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이 심혈관중재술 시행 20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2005년 7월 김희열 순환기내과 교수가 첫 시술을 시작한 뒤, 2025년 5월 기준 누적 시술 3만례를 넘어섰다.

심혈관중재술(PCI)은 좁아진 관상동맥에 스텐트를 삽입하거나 풍선을 이용해 혈류를 회복하는 시술이다. 심혈관조영술은 관상동맥을 영상으로 확인해 막힌 부위를 진단하며, 필요 시 중재술로 이어진다.

김희열 부천성모 순환기내과 교수가 심혈관중재술을 진행하는 모습 (부천성모병원 제공)
김희열 부천성모 순환기내과 교수가 심혈관중재술을 진행하는 모습 (부천성모병원 제공)
병원은 1983년 부천 이전과 함께 순환기내과를 열었고, 2006년엔 심혈관센터를 개소해 시술 체계를 강화했다. 부정맥 시술, 인공심박동기 삽입 등으로 치료 범위도 넓혔다.

2005~2014년까지는 ‘심장수호의 날’을 개최해 매년 400여 명이 참여한 지역 건강교육도 진행했다.

2021년에는 국내 처음으로 심혈관·뇌혈관 협진 시스템인 ‘혈관센터’를 도입했다. 한 번의 조영제로 심장, 뇌, 말초혈관을 동시에 진단하고, 협진을 통해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검사 효율은 높이고 환자 부담은 줄였다. 환자 10명 중 9명이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겠다”고 응답할 만큼 만족도도 높다.

김희열 병원장은 “20년간의 경험과 협진 시스템은 환자 중심 진료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혈관질환 치료의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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