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밤 꿈에서 비행기를 탔던 일, 누군가와 다퉜던 장면이 머릿속에 선명했지만 아침에 눈을 뜨고 몇 분 지나면 희미해지고 결국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잠들기 전까지 있었던 일은 또렷한데, 왜 꿈만큼은 대부분 금방 사라지는 걸까. 꿈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해서 수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는 내용이다.◇ 기억에 남지 않는 꿈, 뇌의 정상적인 작동 방식사람은 한밤중에 여러 차례 꿈을 꾸고, 특히 ‘렘(REM) 수면’ 단계에서 꿈이 생생하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인다. 이때 뇌는 깨어 있을 때에 가까울 정도로 활발하게 움직이며 낮 동안의 정서를 처리하고 기억을 분류하는 과정을 진행하는 것으로
찬 공기 속 아침 운동은 혈관을 급격히 수축시키고 심장 박동을 높여 혈압을 올린다. 여기에 아침 시간대 특유의 교감신경 활성으로 혈압 상승이 겹치면 심장 부담은 평소보다 훨씬 커진다.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은 이러한 환경에서 갑작스러운 운동을 하면 위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장준희 세란병원 내과 부장은 “추위는 혈관을 조여 심박수를 높이고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까지 증가시킨다”며 “겨울철에는 활동량 감소와 체중 증가까지 더해져 혈압 관리가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어두운 새벽길이나 얼어 있는 도로는 낙상 위험까지 높이므로, 운동 시간과 장소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심혈관 질환
아침에 일어나 처음 걷기 시작할 때 무릎이 뻣뻣하거나 부기가 느껴진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초기 퇴행성 관절염 신호일 수 있다. 특히 무릎 안쪽이 아프고, 다리가 흔들리거나 관절 움직임이 제한된다면 조기 진단이 필요하다. 퇴행성 관절염은 연골 손상과 염증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만성 질환으로, 나이뿐 아니라 과도한 사용과 체중 증가 등 여러 요인이 위험을 높인다.초기 증상을 방치하면 관절 기능이 점차 저하된다. 통증 때문에 활동을 줄이면 주변 근육과 인대가 약해져 통증과 뻣뻣함이 더 심해지고, 장기적으로는 관절 변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박영식 세란병원 부장은 “관절 건강을 지키려면 꾸준한 움직임과 근력 유지가 필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며 건조함이 찾아오는 환절기, 피부가 땅기고 목이 칼칼하다는 사람이 늘고 있다. 단순히 계절적 현상으로 여기기 쉽지만, 실내 습도가 30% 이하로 떨어지면 피부와 호흡기 건강 모두에 악영향을 미친다. 건조한 공기 속에서는 피부 수분이 쉽게 증발하고, 호흡기 점막이 마르면서 감기나 비염 같은 질환에 더 쉽게 노출된다. 이 시기에는 ‘적정 습도 유지’가 건강관리의 기본이 된다.◇ 건강한 실내 습도는 40~60%가 적정선전문가들은 일반 가정의 적정 습도를 40~60%로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말한다. 습도가 30% 이하로 떨어지면 점막이 건조해지고 바이러스 전파가 쉬워지며, 반대로 60%를 넘으면 곰팡이
가을 아침, 찬 공기를 마시며 운동을 하던 50대 직장인 이 모 씨는 갑작스러운 가슴 압박감과 왼쪽 팔의 저림을 경험했다. 처음엔 단순한 피로나 숨참으로 여겼지만, 결국 병원을 찾아 협심증 진단을 받았다.협심증은 관상동맥이 좁아져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부족할 때 발생한다. 기온이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하고 심장은 더 많은 부담을 받게 된다. 이로 인해 심근에 산소 공급이 줄고, 가슴 통증이나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다.김성해 건국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특히 새벽이나 아침처럼 기온이 낮은 시간대에 심혈관계에 무리가 가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기온 떨어지면 혈관 수축... 새벽 운동이 위험할 수 있는 이유가
: ◇ ‘독사과’라는 오해는 그만많은 분들이 저녁에는 사과를 먹으면 안 된다고 알고 있는데요. 잠들기 직전만 아니라면 저녁 사과도 건강에 유익합니다.◇ 과식 예방, 혈압 조절에 도움사과는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저녁 과식을 예방하고 혈압 조절에도 탁월해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춥니다.◇ 꿀잠 부르는 저녁 사과사과 껍질에는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도 풍부해 적당한 사과 섭취는 숙면에 도움을 줍니다.◇ 너무 늦게 먹는 건 금물단, 사과는 저녁 식사 시간을 기준으로 2~3시간 전까지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 사과에 포함된 다량의 섬유질이 위장 활동을 과도하게 활성화해 숙면을 방해하고 가스를 유발할 수 있어요. 저녁에 소화
잠을 잘 자고 싶다면? 창의력을 높이고 싶다면? 아니면 하루의 먼지를 씻고 개운하게 마무리하고 싶다면? 샤워 시간 하나에도 건강을 위한 최적의 선택이 숨어 있다.하버드 의대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연구원 샤합 하가예그(Shahab Haghayegh) 박사는 오랜 시간 수면 문제로 고민하다가, 아침 샤워를 저녁 샤워로 바꾼 것만으로 숙면을 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한다. 그의 경험은 과학적 연구로 이어졌고, 이후 그는 따뜻한 밤샤워가 수면의 질에 어떤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지를 직접 입증했다.1. 수면을 원한다면, 저녁 샤워가 정답사람의 체온은 생체리듬에 따라 밤에 낮아져야 깊은 잠을 유도한다. 그러나 현대의 온도 조절된 실내 환경은 이
기상 직후 눈을 뜨는 순간, 찢어지는 듯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있다. 이와 함께 이물감, 눈물 흘림, 충혈 등의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 안구건조증이 아니라 재발성 각막미란(Recurrent Corneal Erosion)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재발성 각막미란은 각막 상피가 기저막에 제대로 부착되지 못하면서 발생한다. 상피층의 부착력이 저하되면 수면 중 마른 눈꺼풀과 각막이 달라붙었다가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 상피가 찢기듯 벗겨지며 극심한 통증이 유발된다. 통증은 일부 환자에게는 수면 자체가 두려움이 될 정도로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질환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유발 요인은 외상이다. 손톱, 종이, 나뭇가지 등에 의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느껴지는 불쾌한 입냄새는 단순히 구강 위생 문제로만 볼 수 없다. 아침 입냄새의 대부분은 생활 습관 관리로 개선되지만 일부는 당뇨병이나 간·신장 질환 같은 전신 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아침 입냄새의 원인아침에 입냄새가 심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수면 중 침 분비가 크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침은 구강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자는 동안에는 침이 거의 분비되지 않아 입안이 쉽게 마른다. 이때 입속 혐기성 세균이 음식물 찌꺼기나 잇몸의 단백질을 분해해 황화합물 같은 냄새 물질을 만들어낸다. 코골이 습관이 있으면 입으로 숨을 쉬게 되어 입안이
◇ 아침, 거르지 말고 과일 하나 어때요?우리나라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아침 식사를 거르는 사람이 3명 중 1명에 달합니다. 아침 식사를 건너뛰면 점심에 폭식할 가능성이 올라가고 영양 불균형, 비만 등 건강 문제가 발생하기 쉬운데요. 바쁜 아침, 허기만 채우는 음식보다 속도 편하고 영양소까지 챙겨주는 과일로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위에 자극 없이 든든한 바나나부드러운 식감을 가진 바나나는 저자극·저GI 식품으로 혈당을 천천히 올려줍니다. 식이섬유도 풍부해 장 건강에도 좋고 공복에 먹어도 속이 쓰리지 않습니다. 바나나는 하루 반 개에서 1개 섭취가 권장됩니다. 다만 덜 익은 녹색 바나나는 소화를 방해해 더부룩함을 유
식사를 하고 혈당을 측정하면 혈당이 오르는 경우가 많은데, 혈압은 오히려 평소보다 떨어질 때가 있다. 식사 후 1~2시간 이내에 혈압이 비정상적으로 떨어지는 현상을 ‘식후 저혈압’이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이 식후 20mmHg 이상 감소할 때 진단된다.식후 저혈압이 생기면 어지럼증과 현기증, 눈 앞이 흐려짐, 졸림과 피로감이 나타난다.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혈당 스파이크’도 식사 후 졸림, 피로감, 집중력 저하, 두통 등의 증상이 생긴다. 다만 식후 저혈압은 혈압 문제, 혈당 스파이크는 혈당 문제이기 때문에 증상이 같아도 기전과 치료법이 다르다.우리가 식사를 하면 소화를 위해 장으로 많은 혈류가 이동한다. 이때
스무디는 과일, 채소 및 기타 주요 영양소를 빠르고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이다. 미국 건강매체 헬스라인(Healthline)에서 이동 중이거나 빠르게 활력을 되찾고 싶을 때 활용할 수 있는 스무디 레시피를 소개했다.◇신선한 녹색 재료로 건강한 한 잔 '그린 스무디'코코넛 워터를 기본으로 한 이 스무디는 시금치, 오이, 아보카도, 민트 등 다양한 녹색 재료를 조화를 이루며 신선한 맛을 선사한다. 이 스무디는 건강을 고려한 식사 대용으로 적합하며, 여기에 다양한 재료를 추가해 풍미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다. 더욱 풍부한 식감을 원한다면, 코코넛 워터 대신 좋아하는 종류의 우유를 사용해도 좋다. 특히 코코넛 밀크로 대체하면, 자연
50대 중반 여성 A씨는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 발을 디딜 때 발 뒤꿈치에 찢어지는 듯한 통증을 느꼈다. 평소 마라톤과 축구를 즐기는 30대 후반 남성 B씨 역시 기상 후 침대에서 내려와 일어서는 순간 소스라치게 놀랄 정도로 아팠다. 이들은 일어나서 1~2분 정도 걸으면 통증이 점차 감소하다가 저녁에 다시 심해지기를 반복했다.A씨와 B씨처럼 기상 후 첫 발을 디딜 때 심한 통증을 느끼는 것은 족저근막염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에서부터 발바닥의 발가락 부분까지 이어지는 근육을 싸고 있는 두껍고 질긴 막이다. 족저근막에 과도한 힘이 가해지면서 미세한 파열이 발생하고 염증이 동반되어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아침 공복 유산소가 다이어트에 좋다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반대로 저녁에 운동하면 숙면을 방해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두 소문 모두 속설은 아니지만 모든 사람에게 해당하는 말은 아니다. 사람마다 지닌 체질, 체력, 라이프 스타일들이 다르다. 개인에게 적합한 운동 시간을 찾아 지속적인 운동 습관을 가져보자.◇집중력 향상이 필요하다면 '아침 운동' 운동 후에는 엔도르핀과 세로토닌이 분비돼 기분이 좋아지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질 수 있다. 우울함이나 무기력증을 극복하고 활력 있는 하루 시작에 도움이 된다. 하루 일정을 시작하기 전, 운동을 끝마치기에 규칙적인 기상 시간을 만들 수 있고 일정 변동 가능성이 적어진다.직장인
황만기 황만기키본한의원 한의학박사가 SBS TV 인기 시사교양 프로그램 ‘좋은아침’에 출연해 ‘현대과학적 논문·특허 근거를 갖춘 한의학적 골절·골다공증 치료법’과 ‘혈관 석회화’ 등에 대한 유용한 건강 정보를 전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황만기 박사는 지난 4일 방영된 SBS ‘좋은아침’ 방송(6950회)에서 “딱딱하게 굳는 혈관, 전신 건강을 망친다”를 주제로, ‘혈관 석회화’에 대해 의료자문을 진행했다.특히 노인들에게 자주 나타나고 있는 난치성 질병으로 잘 알려진 난청과 관련해서, 골밀도가 낮아지는 골다공증이나 골감소증을 가진 뼈가 약한 어르신 환자들의 경우, 달팽이관을 둘러싸고 있는 이낭(耳囊, otocyst)이 분해돼
많은 사람들이 아침 식사를 거르고 아침을 시작한다. 질병관리청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조식 결식률을 34%에 이른다. 국민 3명 중 1명은 아침 식사를 거르는 것이다. 피곤한 아침 식사를 차릴 시간적, 체력적 여유가 없거니와 아침밥을 먹은 뒤 속이 더부룩한 느낌까지 받곤 한다. 아침 식사를 거르면 영양 불균형, 비만, 대사 증후군 등 다양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바쁜 아침, 공복에 먹어도 속이 편하면서 영양소를 챙겨주는 과일로 든든한 아침을 시작해보자.◇장 건강 돕는 바나나 부드러운 식감을 지닌 바나나는 위 자극이 적고 혈당 조절에 유리한 과일이다. 바나나 1개당 탄수화물 22~25g, GI 지수 42~51로 저 GI 식품으로 분류
◇ 아침 사과 – 변비 개선, 집중력↑사과는 식이섬유인 펙틴이 풍부한 과일입니다. 따라서 아침 공복에 먹으면 장운동을 촉진해 변비를 개선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사과에는 자연 당분과 에너지를 높여주는 비타민 B군이 포함돼 있는데요. 오전 시간의 집중력을 끌어올려 주는 데 제격입니다. 또한 사과는 밤 동안 쌓인 활성산소를 제거해 간 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 아침 사과 더 맛있게 먹는 법사과를 공복에 먹어도 좋지만, 평소 위가 예민하거나 위염을 앓고 있다면 공복 섭취는 피해주세요. 사과가 위산 분비를 자극해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거든요. 사과만 먹기 부담스럽다면 견과류와 요거트를 함께 곁들여 먹어보세요. 위산
아침에 먹는 사과는 ‘금사과’라고 불린다. 실제로 사과 섭취로 인한 건강 효과는 다양한 연구에서 입증된 바 있다. 반면 밤에 먹는 사과는 건강을 해친다고 전해진다. 사과를 먹기 위한 적절한 시간대와 몸에 맞는 섭취 방식이 필요하다.◇집중력이 필요한 아침...사과가 필요한 시간사과는 식이섬유 펙틴이 풍부한 과일이다. 아침 공복에 섭취 시 장운동은 촉진하고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 변비와 장 건강 개선에 효과가 있다. 자연당분과 비타민 B군이 포함돼 있어 아침에 뇌와 신체에 빠르게 에너지를 공급한다. 집중력이 필요한 아침 시간에 제격이다. 밤 동안 쌓인 활성산소를 제거하며 간 기능을 지원한다. 아침 사과 섭취로 간 해독 작용
커피는 많은 사람에게 하루를 시작하는 필수 음료로 자리 잡고 있다. 각성 효과와 집중력 향상이라는 장점 덕분이다. 하지만 커피를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불면증, 심박수 증가, 위장 장애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이러한 이유로 커피 대신 건강한 차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차는 커피와 다른 독특한 향과 풍미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건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차는 카페인 함량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어 개개인의 기호와 건강 상태에 맞는 음료로 적합하다. 이번 기사에서는 커피 대신 마실 수 있는 다양한 차의 종류와 그 효능을 알아본다. 또한 각 시간대에 마시면 더 좋은 차 조합까지 소개한다. ◇ 카페인이 포함
황만기 황만기키본한의원 한의학 박사가, SBS TV 인기 시사교양 프로그램 ‘좋은아침’에 출연해 ‘현대과학적 논문 근거를 갖춘 한의학적 골절·골다공증 치료법’과 ‘100세 시대 뼈건강 관리법’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전했다고 밝혔다.황만기 박사는 지난 14일 방영된 SBS ‘좋은아침’ 방송에서 40~50대 갱년기 이후 여성들의 뼈건강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했다.뼈는 기본적으로 콜라겐, 칼슘, 인, 마그네슘, 아연과 같은 무기질 뿐만 아니라 수분까지 저장하고 있어서, 이와 같은 영양소를 필요로 하는 다른 내부 장기들에게, 적절한 타이밍에 적재적소 원활하게 공급해주는 너무나도 중요한 역할을 상시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한마디로 ‘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