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마철 비오는 날 산책 후, 가장 중요한 것은 털 말리기다. 비에 젖은 강아지의 털을 제대로 말려주지 않으면 피부염이나 습진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에 있는 털까지 완전하게 말려야 한다. 고여 있는 물에 들어가 노는 것을 즐기는 강아지들은 빗물을 먹어 호흡기에 물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산책을 하는 동안 눈을 떼지 않고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산책 후 집에 돌아왔을 때 미처 발을 닦기 전에 물기 묻은 발로 뛰어다니거나 집 안에 빗물을 털어내는 반려견들이 있다. 이런 경우 반려견을 혼내면 비나 물에 대해 부정적으로 기억하고 인지할 수 있기 때문에 반려견이 젖은 발로 집 안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반복적인 학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 맞는 것을 싫어하고 젖은 곳을 피해 다니는 강아지들도 많다. 비 오는 날 무리하게 산책을 나가기보다는 부족한 운동량을 보충하고 컨디션을 회복하기 위해 실내활동을 늘리는 것이 좋다. 노즈워크 장난감에 간식을 숨겨주면 간식을 찾는 과정에서 반려견의 활동량이 늘어 스트레스가 감소할 수 있다.
고양이는 그루밍을 통해 체온을 낮추는데 덥고 습한 여름 장마에는 침이 증발하지 않아 체온 조절이 어렵다. 이로 인해 컨디션이 나빠질 수 있어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하다.
김세인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김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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