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암검진 유소견자 대상… 의료 사각지대 해소 목표

자궁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아 기본 검진만으로는 진단이 어렵고, 뒤늦게 발견되는 사례가 발생한다. 서천군은 특히 의료급여 수급자 비중이 높고 고령화율이 충남권에서 가장 높은 지역으로, 암 관리가 필요한 취약계층이 많다는 점이 이번 사업 추진 배경이 됐다.
검진 대상은 65세 이상 의료급여 및 차상위 계층 여성 가운데 국가암검진에서 유소견 판정을 받은 경우, 또는 의사의 소견이 있는 경우다. 초음파, 액상세포진검사 등 자궁암 정밀검사 비용을 급여·비급여 구분 없이 1인당 최대 3만5천 원까지 연 1회 지원한다. 검사는 서해병원 산부인과와 미래산부인과의원에서 받을 수 있다.
나성구 보건소장은 “취약계층 고령 여성에게 실질적인 검사 기회를 제공해 자궁암의 조기 발견과 치료율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2026년에도 사업을 이어가 지역 내 건강 형평성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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