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가정 호응 높아…야간·주말 진료가 전체 이용의 3분의 2 차지

[헬스인뉴스] 김제시가 소아·청소년 의료 접근성 개선을 위해 운영 중인 달빛어린이병원이 지역 의료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김제시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일부터 가동된 믿음병원의 2024년 총 진료건수는 6,195건이며, 올해는 누적 방문 인원이 8,000명을 넘어섰다.

김제시 달빛어린이병원 믿음병원 전경  (이미지 제공=김제시)
김제시 달빛어린이병원 믿음병원 전경 (이미지 제공=김제시)

김제 지역에서 단독 지정된 달빛어린이병원인 믿음병원은 2025년부터 주 7일 진료 체제로 전환해 의료 서비스 이용 가능 시간을 크게 확장했다. 이를 통해 평일뿐 아니라 야간·주말·공휴일까지 18세 이하 경증 소아·청소년 환자 진료가 가능해졌다.

이용 패턴을 보면 야간 시간대 진료자 2,417명, 주말 진료자 2,716명으로 야간·주말 환자가 전체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 진료 시간 등이 제약이 된 보호자들이 퇴근 후 자녀를 데리고 방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응이 높다.

한 보호자는 “최근 학교에서 독감이 유행인데 집 가까이 문 여는 병원이 있어서 바로 진료를 볼 수 있어 편리하다. 달빛어린이병원의 존재만으로도 안심이 된다.”고 전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소아 환자가 시간 제약 없이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의료공백을 줄이고 주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계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소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