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최근 GLP-1 계열 비만 치료 주사제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비만 관리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일부 환자는 기대만큼 체중 감량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순 약물 사용에 의존하기보다는 약물·생활 습관·수술을 통합적으로 적용하는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비만 치료는 약물, 생활 습관, 수술을 통합한 맞춤 전략이 핵심이다. (사진 제공=클립아트코리아)
비만 치료는 약물, 생활 습관, 수술을 통합한 맞춤 전략이 핵심이다. (사진 제공=클립아트코리아)

◇약물 효과, 개인별 차이 크다

정윤아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비만당뇨수술센터 외과 전문의는 “GLP-1 주사제 효과는 개인의 대사 속도, 투약 용량, 생활습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며 “단기간 효과만으로 실패를 단정하지 말고, 최소 몇 달 이상 꾸준히 관찰하며 전략을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전문의는 이어 “저용량 장기 투약은 체중 감량 폭을 제한하고 정체기를 빨리 가져올 수 있다. 단백질 섭취와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요요와 근손실을 예방하면서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생활 습관, 체중 관리의 핵심

주사제만으로 체중을 감량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식습관과 운동이 핵심이다. 정 전문의는 “일부 환자는 주사 후 근육량이 줄어드는 것 같다고 느끼기도 하지만, 이는 일시적 체감 차이일 뿐”이라며 “적절한 영양 관리와 운동을 병행하면 약물 효과를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주사제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균형 잡힌 식단과 근력 운동, 일상 속 활동량 유지가 필수라고 강조한다.

위고비 효과 (사진 제공=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위고비 효과 (사진 제공=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수술과 병행, 장기적 접근 필요

고도비만 환자나 당뇨병·심혈관질환 등 합병증이 있는 경우, 수술이 약물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정 전문의는 “약물과 수술을 대립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환자 상태에 맞춰 순차적·보완적으로 적용하는 통합 전략이 중요하다”며 “비만은 단순한 의지 문제나 외형적 체중 증가가 아니라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환자가 올바른 인식과 전문적 치료 접근을 갖출 때 합병증 위험을 줄이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