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물로 제2형 만성 비부비동염을 진단할 수 있는 비침습적 방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나민석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문서진 용인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문성민 연세대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 박사 공동 연구팀은 콧물 속 단백질로 제2형 만성 비부비동염을 구분할 수 있다고 8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알레르기·면역학 분야 국제학술지 알러지(Allergy, IF 12.0)에 게재됐다.만성 비부비동염은 코막힘, 콧물, 안면 통증, 후각 저하 등이 동반되는 만성 염증 질환이다. 염증 양상에 따라 제2형과 비2형으로 나뉘며, 치료 반응도 달라 정밀 진단이 중요하다. 하지만 기존 진단법은 점막 조직을 통한 생검이 필요해 환
건강 이상이 생겼을 때, 몸은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에게 신호를 보낸다. 그중 코는 쉬지 않고 일하는 신체 부위로, 콧물로 건강 상태를 나타낸다. 콧물 색깔로 현재 내 건강 상태와 해결 방법을 알아보자.◇투명한 콧물 투명한 콧물은 대부분 정상적인 상태에서 분비된다. 찬 공기나 향수, 매운 음식 등으로 인한 일시적 반응일 수 있다. 하지만 갑자기 투명한 콧물이 많아지고 흐른다면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초기 감기일 수 있다. 코막힘, 재채기, 가려움증이 동반되면 알레르기를 의심해야 한다.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적으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충분한 수분 섭취가 코점막 보호에 도움을 준다. 알레르기성 비염이라면 원인 물질을 제거해
맵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나도 모르게 콧물이 줄줄 흐르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평소 비염이 있는 사람이 아님에도 콧물이 흘러서 걱정이 될 수 있다. 매운 음식 혹은 뜨거운 음식으로 콧물이 나는 현상은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매운맛을 담당하는 캡사이신은 눈, 코, 입 신경을 모두 관장한다. 매운맛이 들어오면 몸이 이물질이 들어왔다고 착각한다. 코는 콧물을 만들어 이물질을 씻어내기 위한 방어 시스템을 가동한다. 뜨거운 음식 역시 코 점막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기 위한 반응을 일으킨다. 가볍게 콧물을 흘리고 끝나는 증상이 아니라 자주, 많이 콧물이 나거나 막힌다면 '미각성 비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감기, 알레
알레르기 비염은 코 점막이 특정 물질에 대하여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항원)이 코 점막에 노출된 후 자극 부위로 비만세포, 호산구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IgE 항체를 매개로 하는 염증세포가 몰려들어 이들이 분비하는 다양한 매개 물질에 의하여 염증반응이 발생하는 질환이다.함소아한의원 동래점 이협 원장은 "발작적인 재채기를 연속적으로 하게 되고, 동시에 맑은 콧물이 흐르며, 눈과 코의 가려움증과 코막힘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 유전적 요인과 여러 알레르겐의 상호작용으로 발생재채기와 콧물이 흐르는 증상은 보통 아침 기상 시에 심했다가 오후로
환절기처럼 온도차가 급격하게 커지면 비염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아진다. 비염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그 중 가장 흔한 것이 알레르기성 비염이다. 이는 전 국민 중 약 20%가 겪을 정도로 매우 대중적인 질환이며 콧물과 재채기, 눈물, 충혈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한다.청주필한방병원 염선규 병원장은 "알레르기 비염은 코의 구조적 이상이 아닌 알레르기성 반응으로 발생하기에 근본적 치료법을 찾기 어려운 편이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레르기 비염을 방치한다면 만성비염이나 부비동염, 인후염, 중이염 등 여러 합병증까지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보통 알레르기 비염은 증상에 맞는
봄철은 황사, 미세먼지와 더불어 꽃가루까지 날아다니면서 호흡기가 약한 사람들에게는 괴로운 계절이다. 특히 일교차가 크고 대기가 건조해지는 봄 환절기에는 계절 변화에 몸이 적응하는 과정에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호흡기 점막도 약해지면서 감기, 알레르기 비염, 천식 등 호흡기 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지난 2022년 알레르기 비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2월과 3월에는 약 73만 2천 명과 약 76만 5천 명 수준인데 4월에는 약 100만 명을 넘기며 3월 대비 35% 이상 증가했다. 또 이 기간 천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 역시 3월 약 14만 9천 명에서 4월 약 16만 1천 명으로 8
봄이 왔는데 온 것 같지 않다. 3월 중순이 훌쩍 지났지만 일교차가 크고 비까지 내려 더욱 쌀쌀해진 느낌이다. 30대 남성 A씨는 최근 옷장으로 넣었던 패딩을 다시 꺼내 들었다. 며칠 전부터 콧물과 재채기가 심해졌기 때문이다. 추운 날씨에 감기에 걸린 줄 알아 감기약을 먹었지만 호전이 없었다. 결국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니 알레르기 비염 진단을 받았다.비염은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 코막힘 중 한 가지 이상의 증상을 동반하는 비점막의 염증성 질환이다. 비염의 원인과 분류는 다양하지만, 증상은 대부분 비슷하다. 가장 흔한 증상은 콧물과 코막힘이고, 재채기와 가려움증이 동반되기도 하며, 콧물이 앞으로 나오지 않고 뒤로 흘
심한 일교차로 비염, 감기가 늘면서 축농증을 보이는 소아 환자가 많다. 보통 심한 코막힘과 함께 누렇고 탁한 콧물이 많아지면 축농증을 의심하게 된다. 함소아한의원 노승희 원장은 “축농증은 콧속에 농이 쌓이는 증상으로, 병명으로는 ‘부비동염’이다. 누런 코가 마르지 않는 샘물과 같다 하여 한의학에서는 ‘비연’이라 하는데, 소아는 부비동이 작고 구조적으로 미숙한 상태라 부비동염이 쉽게 발생하고, 자주 재발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어 “특히 부비동의 발달이 본격화되는 5-8세에 부비동염이 많이 발생하며, 단순 감기에도 부비동에 농이 쉽게 찰 수 있어 환절기에 더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소아 감기, 비염 원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