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한국AI커뮤니케이션학회가 지난 7일 서강대학교 가브리엘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AI와 커뮤니케이션의 경계를 허물고, 미디어·언론·커뮤니케이션 전반에 AI가 미치는 영향을 다학제적 시각에서 연구하는 새로운 학술단체다.

이날 행사에는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 이상길 한국언론정보학회장, 남인용 부경대 교수, 이민영 중앙대 교수 등 학계와 산업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첫 순서로 맹성현 전 KAIST 교수(현 테재대학교 부총장)는 ‘AI와 인간의 공존’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그는 “AI가 빠르게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우리의 일상과 일자리를 바꾸고 있다”며, “이런 변화 속에서 인간만이 가진 창의성과 감성을 더욱 키워 AI와 조화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AI커뮤니케이션학회 창립총회 행사 모습 (한국AI커뮤니케이션학회 사무국 제공)
한국AI커뮤니케이션학회 창립총회 행사 모습 (한국AI커뮤니케이션학회 사무국 제공)
초대 회장으로는 김동민 전 한국언론정보학회장이 선출됐다.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AI커뮤니케이션학회는 단순한 메시지 효과 연구를 넘어서 미디어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융합 연구를 이끌 것”이라며, “기술과 인문사회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협력을 통해 새로운 연구 지평을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학회는 앞으로 정기 학술대회 개최, 산학 공동 연구 프로젝트 추진, 정책 제언과 AI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AI가 야기하는 윤리적·사회적 문제를 심층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초대 회원인 심영진 박사는 “AI 시대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 연구의 접점을 넓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출범은 AI와 미디어 융합 연구를 본격화하는 중요한 출발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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