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부터 MMR 백신 접종… 출국 전 2회 접종 권고

[Hinews 하이뉴스] 진도군은 오는 6월 30일부터 홍역(MMR) 유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접종 대상은 홍역 유행 국가로 출국 예정인 자와 홍역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성인이다.

진도군, 홍역(MMR) 유료 예방접종 (진도군 제공)
진도군, 홍역(MMR) 유료 예방접종 (진도군 제공)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발열성 발진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해 감수성이 있는 사람의 90% 이상이 감염될 정도로 전파력이 높다. 주요 증상으로는 고열, 기침, 결막염, 홍반성 발진, 구진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진도군 보건당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계적으로 홍역 예방접종률이 저하되고 해외 교류가 증가함에 따라 홍역 환자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진도군은 군민을 포함한 생활 인구 중 홍역 유행 국가를 방문할 예정이거나 면역력이 없는 성인을 대상으로 유료 예방접종을 시행할 방침이다. 접종 비용은 1회당 15,000원이다.

해외 출국 전 홍역 예방백신을 2회 모두 접종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출국일 기준 4~6주 전에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할 것이 권고된다.

진도군 보건소 관계자는 “홍역은 전염성이 높고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있는 질환인 만큼, 해외여행 전 반드시 예방접종 이력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며 “예방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역 백신은 2009년부터 국가예방접종사업에 포함돼 생후 12개월과 만 4~6세 아동을 대상으로 총 2회 접종이 시행되고 있으며, 이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입학 전 집단생활에 앞서 면역력 강화를 위한 것이다.

홍역 백신 접종 관련 자세한 사항은 진도군 보건소 예방접종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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