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풍력발전기 통합 관제 체계 구축, 안정적 운영 지원

제주시 오라동에 위치한 WPC는 지상 2층, 연면적 496.34㎡(약 150평) 규모로 조성됐다. 국내 풍력발전기 제조사 가운데 원격 기술 지원을 위한 통합 컨트롤타워를 구축한 사례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최초다.
WPC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운영·유지보수 계약을 맺은 전국 모든 풍력발전기를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운영 이력과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문제를 조기에 탐지하고 고장을 최소화함으로써 가동률을 높일 수 있다. 이를 통해 풍력발전기의 안정적 운영과 발전량 증대가 가능하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은 “국내 최초 해상풍력단지가 들어선 제주에 두산윈드파워센터를 개소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우리의 바람으로 더 많은 에너지를 만들고, 그 과정에서 국내 풍력 생태계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05년부터 풍력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총 347.5MW 규모의 풍력발전기를 국내에 공급했다. 특히 제주 탐라(30MW·2017년), 전북 서남해(60MW·2019년), 제주 한림(100MW·2025년 예정) 프로젝트에 해상풍력발전기를 공급하며 국내 최다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자체 개발한 10MW 해상풍력발전기에 대해 국제 인증을 취득했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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