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11일 코로나19 ‘팬데믹 극복’ 선언 이후 6월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었다. 실로 3년 4개월 만에 마스크로부터 해방되는 날이었다. 그러나 한편, 일상에서 마스크가 멀어지니 그동안 잠잠했던 각종 감기 바이러스들이 가까워졌다. 이는 면역력이 취약한 소아들의 지속적인 감기 바이러스 감염으로 이어졌고, 전국적인 소아과의 ‘오픈런 신드롬’을 낳게 되었다.보통 영아들의 경우 모유 수유가 끝나는 시점부터 감기에 걸리기 시작한다. 어린이집에 처음 등원하는 1년간 계절별로 유행하는 바이러스에 연 6~8회 감염된다. 비로소 일 년이 지나고 면역력을 취득하게 된 아이들은 소아과 내원일을 줄일 수 있게 된다.코로
코로나19(COVID-19)가 전세계를 휩쓴 지 4년이 지났다. 국내를 비롯해 세계 각국이 방역기준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완화했지만 그 후유증은 여전하다. 실제로 코로나19에 걸렸던 많은 환자들이 브레인 포그, 피로감, 우울감, 호흡곤란 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고 있다.최근 코로나가 심장질환 발병률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가 활발하다. 특히 젊은층에서 ‘심낭질환’ 발병률이 높아졌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이목을 끌고 있다. 참포도나무병원 심혈관센터 박중일 원장(심장내과 전문의)은 지난 달 29일 열린 ‘2023 대한임상순환기학회 학술대회’에서 “코로나 펜데믹 이후의 심낭질환 발생(Pericarditis in COVID-19 Era.)”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