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폐암 수술이 지난 14년 동안 뚜렷하게 변화하고 있다. 고령층과 여성 환자가 늘고, 최소침습 수술 도입으로 수술 자체는 더 안전해졌다.박성용 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 교수, 강단비 임상역학연구센터 교수, 조수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박사, 함명일 순천향대 교수 연구팀은 2010~2023년까지 건강보험 청구 자료 12만4334건과 로봇수술 1740건을 분석해 대한암학회지에 발표했다고 밝혔다.연구에 따르면 폐암 수술은 2010년 4,557건에서 2023년 1만4184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도 42.8건에서 61.6건으로 증가했다.연령표준화 발생률은 큰 차이가 없지만, 고령 인구가 늘면서 실제 수술 환자 수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
의료 AI 및 디지털 수술 내비게이션 전문기업 ㈜휴톰이 폐암 수술을 위한 디지털 수술 내비게이션 솔루션 ‘RUS LUNG’을 공식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통해 복강경·흉강경 수술 전반을 아우르는 토털 내비게이션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흉부외과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RUS LUNG’은 복잡한 폐의 해부학 구조, 특히 혈관과 폐분절을 3D로 정밀하게 구현해 수술 계획 수립과 실시간 내비게이션을 지원한다. 특히 폐분절절제술 등 다양한 폐암 수술에 적용 가능하며, 수술자의 이해도와 수술 효율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신제품은 휴톰의 수술 내비게이션 플랫폼인 ‘RUS’ 시리즈 중 하나로, 기존 위(RUS Stomach), 신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신현대)은 흉부외과 조현진 교수가 2020년 7월 개원 이후 2년여 만에 폐암 수술 100례를 돌파했다고 11월 29일(화) 밝혔다.이같은 성과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중증 암 수술에서도 지역사회와 지역민들의 필요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병원측의 설명이다.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사망원인통계연보에 따르면 암(악성신생물)으로 인한 사망은 최근 10년간 지속해서 늘고 있다. 인구 10만명당 암 사망자는 2011년 142.8명이던 것이 2021년에는 161.1명으로 크게 증가했다.심장질환은 2011년 49.8명에서 2021년 61.5명, 폐렴은 2011년 17.2명에서 2021년 44.4명으로 늘었지만 암으로...
폐암수술도 정밀의료를 바탕으로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맞춤치료가 가능하다는 게 증명됐다.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 김홍관·이정희 교수, 임상역학연구센터 조주희 교수, 삼성융합의과학원 이진 박사과정생, 존스홉킨스대학 홍연수 박사 공동 연구팀은 최근 수술 전 임상정보를 분석해 환자 맞춤형으로 림프절 절제 범위를 정할 수 있고, 생존율을 높이는 데도 유리하다는 결과를 국제 학술지 두 곳에 잇달아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그동안 암의 병기나 침윤 정도와 상관없이 암을 포함해 주변 정상조직과 림프절까지 모두 잘라내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이번 연구로 폐암수술의 표준을 바꾸는 단초가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재발과 전이...
㈜한국로슈는(대표이사 닉 호리지)는 항 PD-L1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이 지난 11월 11일부터 PD-L1 발현 비율이 종양세포(TC)의 50% 이상인 병기 II-IIIA(제7판 UICC/AJCC 기준)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대해 절제 및 백금 기반 화학요법 후에 수술 후 보조요법(adjuvant)으로서 식약처로부터 적응증 확대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이번 적응증 확대 허가는 임상 3상 IMpower010 연구의 중간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루어진 것으로, 해당 결과에서는 PD-L1 발현율이 50% 이상인 2-3A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완전 절제술 및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이후 티쎈트릭 치료 시 최적지지요법(BSC, best supportive care) 대비 질병 재발...
한국오노약품공업(대표이사: 최호진)과 한국BMS제약(대표이사: 이혜영)은 지난 26일 항 PD-1 단일클론항체인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절제 가능한(종양 크기 4cm 이상 또는 양성 림프절) 비소세포폐암에서 백금 기반 화학요법과의 병용투여로 수술 전 보조요법(neoadjuvant)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 승인받았다고 밝혔다.이번 승인은 절제 가능한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서 옵디보-화학요법 병용을 화학요법 단독과 비교 평가한 글로벌, 다기관, 무작위배정, 오픈라벨 3상 임상 CheckMate-816(ONO-4538-55)의 결과에 기반한다. 해당 임상 결과, 옵디보-화학요법 병용 3회 투여군은 화학요법 단독군 대...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이 중증 폐질환 맞춤 치료를 위해 개소한 폐센터가 폐암 치료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환자들의 치료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개소 5년을 맞이한 폐센터는 호흡기내과와 흉부외과 의료진을 주축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폐암 진단, 치료 시스템과 다학제 기반 협진 체계 구축으로 경인지역 최고의 폐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최승자(63)씨는 지난 9월 초 폐암(비소세포암) 1기를 진단받았다. 건강검진 중 흉부 X선 검사에서 이상소견이 발견 돼 가천대 길병원 폐센터를 찾게 됐다. 다행히 조기에 발견해 1기로 진단받은 그는 흉부외과 김건우 교수의 집도로 즉시 폐엽절제술을 받았다. 최씨는 수술 4일 만에 특별한 합...
2012년 한 해 동안 국립암센터에서 폐암으로 수술 받은 296명 중 71.6%(212명)가 수술 후 재발 없이 5년 이상 생존했다. 또한 2001년부터 2012년 8월까지 원발성 폐암으로 수술 받은 환자의 5년 생존율은 64.2%, 10년 생존율은 50.1%에 달해 예후가 좋지 않은 폐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했다. 국립암센터 폐암센터는 10월 26일(목)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폐암 치료 후 5년이 경과한 환자 및 보호자를 축하하고 격려하는 자리인 ‘제11회 국립암센터 폐암 5년 극복 환자 격려식’을 개최하고, 각종 치료성적을 발표했다.2001년 국립암센터 개원부터 2012년 8월까지 원발성 폐암으로 수술 받은 3,040명의 5년 생존율은 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