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제프티(Xafty)’의 글로벌 임상 2/3상 시험을 태국과 싱가포르 등 동남아 주요국에서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베트남에서 진행 중인 뎅기열 임상과 병행되며, 하나의 약물로 두 바이러스 질환을 동시에 겨냥하는 세계 첫 글로벌 임상 사례다.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전 세계 재유행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기존 백신 중심 방역이 한계에 부딪히면서, 감염 이후 치료를 가능케 하는 경구용 치료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제프티는 기존 치료제인 팍스로비드와 달리, 고위험군뿐만 아니라 일반 경증·중등증 환자도 복용 가능하
일동제약(249420)은 코로나19 경구용 항바이러스 약물 ‘엔시트렐비르 푸마르산(Ensitrelvir fumaric acid)’의 신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품목 허가 재신청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일동제약은 최근 마무리된 시오노기의 글로벌 임상 연구 ‘SCORPIO-PEP’ 결과를 허가 신청 자료에 추가할 계획이다. 이 연구는 감염된 타인에 노출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엔시트렐비르의 예방 효과를 검증했다. 기존 허가 신청에 포함된 ‘SCORPIO-SR’, ‘SCORPIO-HR’ 임상 결과와 결합해 제품의 효능과 가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일동제약은 미국 FDA, 유럽 EMA 허가 절차를 추진 중인 시오노기와의 글로벌 전략에 발맞춰, 국내에서도 새로운 데이터 확
정부가 공급 중인 코로나19 치료제인 라게브리오의 처방 기준 연령이 오는 27일부터 기존 60세에서 70세로 상향 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당초 정부가 공급해온 코로나19 치료제 3종(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 베클루리주)은 2024년 내에 건강 보험에 등재해 일반 의료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팍스로비드, 베클루리주의 경우 이미 품목허가를 받아 지난달 25일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돼 의료 현장에서 원활하게 사용되고 있다.라게브리오의 경우 품목 허가가 완료되지 않아 현재까지 긴급 사용 승인만 유지되고 있다. 품목 허가 재개까지는 추가 입증 자료 필요 등의 사유로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된다.질병관리청은 라게브
압타바이오(대표이사 이수진)가 녹스 저해 치료제 '아이수지낙시브(APX-115)'에 대해 진행하던 코로나19 치료제 미국 임상2상시험을 자진 중단했다고 공시를 통해 11일 밝혔다.압타바이오는 2021년 3월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아이수지낙시브의 안정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2상시험을 미국 FDA로부터 승인을 받아 임상을 시작했다. 해당 임상시험규모는 80명이며 미국 12개 병원에서 진행해 왔다.하지만 백신 접종 확대와 코로나19 환자 감소로 입원환자 수가 급격히 줄어 더 이상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하기 어렵고,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하여 임상시험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압타바이오는 이미 유럽
가을겨울 코로나19의 재유행을 앞두고, 보건 당국이 서둘러 현대바이오 ‘제프티’ 등 국산 코로나19 치료제를 긴급사용승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한 '병원의료산업포럼'에서 의료계 감염병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감염병 4등급 하향에 따른 공중보건 위기대응 및 제약주권 확립을 위해서는 국산 코로나19 치료제 긴급사용승인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F 2023) 포럼에서 숙명여대 약학대학 김진석 교수는 "지금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하향 됐지만 변이에 의해 언제든지 다시 팬데믹으로 갈 수 있어 코로나19를 종식시키는 게임체인저가 될 확실한 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