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의 공감각적 경험 제공…대극장 최초 청각 장애인 위한 자막 안경 서비스 도입 눈길

[헬스인뉴스] 뮤지컬 전용 극장 샤롯데씨어터가 뮤지컬 ‘킹키부츠’ 개막을 맞아 작품의 에너지와 감동을 극장 내외부에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공감각적 마케팅을 전개한다고 지난 16일 발표했다.

샤롯데씨어터, 뮤지컬 ‘킹키부츠’와 연계한 몰입형 공간 마케팅 전개 (이미지 제공=샤롯데씨어터)
샤롯데씨어터, 뮤지컬 ‘킹키부츠’와 연계한 몰입형 공간 마케팅 전개 (이미지 제공=샤롯데씨어터)

샤롯데씨어터는 관객 경험의 확장에 초점을 맞췄다. 4층에 위치한 뮤지컬 펍 ‘커튼콜 인 샬롯’에서는 ‘킹키부츠’ 콘셉트 기반의 시그니처 칵테일과 영국식 메뉴를 선보이며, 이와 연계된 퍼포먼스를 통해 관람 전후 작품에 대한 몰입감을 높일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공연장 실내 공간에 자몽, 진저 스파클링, 플로럴, 머스크 노트를 조합한 특별 향기를 적용하여, 관객이 극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오감으로 ‘킹키부츠’의 분위기를 체감하도록 했다.

로비에는 배우 이재환과 백형훈이 부른 ‘Step One’, ‘Land of Lola’ 음원을 미리 들어볼 수 있는 청음 공간을 운영한다. 또한 작품 모티브로 새로 단장한 포토부스를 마련하여 관객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샤롯데씨어터는 이번 ‘킹키부츠’ 공연을 기점으로 국내 대극장 중 처음으로 자막 안경 대여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는 청각 장애를 가진 관객을 포함하여 모두가 차별 없이 동등한 환경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의미 있는 서비스로 평가된다.

극장의 관계자는 “관객들이 극장 곳곳에서 공연의 에너지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몰입형 콘텐츠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송소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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