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근골격계 통증은 흔하지만, 많은 환자가 초기 통증을 단순 근육 뭉침 정도로 생각하고 방치한다. 하지만 통증이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부종과 열감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조기 진단과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고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특히 팔이나 다리로 저리거나 찌릿한 방사통이 나타난다면 신경 문제를 의심해야 한다.

환자별 통증의 양상은 매우 다양하다. 추간판탈출증은 허리를 굽히거나 앉을 때 통증이 심하며, 엉덩이에서 발끝까지 방사통이 나타난다. 반대로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를 펼 때 통증이 심해지고 오래 걷기 힘든 신경성 파행 증상이 나타난다. 근육 자체의 문제라면 아침에 일어났을 때 묵직하고 뻐근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검사에서 이상이 없는데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중추신경계가 통증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중추 감작 현상이나, 신경병증성 통증, 말초 신경 및 혈관 문제 등 다양한 원인 때문이다. MRI에서 아무런 이상이 없어도, 환자가 통증을 느낄 수 있으며 이를 방치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이원석 연세고강재활의학과 원장
이원석 연세고강재활의학과 원장


어깨나 무릎 통증의 원인도 다양하다. 퇴행성 변화는 사용 시 통증이 심해지고 쉬면 완화되는 특징이 있으며, X-ray를 통해 골극 형성이나 관절강 좁아짐으로 진단할 수 있다. 반면 염증성 통증은 가만히 있어도 아프고 열감이 나타나며, 초기에 적절한 약물치료와 휴식으로 완전히 회복 가능하다.
비수술적 치료법은 최근 급성기 및 만성기 통증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신경차단술이나 신경성형술은 실시간 영상으로 통증 원인을 찾아 약물을 주입해 염증을 완화한다. 충격파 치료와 도수치료 또한 관절과 근육의 기능 회복 및 통증 감소에 도움을 준다. 이러한 치료는 입원 없이도 가능하며 부작용이 적다.

재발 없는 근골격계 관리에는 적절한 재활과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초기에는 냉찜질로 염증을 가라앉히고, 이후 온찜질과 마사지로 혈액 순환과 근육 회복을 돕는다. 근력 운동과 스트레칭, 밸런스 운동을 꾸준히 수행하고, 올바른 자세와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통증 예방과 기능 회복에 핵심이다. 특히 허리 기립근과 다리 근육 강화는 장기적인 통증 관리에 필수적이다.

(글 : 이원석 연세고강재활의학과 원장)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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