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팀이 인공지능(AI) 기반 소셜 챗봇과의 대화가 외로움과 사회불안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을 규명했다.조철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연구팀과 정두영 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팀은 20대 대학생 176명을 대상으로 AI 소셜 챗봇 이용 후의 영향을 분석했다고 밝혔다.소셜 챗봇은 기존의 업무 중심 챗봇과 달리 감정적이고 자연스러운 상호작용과 소통을 통해 관계 형성이 가능한 도구로서, 이번 연구에서는 20대 여성 페르소나의 자연스러운 대화와 정서적 교감에 중점을 둔, 스캐터랩의 이루다 2.0을 활용했다.연구팀은 참가자들의 고립감, 사회적 불안 및 정서 상태를 측정하며
국내 연구진이 소아청소년기의 골반뼈 성장이 비구의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했다. 청소년기 전후로 골반뼈의 2차골화중심이 비구의 테두리를 따라 나타나고, 그에 따라 비구 후방 부위의 면적이 점점 넓어진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 결과는 고관절 성장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고관절 질환 예후 예측과 치료 방침 수립에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창호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정형외과 교수팀은 2002년부터 2021년까지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골반 및 복부 CT를 촬영한 9~13세 소아청소년 132명을 대상으로, 골반뼈의 2차골화중심 발달에 따른 비구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골반뼈의 ‘비구(Acetabulum)
입원환자 대상 일반 혈액검사 횟수가 병원별로 최대 12배까지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가 분석한 2023년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시행된 입원환자 일반혈액검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평균 대비 1.5배 이상 검사를 진행한 의료기관이 전체의 6.0%(120곳)였으며, 이 중 17곳(1.0%)은 평균의 2배 이상 검사를 시행했다. 일부 의료기관은 종별 평균치의 12배에 달하는 과도한 일반혈액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단의 이번 분석 대상은 상급종합병원 45곳, 종합병원 330곳, 병원 1344곳 등 총 1719개소였다. 특히 과다검사가 확인된 기관 대부분은 병원급 의료기관으로, 120곳 중 111곳이 포함됐다. 한 병원은 평균의
질병관리청은 설 연휴 대규모 이동을 앞두고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2주 차(1월 5일~11일) 기준 독감 의심 환자는 1000명당 86.1명으로 전주 대비 13.7% 감소했다. 유행의 정점은 지났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어르신, 임신부, 어린이 등 고위험군은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 예방 접종이 권장되고 있다. 현재 65세 이상, 임신부, 생후 6개월에서 13세 어린이는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다. 질병청은 손 씻기, 기침 예절, 환기 등 기본적인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출근을 자제하고 의료기관을
장진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외과 교수 연구팀이 알츠하이머병에서 고집적 초음파를 이용한 뇌혈관장벽 개방술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장진우 교수와 예병석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 장경원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 연구팀이 반복적인 고집적 초음파로 뇌혈관장벽을 개방하는 치료법의 안전성과 일부 신경학적 증상 개선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고집적초음파재단 (FUS foundation, USA)의 지원으로 이뤄졌다.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는 알츠하이머를 유발하는 독성물질이다. 그동안 약물을 이용해 치료로 이를 제거하려는 시도를 해왔으나, 뇌혈관장벽 등 여러 장애 요인에 따라 약물의 전달이 어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최규태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의 주도로 김현진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전재완·김해리 신장내과 교수, 서유리 가정의학과 교수가 다학제 협업을 통해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스마트폰 기반의 인공지능(AI) 소변 판독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Artificial Intelligence in Diagnostics: Enhancing Urine Test Accuracy Using a Mobile Phone–Based Reading System' 제목으로 진단검사의학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Annals of Laboratory Medicine’(IF 4.0)에 게재돼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받았다.특히 AI 전문기업인 로보사피엔스와 실증을 통해 첨단 기술의 의료 현장 도입 가능성도 성공적으
삼성서울병원이 중증 고난도 심장판막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경피적 승모판막 재치환술(TMVR)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이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했다.이미 수술로 치료받았던 승모판막이 다시 망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판막센터는 경피적 승모판막 재치환술(TMVR)을 시행한다고 밝혔다.TMVR은 기존에 수술로 삽입된 인공 승모판막 안에 새로운 판막을 덧대어 넣는 시술로, 지난 2023년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이 시술은 술기가 매우 까다롭다는 점을 제외하면, 개흉 수술이 어려운 환자나 기저질환을 동반한 고령환자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회복 기간이 짧고, 합병증 발생 위험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승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은 2050년 65세 이상 고령자가 전체 인구의 35% 이상 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한다. 2018년 기준으로 전체 인구 5162만명 중 80세 이상 인구만 233만명으로, 전체인구의 약 5% 비율을 차지할 만큼 늘었다.바야흐로 ‘100세 시대’가 되면서 노년을 ‘건강하게 잘 사는 것’에 대한 관심도도 함께 높아졌다.실제로 고령화는 '노후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인식을 뒤바꾸고 있다. 과거에는 주로 중증질환을 치료하는데 중점을 뒀다면, 최근에는 미관적 문제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질환까지도 적극 치료하고 있다.대표적인 경우가 '무릎 인공관절 수술(인공관절 치환술)'이다. 이 수술은 연골이 닳아버린 자연 관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에서 지난 14일 한국 최초로 ‘바흐만 다발 심조율’ 10례를 성공했다고 밝혔다. ‘바흐만 다발 심조율’은 서맥 환자의 심방 조율을 보다 전기생리학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시술법이다. 바흐만 다발 심조율이 가진 의학적 이점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유럽에서도 비교적 최근에 시술이 시도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아직 대중화되지 않고 있다.보라매병원은 지난 지난해 12월 10일 첫 바흐만 다발 심조율 성공을 시작으로 본 시술법이 필요한 환자에게 바흐만 다발 심조율을 성공적으로 시행해왔으며 지난 14일 국내 최초로 바흐만 다발 심조율을 10건을 시행한 기관이 됐다고 설명했다. 보라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가 지난주 대비 감소하면서 유행 정점은 지난 것으로 보이나 아직도 2016년 이래 가장 높은 유행 수준에 있기 때문에,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은 지금이라도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하고, 유행 안정 시까지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였다.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의원급(300개소)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25. 2주차(1.5.~1.11.)에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 당 86.1명으로 1주차(12.29.~1.4.) 대비 13.7% 감소했다. 다만 현재 표본감시체계가 구축된 2016년 이후 예년의 정점과 비교 시 높은 수준이다. 연령별로
서울대병원 최근 국내 최초로 3차원 펄스장 절제술(3D Pulsed Field Ablation, 3D PFA)을 이용한 심방세동 치료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시술은 심방세동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향후 더 많은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방세동은 세계에서 가장 흔한 부정맥으로, 심방이 불규칙하게 빠르게 뛰는 상태를 말한다. 이로 인해 심장이 효율적으로 혈액을 펌프질할 수 없게 되어 혈전이 생길 위험이 커지고, 뇌졸중, 심부전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심방세동은 고령, 고혈압, 당뇨병 등 여러 위험 요소와 관련이 있으며, 국내에서도 발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기존의
암 진단을 받았다면 더 열심히 운동하는 것이 좋겠다. 최근 암 환자가 규칙적인 운동을 유지하거나 시작하면 '심장질환'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암을 치료할 때 쓰는 약이나 방사선 등이 심장에 큰 부담을 주는 데다 암을 일으키는 염증은 심장질환의 발병 원인이기도 한 만큼 암환자는 심장질환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데, 운동이 이를 상쇄시킨다는 내용이다.신동욱 삼성서울병원 암환자삶의질연구소 교수 연구팀(1저자 정원영 펜실베니아 대학교 박사 및 조인영 암치유센터 교수, 공동 교신 한경도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교수)은 미국 심장학회 ‘심장종양학(JACC: Cardio-Oncology, IF=13.6)’ 최근호에 암 진단 후 운
게실 질환은 대장 벽이 약해지면서 꽈리 모양의 주머니(게실)가 형성되는 질환이다. 게실증과 게실염, 게실출혈을 모두 포함한다. 국내 게실 질환 환자는 최근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국내에서 ‘장의 게실병’으로 병원을 찾은 인원은 6만7557명이다. 5년 전인 2018년 5만3297명에서 26.8%, 1만4260명 늘었다. 나수영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게실 질환은 전염성도 없고 암으로 발전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출혈이 발생할 수 있고 게실염으로 폐색, 고름집, 천공 등의 합병증이 동반되기도 하며 복막염으로 진행하는 심한 경우에는 생명까지도 위협할 수 있다”
김현정 고려대 의대 의학과 교수와 박선자·김재현 고신대 의대 소화기내과 교수 공동 연구팀이 개인의 체중 변화와 대장암 발생률 간의 연관성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체중 변화가 대장암 발생 위험에 영향을 미치며, 이러한 연관성은 성별과 연령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04년부터 2006년 사이 건강검진을 받은 후 2014년에서 2016년 사이 후속 건강검진을 받은 1033만239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체중 변화를 5% 미만, 5-20% 감소, 20% 이상 감소, 5-20% 증가, 20% 이상 증가의 다섯 그룹으로 나눠 대조군(체중 변화가 ±5% 이내인 그룹)과 비교했다.그 결과, 체질량지수(BMI)가 18.5~30k
김동억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신경과 교수 연구팀이 Eng Lo 하버드 의대 교수 및 Cenk Ayata 교수 그리고 성주헌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등과 함께 수행한 ‘Inhibition of nitric oxide synthase transforms carotid occlusion-mediated benign oligemia into de novo large cerebral infarction’ 연구 결과가 국제저명학술지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 impact factor 12.4) 최신호의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한국연구재단 지정 대학중점연구소 소장인 김동억 교수는 5년에 걸친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같은’ 경동맥이 막히더라도 (그리고 막힌 경동맥을 우회하여 뇌혈류를 공급하는 측부혈관의 발달 정도가 비슷해도) 환자에 따라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이 방사선 제로 펄스장 절제술(Pulsed field ablation, PFA)을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펄스장 절제술은 지난해 12월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치료법으로, 고전압 전기 펄스를 이용해 심방세동을 일으키는 비정상 전기신호를 발생시키는 심근세포만 선택적으로 정확히 파괴한다. 의학계에서는 심방세동 치료 분야에서 펄스장 절제술이 빠르게 표준치료로 자리 잡을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기존의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 이나 ‘냉각풍선 도자 절제술’ 과 비교하면 심장 주변 정상조직의 손상 위험을 현격히 줄여주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기존 시술은 심장 내부에서 카테터가 고온 또는 저온을 생성하기 때문에 표적세
혈액 검사를 통해 유방암 진단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김승일·김지예 연세암병원 유방외과 교수, 김민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교수, 김용 연세대학교 일반대학원 의학과 박사과정생 공동 연구팀은 유방암 조직이 분비하는 물질로 기존 유방암 진단법인 유방촬영술의 한계를 보완해 진단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 IF 12.4)에 게재됐다.국내 여성암 발생률 1위인 유방암 검진에는 유방촬영술이 주로 사용된다. 하지만 지방조직보다 유선조직이 많은 치밀 유방의 경우 암 외에도 하얗게 보이는 부분이 많아 진단에 어려움이 있다.연구
폐암 환자들에게 임파선 전이(lymph node metastasis)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이다. 아무리 작은 폐암이라도 그 위치와 크기에 상관없이 임파선 전이로 인해 1기 폐암이 아닌 2기, 3기로 병기가 올라갈 수 있고, 그에 따라서 완치를 목표로 하는 수술적 치료를 받지 못하고 항암치료 등의 고식적 치료를 받게 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이다.이렇게 중요한 임파선 전이이지만 수술 전 영상검사에서 임파선 전이가 없다고 판단됐다가 수술장에서 절제한 임파선 검체에서 암세포가 확인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숨어있는 임파선 전이(occult lymph node metastasis)’는 전체 수술받는 환자들의 5-10%에서 확인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러한 가운데
안용민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이 개발한 ‘정신과 진료현장에서 자살예방을 위한 수용개작 표준진료지침’이 최근 자살예방 효과와 근거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운영하는 ‘자살예방 프로그램 인증제도’는 자살예방 프로그램의 객관성과 효과를 심사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인증은 예비인증과 본인증으로 구분되며, 학술연구를 통해 근거와 효과가 입증된 프로그램만 본인증 심사를 받을 수 있다. 인증 받은 프로그램은 전국적으로 확산, 보급되도록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의 지원을 받는다. 전문가를 위해 마련된 지침/권고 프로그램이 본인증을 획득한 것은 안 교
약 24mm 크기의 우리 눈은 총 3개의 층과 눈의 내용물로 이뤄져 있다. 여기서 안구의 가장 안쪽 층인 망막은 시각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조직이다. 우리는 망막 내부의 시세포를 통해 빛을 감지하며, 망막에는 가장 민감하게 빛을 받아들이고 시력의 90%를 담당하는 황반이 있다.이렇듯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망막은 제 위치에서 떨어지기도 한다. 이를 망막박리라고 하는데 가장 흔한 형태는 망막에 구멍이 생겨 액체가 유입돼 망막이 떨어지는 열공망막박리다. 망막박리는 즉각적인 수술이 필요한 응급질환이다. 망막에는 눈의 내부를 채우는 젤리처럼 투명한 유리체가 밀착돼 있다. 유리체가 고도 근시나 노화로 액화되고 수축되기 시작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