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AI 기반 임무 자율화 기술 등 미래 전력 확보 방안 공유

[Hinews 하이뉴스] 대한항공은 산·학·연 전문가와 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형 무인 항공기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대한항공 무인기 기술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오늘 밝혔다.

대한항공, 차세대 무인 항공기 개발 논의 위한 기술 교류회 개최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 차세대 무인 항공기 개발 논의 위한 기술 교류회 개최 (대한항공 제공)

이번 행사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부산 동래구 호텔농심에서 열렸으며,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미래전 공중 우세 달성을 위한 차세대 자율형 무인기 개발 방향’을 주제로 열린 이번 교류회는 지난해 플랫폼 중심 기술에 중점을 뒀던 1회 행사와 달리, 올해는 무인 협동 운용과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기반 임무 자율화 기술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행사에는 임진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 박홍준 합동군사대학교 총장, 박종승 전 국방과학연구소 소장을 비롯해 각계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미래 무인기 운용 수요와 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하며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교류회는 3개 세션으로 나뉘어 주제 발표와 자유 토론이 이어졌다. 세션에서는 무인 항공 전력 운영 개념과 발전 방향, 차세대 무인기 플랫폼 개발 성과, 임무 자율화 기술 등이 논의됐으며, 무인기 플랫폼 개발부터 자율화 소프트웨어 솔루션까지 아우르는 실전형 기술 로드맵이 제시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기술 교류회가 한국형 자율 무인 항공 전력의 실전 적용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대한항공은 무인기 기획, 설계, 개발부터 체계 종합, 생산, 운용까지 전 주기에 걸친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편대·군집 운용과 임무 자율화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국방과학연구소와 협력해 재사용 무인 협동 전투기 ‘KUS-LW’와 배회형 타격 무인기 ‘KUS-LM’을 개발하는 등 관련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로부터 다종 임무 장비 운용을 위한 개방형 무인기 플랫폼 기술 개발 사업과 다목적 훈련 지원용 아음속 무인 표적기 국산화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