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버스는 지난해 2월, 미국 FDA의 의료기기 판매 허가인 ‘510(k)’를 획득했다. 특히 국내 제조사로는 처음으로 미국 메드트로닉의 척추 수술 내비게이션 시스템 ‘스텔스스테이션(StealthStation™)’과의 연동이 입증돼 해당 시스템과 호환 가능한 척추 고정 장치로 승인받았다.
이후 올해 3월 미국 시장에 공식 론칭했으며, 최근 텍사스주 메모리얼 허만 병원에서 진행된 첫 수술에서 사용됐다. 수술은 정형외과 전문의 스티븐 J. 시어 박사가 집도했으며, 하부 요추(L3~S1)를 고정하는 유합술로 시행됐다.

이 제품은 다양한 재질(티타늄 합금, 코발트크롬 합금)과 직경(5.5mm, 6.0mm)의 로드와도 호환돼 수술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시지메드텍은 이번 수술 성공을 계기로 북미 주요 병원에 이노버스를 순차 공급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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