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무사령부·외상센터·후송항공대 방문…폭염·재해 대응태세 확인

이번 방문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자연재해로 인한 온열질환 및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군 의무지원 체계가 실질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두희 차관은 먼저 국군의무사령부 지휘통제실을 찾아 응급의료체계 운영 현황과 응급환자 발생 시 대응 프로세스를 보고받고, 의료종합상황센터의 상황조치 훈련을 직접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기록적인 폭염 상황에서 장병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의무사는 응급의료지원의 컨트롤타워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군외상센터와 의무후송항공대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의무후송전용헬기, 구급차, 호이스트 등 주요 장비와 시설을 확인하고, 응급환자에 대한 골든타임 내 신속한 후송 및 치료가 원활히 이뤄지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이 차관은 “장비 점검에 그치지 않고, 군 의료지원체계가 실제 현장에서 유기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람을 살리는 일, 우리 장병을 살리는 임무에 빈틈없는 대응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와 의무사는 최근 폭염과 악기상에 따른 온열질환, 풍수해로 인한 감염병 확산에 대비해 전 부대에 예방수칙을 전파하고, 응급환자 조기 식별 및 보고 체계를 강화한 상태다.
아울러 장병들이 24시간 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종합상황센터를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현장 대응체계 점검을 통해 군 의료체계의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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