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피부 자극·생활습관이 복합적으로 영향… 원인을 알면 관리법이 보인다

◇ 여드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는 피부 트러블?
여드름은 단순히 ‘피부가 잠시 거칠어진 상태’가 아니다. 피지 분비가 늘고 모공 입구에 각질이 쌓이면서 피지가 빠져나가지 못하면 염증이 발생해 붉게 부어오르는 질환이다. 특히 염증이 반복되면 피부 깊은 층까지 손상이 생겨 흉터가 남을 수 있어 초기부터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어차피 또 생긴다”는 이유로 방치하면 색소침착과 움푹 패인 흉터가 남을 가능성이 커진다.
◇ “속이 안 좋거나 변비 때문에 생긴다?” 여드름의 원인은 훨씬 다양하다
여드름을 한 가지 원인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스트레스, 수면 부족, 생리 주기 변화, 기름진 음식 섭취, 피지 분비, 유전적 요인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속이 더부룩하거나 변비가 있을 때 여드름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몸의 염증 반응·호르몬 변화가 간접적으로 영향을 준 결과일 뿐,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주원인은 아니다. 따라서 여드름 원인을 단정하기보다 생활습관과 피부 상태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 “여드름 피부는 딥클렌징이 정답?” 오히려 악화된다
여드름이 나면 모공 속 노폐물을 말끔히 제거해야 한다고 생각해 강한 스크럽 제품이나 딥클렌징을 자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과도한 각질 제거는 오히려 피부 장벽을 손상시키고 피부를 지나치게 건조하게 만들어 피지 분비를 더 촉진시킬 수 있다. 유분이 많아 보여도 피부 표면이 손상되면 방어 반응으로 피지를 더 많이 분비하는 악순환이 생기기 때문이다. 여드름 피부 관리의 핵심은 강한 세정이 아니라 자극을 줄이면서 유수분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다.
◇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여드름 관리법
여드름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몇 가지 생활습관을 신경 쓰는 것이 필요하다. 여드름이 난 부위를 손으로 짜거나 만지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얼굴이 외부 세균과 자주 닿는 베개 커버와 수건은 정기적으로 교체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식습관도 영향을 줄 수 있어 기름진 음식이나 단 음식을 줄이고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운동이나 땀이 많이 나는 활동 후에는 가볍게 세안해 노폐물을 씻어내면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작은 변화라도 지속적으로 실천하면 여드름 악화를 예방하고 흉터 위험도 줄일 수 있다.
송소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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