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13일, 췌장암 동물 모델을 활용한 페니트리움 병용 실험에서 기존 항암제 대비 동일한 효능과 함께 전이 억제 효과까지 확인했다고 밝혔다.이번 실험은 췌장암 표준 치료제인 젬시타빈의 절반 용량(25mg/kg)에 페니트리움을 병용 투여한 결과, 단독 고용량(50mg/kg) 투여군과 유사한 종양 성장 억제율(TGI 92%)을 기록했다. 이는 CAF와 ECM으로 형성된 구조적 장벽을 페니트리움이 제거해 약물 전달을 개선한 결과로 분석됐다.앞서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 실험에서도 CAF만 선택적으로 제거하고 ECM을 정상화해 암세포 생존율을 0%로 낮추는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이번 동물실험에서는 전이 예정 부위의 기질 구조 붕괴로
현대ADM바이오는 니클로사마이드 기반 대사항암제가 암 전이를 100% 억제하는 작용기전을 규명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비소세포폐암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암세포의 이동, 침투, 정착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결과를 확인한 것이다.현대ADM은 HLB바이오스텝에 의뢰해 비소세포폐암 동물모델에 베바시주맙과 니클로사마이드 기반 대사항암제를 병용투여한 실험을 진행했다. 18일간 진행된 실험 결과, 무처치군과 베바시주맙 단독투여군에서는 각각 83.3%, 66.6%의 암 전이가 발생했으나, 병용투여군에서는 중·고용량(100mg/kg, 150mg/kg) 투여 시 암 전이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암 전이 억제 효과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현대ADM바이오는 암줄기세포를 타겟으로 하는 니클로사마이드 기반 대사항암제가 높은 암 전이 억제 효능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현대ADM은 HLB바이오스텝에 의뢰해 동물실험을 진행했다. 베바시주맙 단독 투약군에서는 66.6%에서 암 전이가 발생한 반면 니클로사마이드 기반 항암제를 병용 투약한 저용량군(50mg/kg)에서는 33.3%로 전이가 감소했다. 중용량군(100mg/kg)과 고용량군(150mg/kg)에서는 전이가 전혀 발생하지 않아 100%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암 줄기세포는 기존 항암 치료의 한계로 지적되어 왔다. 기존 치료법은 암 크기를 줄이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암 줄기세포의 줄기세포능을 촉진해 약물 내성과 암 전이를 초
콜라겐의 인체 내 분해와 재배치를 통해 암 전이 단백질의 악성화와 전이가 촉진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GIST)은 전날 생명과학부 남정석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내용의 암 전이 단백질인 '디스에드헤린(Dysadherin)'과 콜라겐 상관관계를 규명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2022년 선행연구에서 디스에드헤린이 암의 악성화와 전이를 유도한다는 사실을 밝히고 이를 억제하는 펩타이드 항암제를 발굴했는데, 이를 바탕으로 종양의 대표적 구성성분인 콜라겐의 분해와 재배치가 암의 악성화와 전이를 유도한다는 사실을 밝혔다.쥐에 이식한 인간의 면역시스템을 활용해 디스에드헤린 매개의 콜라겐 분해와
부산 온종합병원이 대장암과 위암에 간 전이까지 의심되는 70대 환자의 협진 수술을 성공했다고 밝혔다.병원 관계자는 “이 병원 소화기암수술센터의 간담췌외과 김건국교수(전 가천의대 길병원 간담췌외과 교수), 외과 백승현 과장(부산대병원 대장항문외과), 주재우 과장(진료부장) 팀이 지난 8월 30일 대장암과 위암, 간 전이까지 의심되는 70대 환자 A씨에 대해 7시간여 걸친 협진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수술 직후 중환자실에서 한차례 위험한 상황을 맞았으나 심폐소생술 이후 빠르게 회복돼 지난 20일 퇴원했으며, 현재 식사도 무난하게 잘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병원에 따르면 A씨(73)는 명치 아래 통증과 함
‘두번째 암’으로도 불리는 전이암은 형질 변환이 빈번해 치료방법이 제한적이고 치료 효과도 적어 5년 생존율이 20%대로 매우 낮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암 전이 과정 매커니즘을 규명해 전이암 타겟 치료제 개발의 실마리를 찾는 것이 가장 큰 숙제였다.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미생물학교실 김헌식·병리과 성창옥 교수팀이 최근 암 전이 과정에서 자연살해(NK)세포의 특정 단백질인 HPK1이 과하게 발현하면 자연살해세포의 기능이 소실돼 암 전이가 촉진되는 것을 규명했다는 소식이다. 이는 전이암 치료제 연구개발에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암 전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면역체계가 활성화 되어야 하는데, 다
국내 연구진이 전이성 위암 환자의 전이 경로에 따른 유전체적 특징과 전이 과정 중 진화 특성을 규명하고, 위암의 전이 경로별 맞춤형 치료전략 수립 가능성을 제시했다.위암은 혈행성, 림프절, 복막, 난소 전이 등 다양한 경로로 전이될 수 있으며, 전이 경로에 따라 처음과 다른 성질을 갖게 된다. 그동안 위암의 유전체 특징에 대한 연구는 많이 진행됐지만, 환자의 궁극적 사망원인인 전이성 위암에 대해서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다.이에 순천향대 부천병원 외과 최윤영 교수 연구팀(연세대학교 외과학교실 이재은‧정재호 교수,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치학연구소 김기태 교수)은 15명의 전이성 위암 환자로부터 취득한 99개의 원발암 및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