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도입 이후 응급실 도착부터 수술실 이송까지 시간이 약 70분 단축됐고,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도 7% 감소했다. 기존 당직제는 외과 의사들이 정규 업무와 당직을 병행하며 응급수술 대응에 지연이 있었으나, ACS 시스템은 전담 전문의가 즉시 진료에 참여해 빠른 수술 진행이 가능하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서울아산병원을 포함한 3개 병원의 응급 일반외과 수술 환자 2146명을 분석한 결과, 장천공, 충수염, 장폐색 등이 주요 질환으로 나타났으며, 24시간 상주하는 전담의가 응급 상황에 즉각 대응해 수술 지연을 줄이고 치료 수준을 높였다.

홍석경 교수는 “전문성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고 합병증 감소가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24시간 고품질 응급진료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호주·뉴질랜드 외과학저널(ANZ Journal of Surgery)’에 게재됐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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