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의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RFCA)은 심방세동 치료의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열 에너지를 사용해 조직을 파괴하는 방식이므로 주변 정상 조직에 미치는 손상과 부작용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고, 펄스장 절제술(PFA)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펄스장 절제술은 고주파 대신 전기장을 사용해 병변 조직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비열적 방식이다. 이 기술은 기존의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에 비해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기존 전극도자 절제술은 고주파 열 에너지를 사용해 조직을 태우는 방식으로, 혈관, 신경, 식도 등 주변 조직에 손상을 줄 수 있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펄스장 절제술은 전기장을 활용해 병변 조직에만 작용해 주변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시술 후 염증 반응이 적으며, 시술 시간이 단축된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시술 후 환자들의 빠른 회복이 가능하고, 의료진의 시술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다.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여러 의료기관이 이를 도입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기존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에 비해 시술 시간이 단축돼 환자와 의료진의 부담을 경감시켰다. 시술 후 출혈, 혈전 형성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았고, 환자들은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다. 3차원 영상 기술은 환자가 노출되는 방사선 양을 최소화하고, 부작용을 줄여 안전성을 크게 증대시키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최의근 교수는 “3차원 펄스장 절제술은 심방세동 치료에 중요한 진전을 이룬 기술로,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치료 방법을 제공해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것”이라며 “시술 후에는 환자 개별 상태에 맞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가 필요하며, 이 시술의 안전성과 정확성을 바탕으로 심방세동 치료의 질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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