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예약 시스템·한국어 서비스 강화… 한국 골퍼 맞춤형 리조트로 재편

[헬스인뉴스] 쇼골프가 일본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이고 있다. 회사는 일본 구마모토현의 아카미즈 골프리조트를 전액 인수하며 규슈 지역에 새로운 핵심 거점을 마련했다. 이번 조치는 사츠마골프&온천리조트 운영을 통해 축적한 현지 경험을 기반으로 한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쇼골프, 일본 구마모토 ‘아카미즈 골프리조트’ 전액 인수 (이미지 제공=쇼골프)
쇼골프, 일본 구마모토 ‘아카미즈 골프리조트’ 전액 인수 (이미지 제공=쇼골프)

아카미즈 골프리조트는 아소 국립공원 인근 칼데라 지형에 위치한 27홀 규모 코스로, 일본의 유명 설계가 Shiro Akahoshi의 대표작으로 평가된다. 화산암 지형을 살린 코스 구성과 주변 자연 경관이 특징이다.

쇼골프는 인수 후 100실 규모 호텔 운영, 한국어 서비스 인력 배치, 자체 예약 시스템 연동 등을 통해 한국인 골퍼 친화형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코스는 설계자의 생애 걸작으로 평가받는 곳”이라며 “한국 골퍼들이 언어 장벽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회원권 가격은 평일 12,000엔, 주말 15,000엔으로 책정됐으며 그린피와 숙박이 포함된다. 회사는 가격 경쟁력과 서비스 품질을 모두 확보해 안정적인 회원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번 인수는 인구 고령화로 변화가 요구되는 일본 골프 시장에 한국 기업의 운영 역량이 더해진 사례로 주목된다. 쇼골프는 아카미즈 리조트를 중심으로 규슈 전역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추가 인수 및 제휴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김국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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