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는 지난 27일 현대제철 인천공장과 ‘말라리아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감염병 예방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은 동구청 접견실에서 진행됐으며, 김찬진 동구청장과 이성재 현대제철 인천공장장이 참석한 가운데 방역 사각지대 해소 및 지역 내 말라리아 예방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한 협약서에 서명했다.이번 협약은 현대제철 인천공장 인근의 주요 모기 서식지인 빗물펌프장에 대한 방역 접근성을 확보하고, 감염병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민관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협약에 따라 동구는 여름철인 하절기 동안 현대제철 인천공장과 인접한 빗물펌프장에 대해 월
‘모기의 대탈출이 시작됐다. 왜 그런가? 기온 상승으로 모기도 너무 뜨거운 지역에선 못 살기 때문에 생존을 위해 아프리카를 떠나 좀 더 서늘한 곳으로 거주지를 옮긴다는 것’10여 년 동안 기후변화에 관한 저서를 집필해온 미국의 언론인 제프 구델(Jeff Goodell)이 2023년 출간한 ‘폭염 살인’의 일부 내용이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라리아 위험지역(인천·경기북부·강원북부)에서 채집한 모기 중 얼룩날개모기의 밀도가 54%로 전년(25.8%) 대비 2배 증가했다. 또한 올해 1월부터 지난달 31일까지 국내 말라리아 환자 수는 100명으로, 1~4월에 34명이었지만, 5월 한 달에만 1~4월 2배 수준이 66명이 발생했다.특히, 올해는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