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대란이 시작됐다고 표현할 만큼 당뇨병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2020년 기준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는 600만 명을 넘어섰고,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은 당뇨병을 앓고 있을 정도다. 당뇨병은 그 자체로도 문제지만 죽음까지 부를 수 있는 다양한 합병증 때문에 더욱 철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세계당뇨병의 날을 맞아 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정인경 교수와 함께 당뇨병과 합병증의 위험성 그리고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높아져 끈적끈적해지는 당뇨병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나 작용에 문제가 생겨 포도당이 세포 내로 공급되지 못하고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는 상태를 말한다. 혈당이 올라가
마스크 의무 해제 이후 처음으로 맞는 겨울, 크고 작은 전염병들이 기승이다. 독감과 코로나19에 이어 이번엔 경상남도를 중심으로 ‘백일해’가 심상치 않다. 예방접종으로 발병률이 급격히 낮아졌던 백일해의 유행 조짐이라 정부와 전문의, 보호자들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지난 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백일해 환자는 83명으로 작년 25명이었던 것에 비해 3배나 많이 관찰되고 있다. 특히나 환자의 대다수가 12세 미만 어린이다.‘백일간 기침을 한다’는 뜻의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에 감염됐을때 생기는 질환으로 2급 법정 호흡기 감염병이다. 증상은 감기와 비슷한데 14일 이상 지속되는 발작적인 기침
내시경 시술을 앞둔 담관 폐쇄 환자에게 항생제를 미리 주입하면 치료 합병증 발생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정문재, 임가람 교수 연구팀은 담관 폐쇄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 진행하는 시술인 내시경 역행 췌담관 조영술을 시행하기에 앞서 항생제를 예방적으로 투여할 경우 합병증 발생률이 70%가 넘게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미국소화기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 IF 9.8) 최신 호에 실렸다.소화를 돕는 쓸개즙은 간에서 만들어져 담관을 통해 이동한다. 이때 담석증, 암 종양 등에 의해 담관이 막히는 담관 폐쇄를 앓게 되면 황달이 나타
매년 11월 14일은 ‘세계 당뇨의 날’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당뇨병연맹(IDF)이 당뇨병의 인식 제고를 위해 제정했다. 전 세계적으로 당뇨 인구는 증가 추세에 있는데, 당뇨병은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성 질환으로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동반 질환의 비율이 높고 이로 인한 합병증의 발병 위험도 크다. 때문에 합병증의 예방을 위해서는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를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식생활 변화도 필수적이다.콩은 사포닌, 단백질, 이소플라본 등 다양한 생리활성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콩 식품의 섭취가 비만 예방, 혈당 저하, 심혈관질환 예방 등 건강상의 이점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은 백혈병이나 림프종과 같은 악성 혈액질환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이식편대숙주질환(GVHD)은 동종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환자에게 자주 발생하는 이식 후 주요 합병증이다. 이는 이식받은 면역세포가 환자의 몸을 공격하는 것으로, 급성이나 만성으로 나타난다. 무엇보다 숙주질환으로 이환되었을때 삶의 질이 저하되거나,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림프종센터 혈액내과 전영우 교수(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조석구 교수)연구팀은 BAFF(B-cell activating factor) 단백질이 이식편대숙주질환 발생과 진행에 관여한다는 것을 밝혔다.BAFF는 B세포라는 면역세포의 활성화와 생존에 도
이번 달 14일은 국제당뇨병연맹(IDF)과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 당뇨병의 날’이다. 당뇨병은 크게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으로 나뉠 수 있는데 이 중 제2형 당뇨병은 일명 ‘성인 당뇨병’으로 식습관, 운동습관, 가족력 등에 의해 발병한다.이러한 제2형 당뇨병 및 심뇌혈관 질환의 가장 주요한 위험인자 중 하나가 바로 ‘대사증후군‘이다. 대사증후군은 식사 습관, 수면 습관, 운동 습관 등 일상생활에서 나타나는 여러 생활습관에서 비롯돼 ‘생활습관병’이라고 불리는 질환이기도 한다. 쉽게 복부비만,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고혈당이 함께 있는 경우가 대사증후군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대사증후군은 여러 합병증을 초래하
보통 건강을 위해 하루에 만 보(10,000)를 걸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헬스라인(Healthline)이 전한 소식에 의하면 새로운 연구 결과 8,800보만 걸어도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500보 단위로 걸음 수를 늘리는 것도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도 알려졌다.그라나다 대학 연구팀이 진행한 이번 연구는 지난 10월에 미국 심장학회지에 발표되었으며 더 빠른 속도로 걷는 것도 건강상 이점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연구팀은 111,000명 이상의 참가자가 참여한 12개 연구에 대한 문헌 검토를 실시했다. 이들의 걸음 수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 및 심혈관 질환 발생 사이의 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모든 원인으로
의정부을지대병원 비뇨의학과 박진성 교수팀이 소변 내 새로운 방광암 진단 바이오마커의 표준화된 검체 보존 방법을 제시하며 방광암 조기진단에서 소변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박진성 교수가 을지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이명신 교수와 함께 진행한 이번 연구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제시한 소변 엑소좀 내 방광암 바이오마커 A2M(Alpha-2- macroglobulin)과 CLU(Clusterin)의 진단적 활용 및 프로토콜 개발을 위해 시행되었으며 연구 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 PLoS One 최신호에 게재됐다.박 교수팀은 소변 엑소좀에 포함된 A2M과 CLU를 방광암 조기진단에 활용하기 위한 검체 처리 환경 조건에 주목했다. 소변 내 엑소좀은 방광암을 비롯
해풍이 차가워질수록 제철을 맞는 '과메기'가 본격적으로 우리의 식탁에 오르고 있다. 특유의 쫀득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인 과메기는 11월 무렵부터 많은 사람들의 반찬 혹은 술안주로 사랑받는다.과메기는 건조 과정에서 해풍에 얼고 녹기를 반복하며 독특한 식감을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경상북도 포항시 구룡포는 백두대간에서 불어오는 북서풍과 해풍이 만나 과메기를 말리기 위한 최적의 기온과 환경을 갖추고 있어 독보적인 과메기 특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과메기의 어원은 청어의 눈을 꿰어 건조시켰다는 의미인 ‘관목(貫目)’이다. 관목이 시간이 지나 사투리로 변해 지금의 과메기로 굳어진 것이다. 하지만 1960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장내과 오세원 교수가 흡연, 소금 섭취량과 알부민뇨증의 관계를 객관적으로 규명했다.흡연과 소금 섭취량은 신장 질환의 위험 요인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기존의 연구들 간 데이터의 일관성이 없고, 특히 흡연력 자료가 대상자의 주관적인 진술에 의존하고 있다는 한계점이 지적되어왔다.오세원 교수팀은 흡연상태와 소금 섭취, 알부민뇨증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코티닌/크리아티닌비율로 검증된 흡연 상태, 소금 섭취, 알부민뇨증 위험과의 연관성을 평가하여 객관적인 결과를 얻었다.연구팀은, 대한민국 국민건강영양조사(2008-2011 및 2014-2018) 참여자 84,332명 중, 추정 사구체여과율이 60이상(≥60 mL/min/1.73
안와란 눈을 둘러싼 뼈와 근육, 지방, 혈관, 신경, 눈물샘을 일컫는다. 흔하지 않지만, 안와에도 종양이 생길 수 있다. 그중에서 ‘안와 양성 종양’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안과 장선영 교수와 자세히 알아본다.장선영 교수는 “안와종양은 크게 악성과 양성으로 분류되는데, 악성종양은 암을, 양성종양은 암이 아닌 종양을 의미한다. 안와에 종양이 생긴 경우, 악성과 양성을 감별하기 위해 대부분 조직검사를 통한 확진이 필요하다. 악성종양이 아니더라도 시력 저하 및 시야결손 등 기능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미용적인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함께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안와 양성 종양은 생긴 위치에
국내 연구진이 대상이상연관 지방간질환 환자에서 정상 대조군보다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도가 증가한다는 것을 밝혀냈다.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소화기내과 김승업 교수, 예방학교실 이호규 교수, 이혁희 임상강사)과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소화기내과 이한아 교수) 연구팀이 국내 건강검진 수진자 970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새롭게 명명된 대사이상연관 지방간질환 환자의 유병률이 27.5%에 달하며, 이들이 정상 대조군보다 심근경색, 심부전, 심혈관질환 연관 사망을 포함한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1.39배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또한 연구팀은 대사이상연관 지방간질환이 있으면서 음주자이거나 바이러스 간염 등과 같은 다른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 남은 시간의 관건은 남은 공부가 아니라 컨디션 관리다. ‘수능한파’라는 말답게 올해도 어김없이 수능을 앞두고 기온이 뚝 떨어졌는데, 수능을 앞둔 긴장과 피로에 낮은 기온까지 더해 면역력이 저하되기 딱 좋은 상황이기 때문. 수능날 후회없이 기량을 펼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최고의 컨디션을 만들기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감기에 걸리지 않는 것이다. 감기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 속 온도차에 주의해야 한다. 오랫동안 실내공간에서 공부를 하며 지내는 만큼 실내 적정온도와 습기 관리는 필수이며 밀폐된 공간에서는 호흡기 감염병 전파 위험이 높은 만큼 주기적으로
척추 골절의 수술적 치료 과정에서 골절 부위에 골형성 단백질을 주입하면 뼈가 재생되는 골유합 과정이 촉진된다는 사실을 국내 의료진이 처음으로 입증했다.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박형열 교수(교신저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영훈 교수(제1저자) 연구팀은 척추 골절로 인한 신경학적 증상이 있거나 불안정성 척추 골절로 수술이 필요한 10명의 환자에게 골형성 단백질(Bone Morphogenetic Protein-2)을 주입하는 척추 유합술을 시행하고, 골유합 기간, 방사선학적 지표, 임상 결과를 추적 관찰했다.연구팀이 수술 대상 환자들의 예후를 1년 이상 관찰한 결과, 환자들의 척추 골절 평균 유합 기간은 99.9일이었으며, 수술 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은 담배를 피우거나 직업적 유해가스 노출, 실내외 공기 오염, 폐 감염 등에 의해 기관지와 폐에 만성 염증이 발생해 호흡곤란을 유발하는 호흡기 질환이다. 글자 그대로 풀면 장기간에 걸쳐(만성) 기도가 좁아지는(폐쇄성) 폐질환이라는 의미다.COPD의 증상은 서둘러 걷거나 비탈길을 오를 때 심하고, 평상시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처음에는 가벼운 호흡곤란과 기침이 나타나다가 병이 진행되면서 호흡곤란이 심해진다. 말기에는 심장 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 대표적인 증상은 기침, 기침 발작 후 소량의 끈끈한 객담 배출, 지속적으로 진행하면서 점
# 직장인 A씨는 요즘 잦은 소변으로 걱정이 많다. 자다가도 화장실을 가기도 하고, 회사에서 근무하면서도 자주 화장실을 가게 돼 일상생활에서 고통을 받고 있다. 결국, 병원을 방문한 A씨는 소변검사를 통해 방광염 진단을 받았다.방광염은 '방광에 생기는 감기'라고 불릴 정도로 겨울철에 흔하게 발병하는 질환이다. 갑자기 소변이 마렵거나 빈뇨, 잔뇨감 증상이 지속될 때 의심해볼 수 있으며, 남성보다는 여성이 신체 구조상 방광염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방광은 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 근육 기관으로, 빈 주머니처럼 생겼다. 위로는 신장에서 내려오는 요관이 연결되고 아래쪽으로는 요도가 연결된다.방광염은 세균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중환자외상외과 이재명 교수가 전 세계 최저 혈색소 수치를 기록한 외상 환자를 무수혈을 통해 성공적으로 치료했다고 밝혔다.산사태로 양측 갈비뼈, 왼쪽 골반뼈 등 여러 신체 부위 골절로 출혈, 호흡곤란, 극심한 빈혈 등의 증세를 보인 71세 한국인 남성 환자가 혈색소 수치 2.5g/dL로 전 세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20년 동안 보고된 환자 케이스를 보면 가장 낮은 혈색소 수치는 2.7g/dL이다.외상 후 심한 혈액 손실로 입원한 환자는 입원 4일 차 혈색소 수치 3.9g/dL로 정상 범위인 13~16g/dL에 미치지 못했다. 혈액 속 산소를 운반하는 혈색소의 수치가 낮을 경우 심근경색, 부정맥 등을 유발하고 5g/dL 이하일 경
척추는 우리 몸의 기둥으로 S자 형태의 곡선 형태를 가지고 있다. 이 S자 라인은 목, 허리, 골반, 무릎, 발목을 수평으로 유지하며 체중을 균형 있게 분산시킨다. 정상적인 척추 구조와 정렬은 몸의 안정성과 움직임을 조절하고 중추 신경계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감각 및 운동 기능을 조절하는 데 중요하다. 하지만 척추의 구조적 이탈이나 이상은 다양한 문제와 증상을 발생시키며, 척추 본래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척추의 S자 라인이 무너지면 허리 근육과 척추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져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주변 신경에 압력을 가하게 되어 찌릿찌릿한 저린 현상, 근육약화 및 다른 신경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 척추전방전위증이 그렇
최근 45세 젊은 나이의 아나운서가 잠자는 도중 뇌출혈로 사망해서 안타까움을 주었다. 뇌혈관 질환의 관리는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건강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 특히 기온이 떨어지는 가을과 겨울은 혈관 수축, 혈압 상승으로 인한 뇌졸중의 위험이 높아지게 되는 시기이다. 앞서 언급한 뇌출혈은 뇌의 혈관이 터져서 발생하고 혈관이 막히면 뇌경색이 되는데 두 가지 모두 뇌졸중에 해당한다. 뇌졸중은 국내 사망원인 4위에 이를 정도로 위험한 질병이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뇌졸중은 지난 2017년 57만7천여명에서 2021년 62만여명으로 5년간 약 7.4%가량 증가했다.젊은 아나운서의 죽음처럼 과거와 다
현지시각 9일 타임지에 따르면 세계 최초로 부분적 얼굴이식과 결합된 안구 전체(혈관 및 시신경 포함) 이식이 성공했다고 보도했다.수술을 받게 된 애런 제임스(46세, 남)씨는 지난 2021년 작업 중 7,200볼트 고압전선이 얼굴에 닿는 감전사고를 겪었다. 다행히 생명은 건졌지만 왼쪽 눈, 얼굴의 상당부분, 왼쪽 팔의 일부를 잃었다. 뉴욕대 랭건 병원 외과의료진들은 기증받은 얼굴조직과 안구로 12회 이상의 리허설을 거친 후 지난 5월, 21시간에 걸친 안구전체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현재 환자의 눈이 아직 시각적 능력을 되찾은 것은 아니지만 지난 몇 달 동안 의료진은 시력 회복을 위한 다양한 요법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