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환자 여성의 2배, 65세 이상 노년층이 절반 넘어... 오전 6~9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

7일 질병관리청이 2023-2024절기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결과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으로 저체온증(전신성), 동상, 동창, 침수병 및 침족병 등(국소성)이 대표적이다.
이번 겨울철(2023.12.1.~2024.2.29.)에 감시체계로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총 400명으로, 전년(447명) 대비 환자는 10.5% 감소했다. 다만 사망자는 12명으로 저년도와 동일했다.
세부적으로 남자가 268명으로 여자 132명보다 2배 이상 발생하였고, 연령별로는 80대 이상 고령층에서 117명(29.3%)으로 가장 많았으며, 60대가 69명(17.3%), 50대 62명(15.5%), 70대 54명(13.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상 노년층은 전체 환자의 51.5%를 차지하였다.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이번 감시 결과 한랭질환자와 사망자가 65세 이상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함에 따라 겨울철 어르신의 건강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며, “기상자료를 활용한 온열‧한랭질환 발생위험을 파악하여 건강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질병청은 2013년부터 전국 약 500여 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 중이다. 주요 발생 특성 정보와 예방수칙 등은 질병청 누리집을 통해 일별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예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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