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소아청소년과 의원 공동 운영 모델…행정 지원·의료 협력 체계가 성과 견인

달빛어린이병원은 산동읍 옥계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 형곡동 형곡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 봉곡동 구미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이 연합한 협력형 운영 방식으로, 이들 의원이 번갈아 평일 야간(23시), 주말·공휴일(18시)까지 진료를 이어가도록 설계됐다. 이 같은 진료 체계는 가벼운 소아 증상에도 응급실을 찾아야 했던 보호자의 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
구미시는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홍보, 행정적 뒷받침, 의료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을 병행해 왔다. 경북 내 달빛어린이병원이 2020년 하반기부터 전무했던 상황에서, 2023년 의료기관 직접 방문을 통한 사업 참여 요청, 2024년 조례 제정 및 예산 반영으로 2025년 9월 1일 경북 1호 달빛어린이병원을 성공적으로 출범시켰다.
의료진의 협력 의지도 성과로 이어졌다. 조희철 형곡연합소아청소년과원장은 “의료진들이 서로 협력해 진료 공백을 줄이면서 지역 아이들의 건강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달빛어린이병원은 의료기관의 협력과 시민의 참여가 한데 모여 만든 결과”라며 “언제 어디서나 전문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부모가 안심하는 도시, 건강한 구미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송소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송소라 기자
press@healthinnew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