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관절과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과거에 비해 젊은 층에서도 통증을 경험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데, 손정인 윈윈정형외과의원 원장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으로 인한 좌식 생활과 잘못된 자세가 척추와 관절에 큰 부담을 주는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특히 ‘일자목’과 근육 감소증이 관절 질환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무릎 통증은 반월판 연골 손상, 십자인대 손상, 관절염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난다. 손 원장은 “각 질환별 치료법이 다르므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며 “반월판 손상은 관절경 수술이 필요할 수 있고, 심한 관절염은 인공관절 치환술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어깨 질환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작스럽게 숨이 막히고 질식할 것 같은 극심한 불안 증상이 나타나는 상태다. 종종 일상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 “패닉 상태”라는 표현을 쓰는데, 여기서 말하는 ‘패닉(panic)’이 바로 공황을 의미한다.최근에는 이경규, 김구라, 이병헌 등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고백한 연예인들도 있어 대중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공황장애는 별다른 외부 자극이 없음에도 갑작스럽게 공포감을 느끼며,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답답하고, 숨이 가빠지고 어지러운 증상이 동반된다. 이 상황을 스스로 통제하기 어려워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공황장애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2
최근 치과계에서는 발치와 동시에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원데이 임플란트가 주목받고 있다. 바쁜 일상과 업무, 학업 등으로 치료 시간을 확보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치료 기간을 최소화해준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기존 임플란트 방식은 발치 후 치조골 회복 기간, 필요 시 골이식, 임플란트 식립과 보철물 장착까지 총 6개월에서 1년 이상 소요되는 경우가 많아 환자의 부담이 적지 않았다. 원데이 임플란트는 발치 직후 임플란트를 식립함으로써 기존 치료 과정의 여러 단계를 단축한다. 이를 통해 빠른 저작 기능 회복과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며, 치과 내원 횟수도 줄어 전체 치료 기간을 2~3개월 이상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발
날씨가 풀리기 시작하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외부 활동을 즐기는 보호자들이 많아졌다. 산책과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동시에 관절 질환의 위험도 높아진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슬개골 탈구다. 반려견에게서 흔히 발견되는 관절 문제로 알려져 있으며, 보호자가 일상에서 주의 깊게 살펴야 하는 질환이다.슬개골탈구는 무릎 안쪽에 위치한 슬개골이 제자리를 벗어나 내측이나 외측으로 빠져나가는 질환이다. 강아지의 무릎이 안정적으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뼈, 인대, 근육이 균형을 이뤄야 하는데, 이 중 어느 하나라도 약해지면 슬개골이 정상 위치를 유지하지 못하게 된다.슬개골탈구 원인은 선천성
9시에 출근해 6시에 퇴근하기까지 점심 시간을 제외하곤 꼬박 의자에 앉아 있는 직장인들이 생각보다 많은 가운데 하지정맥류 발병률이 점차 증가 추세에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하면 2023년 하지정맥류로 진료를 받은 수는 40만 명으로, 성인 5명 중 1명에서 나타난다고 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 됐다.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속 판막이 손상되면서 혈액이 역류하는 질환이다. 통증과 피로, 부기 외에도 종아리 중압감, 발바닥 열감, 피부염, 색소 침착까지 이어질 수 있으며, 이를 방치할 경우 만성 정맥부전으로 악화될 수 있어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첫째, 9월은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지며 걷기 좋은 계절이다. 하루 30분 이상 걷기,
최근 일상생활과 운동 중 발목을 다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발목골절과 외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만성적인 통증과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발목골절은 발목 관절을 구성하는 경골, 비골, 족근골 등 뼈에 금이 가거나 부러지는 상태를 의미하며, 외상은 넘어짐, 충격, 스포츠 활동 등으로 인한 연부조직 손상을 포함한다. 일반적으로 발목은 체중을 지탱하고 이동을 담당하는 부위로, 작은 외상에도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발목은 단순히 부딪히는 부위가 아니라 관절과 인대, 힘줄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체계적인 평가가 필수적이다. 적절한
삶의 가치와 행복은 건강에서 비롯된다. 매일의 일상이 소중한 이유는 몸과 마음이 균형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건강은 언제든 위협받을 수 있으며, 질환은 나이와 관계없이 찾아온다. 다행히 의학 기술과 체계적인 건강검진의 발달로 조기 발견과 예방이 가능해졌다. 연령대별로 주의해야 할 질환과 그에 따른 맞춤형 건강검진은 건강한 삶을 이어가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10대는 스스로 건강에 대해 크게 자각하지 못하는 시기이다. 하지만 이 시기에는 급격한 성장으로 인한 척추측만증, 비만, 빈혈, 시력저하가 자주 발생한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조기에 확인하지 않으면 성인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학업
밤잠을 설치게 만드는 종아리 경련은 많은 이들이 겪는 흔한 증상이지만, 반복된다면 단순한 근육 피로가 아닌 특정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특히 중장년층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종아리 경련은 하지정맥류와 같은 정맥 질환과 연관이 깊다. 근육의 일시적 수축으로 발생하는 경련이지만, 그 배경에는 혈액순환 장애가 자리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내 판막 기능이 약화돼 혈액이 제대로 올라가지 못하고 정체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다리에 무거움, 부종, 통증 등이 생기며, 특히 종아리 주변의 불편함이 두드러진다. 혈액이 정체된 부위에서는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근육이 민감해지고, 경련이 자
항문 주위가 가렵고 불쾌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위생 문제만으로 넘겨선 안 된다. 이를 ‘항문소양증’이라 하며, 가려움 외에도 따끔거림, 화끈거림, 분비물 등의 불편함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되거나 재발을 반복할 수 있다.항문소양증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피부염, 곰팡이 감염, 알레르기, 치질이나 항문질환과 같은 명확한 질환이 있을 경우다. 다른 하나는 특별한 질병이 없는 경우로, 원인이 불분명한 특발성 항문소양증이다. 후자의 경우 잘못된 위생 습관이나 생활 방식이 문제일 수 있다.항문을 과도하게 닦거나 비누로 자주 씻는 경우 피부 보호막이 손상돼 가려
가려움증을 동반한 지루성피부염은 피지샘의 과도한 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 피부질환으로 습진의 일종이다. 초기에는 여드름과 유사한 형태로 나타나 구분이 어렵고 방치할 경우 다양한 피부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지루성피부염은 주로 두피, 안면부, 겨드랑이, 앞가슴 등 피지 분비가 왕성한 부위에서 흔히 나타난다. 생후 3개월 이내의 영아와 40~70세 사이의 성인에게서 자주 발병하며 특히 성인 남성의 3~5%가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을 만큼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지루성피부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지속적인 가려움증이며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홍반성 병변과 각질이 함께 나타난다. 질환이 진행됨에 따라 병변 부위에 진물이나 두
고혈압, 당뇨 등의 기저질환은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특히 눈의 가장 안쪽에 위치한 신경조직인 망막의 경우 미세혈관이 매우 복잡하고 조밀하게 분포해 있어 기저질환의 영향을 민감하게 반영한다. 이런 이유로 평소 기저질환자들은 일반인보다 더욱 세심하게 눈 건강에 신경 쓰는 것이 필요하다.망막질환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내과적 기저질환으로는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심혈관질환, 심장질환 등이 있다. 다만 망막질환은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검진 없이는 치료 시기를 놓쳐 영구적인 시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평소 기저질환이 있다면 정기적인 안검진을 통해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
색소질환 치료의 핵심은 멜라닌 세포에 대한 정확한 이해에서 출발한다. 멜라닌은 주로 표피와 진피의 경계 부위에 분포하며, 그를 포함한 멜라닌 소체는 크기 0.5μm, 열이완시간(TRT)이 약 250ns로 매우 짧다. 따라서 이 작은 구조물을 주변 조직 손상 없이 제거하려면 레이저의 펄스폭은 반드시 TRT 이하, 즉 250ns보다 짧아야 한다.이러한 조건을 충족하는 대표적 장비가 Q-switched 레이저다. 나노초(ns) 단위의 짧은 시간 동안 고출력을 방출하며, 멜라닌 소체를 타깃으로 하는 선택적 광열분해(selective photothermolysis)에 최적화돼 있다. 조사 시 멜라닌 세포 내에 photoacoustic shock wave를 발생시켜 색소를 효과적으로 파괴하며,
여드름은 대부분이 한 번쯤 겪는 흔한 피부 문제다. 특히 사춘기나 스트레스가 심할 때 자주 생기고, 여드름 때문에 붉어지거나 피부가 울퉁불퉁해지면 자신감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진짜 골칫거리는 여드름이 아닌, 여드름 이후에 남는 흉터다. 박스카 형이나 롤링형 같이 피부가 깊게 패인 흉터는 자연 치유가 거의 불가능하며, 여러 차례 레이저 치료를 받았음에도 쉽게 좋아지지 않아 많은 이들에게 좌절감을 안긴다. 시술을 반복해서 받아도 특별한 치료 효과를 보지 못했다면 치료 횟수가 아니라 치료 방향을 다시 점검해 봐야 한다. 여드름 흉터를 치료하려면 흉터가 생긴 원인부터 이해해야 한다. 여드름 흉터는 지속, 반복되는 염
갑상선을 제거하는 수술은 갑상선암이나 크기가 큰 양성 결절을 치료하기 위해 시행되는 치료 방법이다. 갑상선 수술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양쪽 갑상선을 모두 제거하는 전절제술, 한쪽만 절제하는 반절제술, 갑상선의 가운데 위치하는 연결 부위만 제거하는 협부 절제술이 있다. 어떤 수술을 선택하든, 수술 부위 주변에는 기도, 후두신경, 경동맥 등 인체의 핵심적인 기관들이 밀집해 있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이 요구된다.갑상선 제거로 인해 수술 후 체내 갑상선호르몬의 분비가 원활해지지 않을 수도 있다. 갑상선호르몬은 대사 조절, 체온 유지, 감정 상태 등에 영향을 끼쳐 생존에 필수적인 호르몬이므로, 수술 후에는 갑상선호르몬 분
여름 휴가철은 반려동물과 보호자 모두에게 즐겁지만, 동시에 관절 부상의 위험이 커지는 시기다. 이 시기에는 고양이보다 강아지 환자가 특히 늘어난다. 계곡, 바닷가, 캠핑장 등 휴가철 자주 찾는 여행지는 낯설고 불안정한 지형인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장소에서 갑작스러운 활동을 하다 보면 관절에 예상치 못한 부담이 가해지게 된다.그중 계곡은 부상이 많은 장소 중 하나다. 계곡의 바위는 이끼가 껴 있어 눈으로 보기에는 평평해 보여도 물기가 많아 마치 얼음판처럼 미끄럽다. 이 바위를 강아지가 밟고 지나가다가 순간적으로 미끄러지면서 관절에 부상을 입게 되는 것이다. 특히 말티즈, 비숑과 같은 소형견은 몸집이 작고 관절 구조가
목과 허리 통증은 더 이상 중장년층만의 문제가 아니다. 20대, 심지어 초등학생들까지 스마트폰 사용과 장시간 앉은 자세로 인해 목이 구부러지고 허리가 틀어져 병원을 찾는다.문제는 이른바 ‘거북목’, ‘일자목’ 같은 단순 명칭에 환자들이 갇혀 있다는 점이다. “저는 디스크는 있는데 협착증은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저는 일자목은 있는데 목디스크는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등 이런 잘못된 표현들이 병을 만들고 악화시킨다. 일자목이 무슨 뜻인지 추간판 탈출증이 왜 오는지에 대한 정보는 아예 없다. 이유는 의사들이 몰라서 가르쳐 주지 않기 때문이다. 척추 질환 즉 목에는 일자목 거북목 목디스크, 허리는 허리디스크 척추협착
치아 상실은 저작 기능 저하뿐 아니라 발음, 심미적인 측면까지 영향을 미친다. 과거에는 상실된 치아를 보완하기 위해 인접 치아를 삭제하여 브릿지를 제작하거나 틀니를 장착하는 방법이 활용되었다. 치과용 임플란트가 보급되면서, 현재는 상실된 치아를 대체하는 최선의 치료법으로 자리 잡았다.임플란트 치료에서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요소는 치조골의 상태이다. 임플란트는 치조골에 직접 식립하는 구조물로, 치조골이 충분히 존재하지 않거나 건강하지 않다면 고정력이 떨어져 실패할 위험이 높아진다.문제는 치아가 상실된 직후부터 치조골은 자연스럽게 흡수ㆍ위축된다는 점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치조골의 폭과 높이가 감소하면서
망막은 카메라의 필름에 해당하는 섬세한 조직으로 빛을 감지해 뇌로 전달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 망막이 제자리를 벗어나 눈 속에서 떨어지는 현상을 ‘망막박리’라고 하는데 한 번 발생하면 자연 회복되지 않으며 치료 시기를 놓치면 영구적인 시력 손실이나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망막박리는 안과에서 가장 중요한 응급질환 중 하나로 꼽힌다.망막박리의 발생 원인은 다양하다. 눈 속을 채우고 있는 젤리 같은 유리체는 나이가 들수록 수축하는데 이 과정에서 망막을 잡아당겨 작은 구멍(열공)을 만들 수 있고 그 틈으로 액체가 스며들어 망막을 밀어내면서 박리가 시작되기도 한다. 안구가 길어지고 망막이 얇아져 있는 고도 근시
백내장은 나이가 들면서 누구에게나 자연스럽게 찾아올 수 있는 안질환이다. 눈 속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야가 흐려지고, 빛 번짐이나 눈부심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 하지만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곧바로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언제 수술을 받아야 하나?”를 두고 고민하게 된다. 너무 이른 건 아닐까 망설이다가 시기를 놓치기도 하고, 반대로 너무 늦게 결정해 수술 난이도가 높아지는 경우도 있다.시력 회복과 삶의 질을 고려한다면, 백내장 수술의 ‘적기’를 현명하게 판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 초기 백내장은 시력 저하가 크지 않고,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이 시기에는 약물
시간이 흐르면서 얼굴선이 무너지고 탄력이 떨어지는 변화는 외모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연령을 불문하고 리프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시적인 효과에 그치는 비수술적 시술보다 근본적인 개선이 가능한 안면거상 수술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특히 한국인의 얼굴은 노화가 진행되면서 주름보다는 볼 처짐이나 턱선 붕괴처럼 구조적인 변화가 두드러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특성에는 피부와 근막층을 동시에 당겨주는 ‘딥플레인(Deep Plane)’ 방식의 안면거상술이 보다 자연스럽고 확실한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딥플레인 안면거상술은 기존의 안면거상술과 달리, 피부 표면만 당기는 것이 아니라 피부 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