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한강공원서 빛·소리·예술 어우러진 환상 무대 연출

[헬스인뉴스] 서울시는 오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 10월 3일 개막 (서울시 제공)
서울시,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 10월 3일 개막 (서울시 제공)

올해로 3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빛의 스펙트라(Spectra of Light)’를 주제로 한강의 자연과 도시, 첨단 기술이 결합된 대형 미디어 아트 전시가 펼쳐진다. 교량, 숲, 광장, 수변무대, 장미원 등 뚝섬 곳곳이 레이저와 조명, 사운드로 물들 예정이다.

전시에는 툰드라(TUNDRA), 비디오 파즈(Video Phase), 유환 등 국내외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메인작품 ‘우리가 초원을 떠난 날’은 리듬감 있는 빛의 잔상을 통해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하며, ‘비트 온’은 관람객 움직임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작품, ‘빛의 터널’은 청담대교 하부 공간을 활용해 몰입형 체험을 선사한다.

올해는 대학과 협력한 작품 전시, 추석맞이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11일에는 시민 3000명이 참여하는 ‘라이트 런’이 진행되며, 참가비 일부는 시각장애 아동을 위해 기부된다. 또한 10~11일 양일간 열리는 ‘빛섬렉처’에서는 과학자, 작가, 기업인 등이 참여해 빛과 기술의 의미를 풀어낸다.

서울시는 축제 기간 추석 연휴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요원을 주요 동선에 배치하고 소방서, 경찰서, 병원 등과 협력해 안전 관리에 주력할 계획이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세 번째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는 글로벌 예술가와 대학이 함께하는 융합형 문화축제로 도약하는 계기”라며 “한강을 찾는 시민들에게 풍성한 감동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소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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