배경이 됐다.검진 대상은 65세 이상 의료급여 및 차상위 계층 여성 가운데 국가암검진에서
연수구가 인천지역암센터가 실시한 ‘2025 인천 지역 국가암관리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로 선정되며 사업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이번 평가는 인천시 10개 군·구 보건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지사 6곳을 대상으로, 사업 계획·실행·성과 등 3개 항목 5개 분야에 걸쳐 진행됐다.연수구는 ‘검진애 담다–연수구 특화 국가암관리검진’을 주제로 한 사업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역별 수검 환경을 면밀히 분석한 뒤 맞춤형 검진 전략을 수립해 기존 방식의 한계를 개선한 점이 주요 평가 요인으로 꼽힌다.특히 취약계층 대상 심층 조사, 동별 통장과의 협력 홍보, 집중홍보주간
자생의료재단이 지난 26~27일 베트남 꽝찌성 동하시를 찾아 저소득 대학생 가정 10곳에 암소 10마리를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학생 가족들의 안정적인 생활과 학업 지원을 목적으로 진행됐다.꽝찌성은 베트남 전쟁과 고엽제 후유증이 남아 있는 지역으로, 최근 태풍과 폭우까지 겹치면서 주민들의 생계가 크게 어려운 상황이다. 재단은 이러한 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번 기증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2024년 11월에는 동일 지역 5가구에 암소 5마리를 지원했으며, 출산을 통해 2차 수혜가 발생해 지역사회 경제 활동에도 기여했다. 암소를 받은 호티느씨는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보통’ 수준으로 평가되는 미세먼지(PM10)도 남성 전립선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미세먼지는 주로 호흡기 질환과 연관되어 연구됐지만, 이번 분석은 남성 생식기 암과의 관련성을 장기간 추적 데이터를 통해 확인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박용현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와 단국대 연구진은 2010~2020년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2만 명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일반인이 흔히 ‘보통이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미세먼지 수준이 실제 건강에는 과소평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10년 추적 조사... PM10 중간 수준도 위험연구 대상자 2만430명을 대상으로, 2010~2012년
갑상선암은 대부분 매우 천천히 자라는 특징을 가진 암이다. 일본 KUMA병원 연구에 따르면 갑상선암이 3mm 커지는 데 10년 동안 약 8% 정도의 증가율을 보인다. 하지만 젊은 연령층에서는 진행 속도가 더 빠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초기 갑상선암은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혈액으로 확인하는 갑상선 기능검사 역시 정상 범위로 나올 수 있다. 암이 커지면 통증 없는 단단한 혹이 목에서 만져지거나, 성대 주변 신경이 침범될 경우 목소리가 쉬거나 탁해질 수 있다.암이 상당히 진행되면 턱 아래나 쇄골 위쪽 림프절에서 단단한 혹이 만져지기도 한다. 이 시점에 발견되면 수술 범위가 넓어지고 방사성 요오드 치료까지 필요할 수 있
인하대병원이 최근 위암 건강 공개강좌를 개최하고, 환자와 가족, 지역 주민들에게 치료와 회복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고 밝혔다.이번 강좌는 인하대병원 암통합지원센터가 주관했으며, 위암 치료와 수술 후 관리, 회복을 위한 운동, 식사 관리 등 실질적 도움을 주는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오승종 외과 교수는 치료 및 수술 후 관리 방법을 설명했고, 김동철 건강운동관리사는 회복을 돕는 맞춤 운동법을, 이유진 영양사는 수술 후 식습관 관리법을 안내했다.참가자들은 강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평소 궁금했던 점을 질문하고 답변을 들으며 이해를 높였다.최선근 암통합지원센터장은 “위암 치료는 단순 수술을 넘어 환자가 일상으로 복
갑상선암은 천천히 자라는 암으로,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렵다. 일본 KUMA병원 연구에 따르면, 갑상선암이 3mm 커지는 데 10년 동안 약 8% 정도 증가율을 보였다. 다만 젊은 연령층에서는 증가 속도가 더 빠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갑상선암 초기에는 혈액 검사로도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암이 커지면 통증 없는 단단한 혹이 만져지거나 성대 주변 신경 침범 시 목소리가 쉬거나 탁해질 수 있다. 암이 진행되면 턱 아래나 쇄골 위쪽 림프절에서 단단한 혹이 만져지기도 한다. 이은정 땡큐서울의원 원장은 “작고 주변 조직을 침범하지 않은 상태에서 발견하면 수술 범위를 최소화할 수 있다. 조기 검진은 환
대장내시경은 대장 내부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검진 방법으로, 대장암과 각종 장 질환을 조기 발견하는 데 가장 효과적이다. 대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 시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기적인 내시경 검진이 필수적이다.대장내시경은 단순한 검진을 넘어 예방적 의미가 크다. 대장 용종을 발견하면 즉시 제거할 수 있어, 용종이 암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는다. 따라서 내시경은 단순 진단을 넘어 실제 암 예방 효과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검사 전 준비 과정은 정확한 진단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장을 깨끗하게 비우는 과정에서 환자는 금식과 함께 약물로 장을 세척해야 한다. 준비가 충분히 이뤄져야만 작은 용종이나 초기 병
존슨앤드존슨 제약부문 한국얀센이 ‘세계 폐암 인식의 달’을 맞아 한국폐암환우회와 공동으로 사회공헌 프로젝트 ‘희망 나눔’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희망을 심다, 마음을 나누다’를 주제로, 폐암 환자와 임직원이 함께 작은 나무를 화분에 심고 가꾸며 서로에게 격려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소망을 담은 화분과 카드에 마음을 담고, 치료 여정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서로를 응원하며 정서적 지지를 나눴다.폐암은 국내 암 사망률 1위 질환으로, 치료 과정에서 환자와 가족이 느끼는 심리적 부담이 크다. 전문가들은 치료 효과와 회복 과정에서 정서적 지지와 공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윤
만성골수성백혈병(CML) 환자에게 어떤 항암제가 가장 효과적일지, 치료 전에 예측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김형범 연세대 의대 교수와 정유상·유구상 박사팀은 최신 ‘프라임 편집기(Prime Editing)’ 기술을 활용해, CML 세포에서 ABL1 유전자의 다양한 변이가 항암제 반응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Nature Biomedical Engineering에 게재됐다.CML은 BCR-ABL1 융합 유전자가 만든 비정상 ABL1 효소가 혈액세포의 과도한 증식을 유도하는 질환이다. 1세대부터 4세대까지 다양한 항암제가 존재하지만, 치료가 길어지면서 유전자 변이가 나타나면 약물 내성이 생겨 환자 맞춤형 치료가 쉽지 않았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간세포암 환자 대상 면역항암치료에서, 환자가 느끼지 못하는 미세한 영상 변화를 통해 치료 반응과 생존률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에 단순 이상으로 여겨졌던 영상 소견이 실제 임상적 지표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간세포암은 만성 간염이나 간경변 환자에게 주로 나타나며,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최근 면역항암제는 표준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았지만, 치료 중 발생하는 면역 관련 이상반응(irAEs)과 환자의 예후와의 상관관계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특히 환자가 불편을 느끼지 않아도 영상상 변화가 나타나는 경우의 의미는 충분히 연구
국내 생명과학의 차세대 주자 세 명이 암젠한림생명공학상을 수상하며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지난 21일 한림원 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은 젊은 연구자들의 혁신적 성과와 기초과학의 미래 가능성을 조명하는 자리였다.이번 수상자는 김상우 연세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과 교수, 부성호 KAIST AI-혁신신약연구단 박사, 오형철 연세대 약리학교실 박사로, 세 명 모두 유전체 분석, RNA 연구, 유전자 편집 등 첨단 생명과학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이들에게는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으며, 국내 연구자들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연구 환경 발전을 기대하게 했다.김상우 교수는 방대한 유전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암과 뇌신경질환 관련 돌연변이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최근 대구에서 개최한 ‘폐암제로 기업강연’을 통해 폐암 조기검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흡연 여부와 관계없이 폐암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저선량 흉부 CT를 활용한 조기검진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글로벌 폐암 치료 환경 개선 협력기구인 ‘폐암 전문가 협의체(Lung Ambition Alliance, LAA)’가 함께 추진한 이번 프로그램에는 약 300명의 기업 임직원과 시민이 참석했다. 강연에서는 비흡연 폐암 위험 요인, 국가 폐암검진 현황과 한계, 저선량 CT 활용법 등을 상세히 안내하며 참가자들의 이해를 높였다.폐암은 국내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고
암은 여전히 많은 사람에게 두려운 질환이다. 주변에서 가족이나 지인이 암 치료를 받는 모습을 보며 “나는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를 고민하는 일이 흔하다. 이 때문에 보조제를 챙겨 먹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어떤 성분이 도움이 되는지, 과장된 정보는 아닌지 궁금해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암 예방과 치료 과정에서 참고할 수 있는 영양 보조제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연구를 통해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성분들이 주목받고 있다.◇ 오메가3 지방산 – 몸 속 염증 조절에 도움오메가3는 연어, 고등어 같은 등푸른 생선과 견과류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세포 손상과 관련된 염증 반응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
암 치료 과정에서 환자들이 예상치 못한 불편 중 하나가 바로 구강건조증이다. 단순히 입이 마르는 현상으로 넘길 수 있지만, 실제로는 삼키기 곤란, 통증, 염증뿐 아니라 치료 효과와 영양 상태, 감염 위험에도 영향을 준다. 한윤식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치과 교수는 “암 치료 환자의 절반 이상이 구강건조를 겪는다. 방치하면 일상과 치료 모두에 큰 지장을 준다”고 말했다.구강건조는 나이, 성별, 당뇨 등 다양한 요인과 연관되지만, 특히 항암제와 두경부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에게 흔히 나타난다. 방사선은 침샘을 직접 손상시키고, 항암제는 침샘 세포 기능까지 떨어뜨려 침 분비를 감소시킨다. 여기에 스트레스,
홍석하·한승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형외과 교수팀이 서울 마곡 코엑스에서 열린 ‘제69회 대한정형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포스터 전시 장려상을 받았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인공고관절치환술(THA) 후 골다공증 치료 약제의 실제 효과를 비교 분석한 전국 단위 연구를 발표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데노수맙과 비스포스포네이트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재치환률과 합병증 발생을 평가한 결과, 두 약제 모두 재치환 예방에는 효과적이었으나 데노수맙은 일부 환자군에서 주위골절 위험을 완전히 낮추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는 대규모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약제 선택이 수술 후 예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윤재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성형외과 교수팀이 발표한 비만과 암 연관성 연구 논문이 국제학술지 Biomedicines의 ‘편집자 선정 논문(Editor's Choice)’에 뽑혔다고 밝혔다.연구 논문 ‘비만과 종양 진행의 연관성: 아디포카인의 역할’은 지방조직에서 분비되는 아디포카인이 비만과 암 발생을 연결하는 핵심 매개체임을 밝혔다.연구팀은 렙틴, 아디포넥틴, 비스파틴, 레지스틴 등 주요 아디포카인이 암 발생과 진행, 전이에 영향을 미치는 분자 메커니즘을 분석했다. 특히 아디포카인 신호 불균형이 염증, 혈관 신생, 대사 재프로그래밍을 촉진해 종양 성장에 유리한 환경을 만든다는 사실을 규명했다.이 교수는 "성형재건외과 임상
유방암은 여성이 경험하는 가장 흔한 암 중 하나다. 한국에서도 매년 약 3만 명이 새로 진단된다. 조기 발견이 생존율을 좌우하기 때문에, 작은 변화라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유방에 덩어리가 느껴지거나, 모양·크기 변화, 피부 발적·함몰,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오면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진단 방법도 다양하다. 유방촬영술, 초음파, 고위험군은 MRI까지 활용되며, 조직검사로 최종 확진을 한다. 윤창익 서울성모병원 유방암센터 교수는 “정기 검진으로 조기에 암을 발견하면 치료 선택 폭이 넓어지고, 생존율도 크게 높아진다”고 말했다.◇치료 전략, 이제는 맞춤형유방암 치료는 한 사람 한 사람 달라야 한다. 초기 유방암은 유
카페 브랜드 백미당이 전라남도 영암군과 협력해 지역 특산물 고구마를 활용한 신제품을 12월부터 전국 매장에서 선보인다. 이는 양측이 체결한 제품 개발·판매 업무협약의 첫 결과물이다.이번 협약은 지난 13일 영암군청에서 진행됐으며, 영암군은 고구마 가공물의 공급과 행정 지원을 맡고 백미당은 신메뉴 개발과 판매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 관계자는 “지역 농가의 생산물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소비자에게 새로운 맛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메뉴 기획 단계부터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영암 고구마는 황토에서 재배돼 당도가 높고 촉촉한 식감이 특징이다. 백미당은 이를 활용한 디저트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