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통 수면장애라 하면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불면증만 떠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 외에도 수면무호흡증, 코골이, 과다수면증, 하지불안증후군, 수면 위상 장애, 렘수면 행동장애, 몽유병, 야경증 등 그 종류가 꽤 다양하다. 즉, 수면장애는 수면과 관련된 모든 질환을 아우르며 질환별로 원인 및 증상이 다 다르다.
게다가 한 번에 한 가지 질환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2~3가지 질환이 복합적으로 발생한다는 특징이 있어서 여러 관점으로 접근하고 정확한 분석을 통한 환자별 맞춤 치료 계획 수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약 적절한 대처 없이 수면장애를 방치한다면 낮 시간 동안 졸음과 피로가 몰려오고 집중력과 인지능력이 저하되어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느낄 수 있다. 더 나아가 고혈압, 당뇨병, 심뇌혈관질환,우울증, 치매 등 다소 심각한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수면장애에는 수면과 관련된 여러 질환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각 질환별로 치료를 달리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예로 들어보자.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양압기 치료가 기본적으로 적용된다. 만약 환자가 비만이라면 치료와 함께 체중 감량이 중요하다. 그 외 보조 치료법으로는 구강 내 장치, 수면무호흡 환자용 보조침구, 수술적 치료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불면증은 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ioral Therapy for insomnia, CBT-i)를 기본으로 수면습관 개선 병행이 필요하다. 수면제 사용은 가급적 최소한으로, 필요한 때에만 짧게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기타 수면장애 질환들 역시 각 질환에 맞게 적절한 약물치료가 이뤄지곤 한다.
덧붙여 낮 시간 동안 햇빛을 많이 보고 자기 1~2시간 전에는 밝은 빛이나 전자기기 화면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카페인 복용에도 신경 쓰고 관리해야 한다.
(글 : 현신경과의원 김현우 원장)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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