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꺼풀은 단순히 눈을 덮는 구조물이 아니라, 각막을 보호하고 눈물이 고르게 퍼지도록 돕는 중요한 장치를 갖고 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조직 탄력이 떨어지고 지지 구조가 약해지면, 아래눈꺼풀이 안쪽으로 말리는 ‘노인성(퇴행성) 안검내반’이 발생할 수 있다. 가벼운 불편으로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극이 반복돼 눈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관찰과 치료가 필요하다.노인성 안검내반은 주로 60대 이후의 노년층에서 흔하게 발견된다. 핵심 원인은 하안검을 지탱하는 조직의 약화다. 피부와 인대, 근육이 점차 느슨해지면서 눈을 감고 뜨는 과정에서 눈꺼풀이 제 위치를 유지하지 못하고 안쪽으로 휘어 들어가는
갑상선암은 대부분 매우 천천히 자라는 특징을 가진 암이다. 일본 KUMA병원 연구에 따르면 갑상선암이 3mm 커지는 데 10년 동안 약 8% 정도의 증가율을 보인다. 하지만 젊은 연령층에서는 진행 속도가 더 빠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초기 갑상선암은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혈액으로 확인하는 갑상선 기능검사 역시 정상 범위로 나올 수 있다. 암이 커지면 통증 없는 단단한 혹이 목에서 만져지거나, 성대 주변 신경이 침범될 경우 목소리가 쉬거나 탁해질 수 있다.암이 상당히 진행되면 턱 아래나 쇄골 위쪽 림프절에서 단단한 혹이 만져지기도 한다. 이 시점에 발견되면 수술 범위가 넓어지고 방사성 요오드 치료까지 필요할 수 있
대장내시경은 대장 내부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검진 방법으로, 대장암과 각종 장 질환을 조기 발견하는 데 가장 효과적이다. 대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 시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기적인 내시경 검진이 필수적이다.대장내시경은 단순한 검진을 넘어 예방적 의미가 크다. 대장 용종을 발견하면 즉시 제거할 수 있어, 용종이 암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는다. 따라서 내시경은 단순 진단을 넘어 실제 암 예방 효과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검사 전 준비 과정은 정확한 진단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장을 깨끗하게 비우는 과정에서 환자는 금식과 함께 약물로 장을 세척해야 한다. 준비가 충분히 이뤄져야만 작은 용종이나 초기 병
격한 활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고관절 주변에 통증이 생기거나, 양반다리 자세가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다. 단순한 근육통으로 넘기기 쉽지만 관절 자체의 문제일 수 있어 통증이 지속된다면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를 의심해 봐야 한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혈액 공급이 차단되면서 대퇴골두 뼈조직이 서서히 괴사하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불편감이 없어 발견이 늦어지기 쉽다. 방치하면 결국 고관절이 붕괴되고 관절염으로 악화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대퇴골두는 고관절과 맞닿아 있는 넓적다리뼈 윗부분이다. 이곳에 혈류가 원활히 공급되지 않아 뼈세포가 서서히 괴사하는 질환이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다. 뼈가 ‘썩는
전립선비대증은 중장년 남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배뇨장애의 주요 원인으로, 특히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는 질환이다. 전립선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배뇨가 어려워지는데, 증상이 심해지면 약물치료로 조절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 최근에는 최소 침습적이면서도 재발률이 낮은 홀렙수술이 널리 활용되며 전립선비대증 치료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홀렙 수술은 홀뮴 레이저를 이용해 전립선 비대 조직을 정확하게 절제한 뒤 방광 내에서 세밀하게 제거하는 방식으로, 출혈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재수술 가능성을 낮춘다는 장점이 있다.그러나 전립선 관련 질환을 논할 때 전립선
임신 중 나타나는 수면무호흡증과 코골이는 위험할 수 있으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 수면다원검사(Polysomnography·PSG)가 매우 중요하다.임신 중 호르몬 변화와 체중 증가로 인해 기도가 좁아지고 코골이·수면무호흡증 증상이 나타나거나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이를 방치하면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특히 임신성 수면무호흡증은 고혈압·임신중독증 위험 증가, 태아 산소 공급 저하, 조산 및 저체중아 출산 가능성 등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조기에 검사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밤 동안 반복되는 무호흡은 산소포화도를 떨어뜨리고 교감신경을 자극해 혈압을 높인다. 임신 중 이런 변화는 더욱 민감하게 작용한다. 이에
겨울철 추위는 다리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액순환을 늦춘다. 이로 인해 평소에는 눈에 띄지 않던 하지정맥류 증상이 도드라질 수 있다. 다리가 쉽게 차가워지고 무겁게 느껴지며, 붓기와 통증이 나타나기 쉽다. 특히 장시간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생활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겨울철에 증상이 심해지기 쉽다.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내 판막 기능이 약해 혈액이 역류하거나 정체될 때 발생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다리가 피로하고 약간 붓거나 간지럽지만, 겨울철에는 혈관 수축과 혈류 저하가 겹쳐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다. 울퉁불퉁한 정맥이 피부 밖으로 보일 정도로 진행될 수도 있다.겨울에는 추위로 인해 다리를 움직이지 않고 오래 앉
겨울철 등산은 맑은 공기와 설경을 즐길 수 있는 계절 활동이지만, 차가운 날씨로 인해 무릎 관절 부상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낮은 기온에서는 근육과 인대가 수축하고 관절 윤활액의 점도가 높아져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진다. 이로 인해 작은 충격에도 무릎에 통증이 발생하거나 관절에 무리가 가기 쉽다. 특히 퇴행성 관절염이나 반월상 연골 손상이 있는 사람은 겨울철 등산 중 통증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무릎 관절은 체중의 3~5배 이상의 하중을 견디며, 등산 시에는 평소보다 더 큰 압박이 가해진다. 특히 내리막길에서 무릎 앞쪽 관절에 순간적으로 하중이 집중되어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태에서
편도암은 구인두의 일부인 구개편도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최근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 증가와 함께 발병률이 꾸준히 늘고 있다. 대부분의 편도암은 HPV 감염과 관련이 있으며, 성적 접촉, 특히 구강성교를 통해 전파된 바이러스가 편도 점막에 침투해 오랜 시간 잠복하다가 암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염된 사람 모두가 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지만, 바이러스에 노출된 이후 수년이 지나 발병하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쉽지 않다.편도암은 초기에는 거의 아무런 증상이 없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단순한 목의 이물감이나 가벼운 통증 정도를 느끼지만, 종양이 편도의 깊은 조직 안쪽에서 자라기 때문에 겉으로 드러나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지는 환절기에는 몸이 쉽게 경직되고 척추 주변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면서 허리 통증이 잦아진다.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는 혈액순환 저하와 근육 긴장을 유발해 척추 질환을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 시기에는 단순히 허리 통증만으로 끝나는 경우보다 다리 저림, 감각 저하, 근력 약화 등이 함께 나타나기도 하며, 장시간 방치할 경우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대표적인 퇴행성 척추 질환으로는 요추 추간판탈출증과 척추관협착증이 있다. 허리디스크로 알려진 추간판탈출증은 척추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손상돼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허리를 굽히거나 앉아 있을 때 통증이
소화기 질환은 나이가 들수록 흔히 경험하는 문제 중 하나다. 위염, 역류성 식도염, 대장용종, 간 질환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도 있어 방치하기 쉽다. 특히 위와 대장을 포함한 소화기관은 일상적인 식사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생활 습관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소화기내과는 위·식도·대장뿐 아니라 간, 췌장, 담도까지 소화기 전반의 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료한다. 일반 내과가 전신 건강을 폭넓게 관리하는 반면, 소화기내과는 내시경, 초음파 등을 통해 보다 세밀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 질환 초기에도 내시경 검사를 통해 이상 여부를 비교적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최근 소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서 장보기, 음식 준비, 대청소 등으로 무거운 짐을 들고 허리를 굽히는 일이 잦아진다. 특히 골다공증 환자는 작은 충격에도 척추 골절이 발생할 수 있어 명절 준비 과정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명절 전 무리한 활동은 척추에 큰 부담이 되기 때문에 미리 조심해야 한다.장바구니나 무거운 물건을 한꺼번에 들거나, 음식을 준비하며 허리를 반복적으로 굽히는 동작, 쪼그려 않는 자세 등은 허리 통증이나 척추 압박골절을 유발할 수 있다. 골다공증 환자의 경우 사소한 행동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골다공증 환자에게 있어 작은 충격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발생하는 사소한 동작을 포함한다. 심한 골다공증의 경
혹시 우리 아이가 학교나 학원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 깊이 생각해 보고, 관찰해 본 적이 있는가? 지금 아이가 책상에 가만히 앉아 공부하지 못하고 서성거리거나, 공부나 일을 할 때 집중력이 떨어지고 실수를 자주 하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봐야 한다.이처럼 외부 자극에 의해 쉽게 주의력이 분산되고 산만한 상태를 ‘주의력 결핍’이라고 한다. 여기에 한발 더 나아가, 잠시도 손발을 가만히 두지 못하고, 차례를 기다리지 못하거나 규율을 지키지 못하며, 남의 대화나 놀이에 쉽게 참견하거나 방해하는 모습을 보이는 아이를 ‘과잉행동 아동’이라고 한다. 이 두 가지 증상은 보통 따로 나타나기보다 함께 나타나며, 이를 ADHD(주의력결핍 과
최근 관절과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과거에 비해 젊은 층에서도 통증을 경험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데, 손정인 윈윈정형외과의원 원장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으로 인한 좌식 생활과 잘못된 자세가 척추와 관절에 큰 부담을 주는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특히 ‘일자목’과 근육 감소증이 관절 질환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무릎 통증은 반월판 연골 손상, 십자인대 손상, 관절염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난다. 손 원장은 “각 질환별 치료법이 다르므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며 “반월판 손상은 관절경 수술이 필요할 수 있고, 심한 관절염은 인공관절 치환술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어깨 질환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작스럽게 숨이 막히고 질식할 것 같은 극심한 불안 증상이 나타나는 상태다. 종종 일상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 “패닉 상태”라는 표현을 쓰는데, 여기서 말하는 ‘패닉(panic)’이 바로 공황을 의미한다.최근에는 이경규, 김구라, 이병헌 등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고백한 연예인들도 있어 대중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공황장애는 별다른 외부 자극이 없음에도 갑작스럽게 공포감을 느끼며,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답답하고, 숨이 가빠지고 어지러운 증상이 동반된다. 이 상황을 스스로 통제하기 어려워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공황장애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2
최근 치과계에서는 발치와 동시에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원데이 임플란트가 주목받고 있다. 바쁜 일상과 업무, 학업 등으로 치료 시간을 확보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치료 기간을 최소화해준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기존 임플란트 방식은 발치 후 치조골 회복 기간, 필요 시 골이식, 임플란트 식립과 보철물 장착까지 총 6개월에서 1년 이상 소요되는 경우가 많아 환자의 부담이 적지 않았다. 원데이 임플란트는 발치 직후 임플란트를 식립함으로써 기존 치료 과정의 여러 단계를 단축한다. 이를 통해 빠른 저작 기능 회복과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며, 치과 내원 횟수도 줄어 전체 치료 기간을 2~3개월 이상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발
날씨가 풀리기 시작하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외부 활동을 즐기는 보호자들이 많아졌다. 산책과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동시에 관절 질환의 위험도 높아진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슬개골 탈구다. 반려견에게서 흔히 발견되는 관절 문제로 알려져 있으며, 보호자가 일상에서 주의 깊게 살펴야 하는 질환이다.슬개골탈구는 무릎 안쪽에 위치한 슬개골이 제자리를 벗어나 내측이나 외측으로 빠져나가는 질환이다. 강아지의 무릎이 안정적으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뼈, 인대, 근육이 균형을 이뤄야 하는데, 이 중 어느 하나라도 약해지면 슬개골이 정상 위치를 유지하지 못하게 된다.슬개골탈구 원인은 선천성
9시에 출근해 6시에 퇴근하기까지 점심 시간을 제외하곤 꼬박 의자에 앉아 있는 직장인들이 생각보다 많은 가운데 하지정맥류 발병률이 점차 증가 추세에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하면 2023년 하지정맥류로 진료를 받은 수는 40만 명으로, 성인 5명 중 1명에서 나타난다고 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 됐다.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속 판막이 손상되면서 혈액이 역류하는 질환이다. 통증과 피로, 부기 외에도 종아리 중압감, 발바닥 열감, 피부염, 색소 침착까지 이어질 수 있으며, 이를 방치할 경우 만성 정맥부전으로 악화될 수 있어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첫째, 9월은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지며 걷기 좋은 계절이다. 하루 30분 이상 걷기,
최근 일상생활과 운동 중 발목을 다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발목골절과 외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만성적인 통증과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발목골절은 발목 관절을 구성하는 경골, 비골, 족근골 등 뼈에 금이 가거나 부러지는 상태를 의미하며, 외상은 넘어짐, 충격, 스포츠 활동 등으로 인한 연부조직 손상을 포함한다. 일반적으로 발목은 체중을 지탱하고 이동을 담당하는 부위로, 작은 외상에도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발목은 단순히 부딪히는 부위가 아니라 관절과 인대, 힘줄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체계적인 평가가 필수적이다. 적절한
삶의 가치와 행복은 건강에서 비롯된다. 매일의 일상이 소중한 이유는 몸과 마음이 균형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건강은 언제든 위협받을 수 있으며, 질환은 나이와 관계없이 찾아온다. 다행히 의학 기술과 체계적인 건강검진의 발달로 조기 발견과 예방이 가능해졌다. 연령대별로 주의해야 할 질환과 그에 따른 맞춤형 건강검진은 건강한 삶을 이어가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10대는 스스로 건강에 대해 크게 자각하지 못하는 시기이다. 하지만 이 시기에는 급격한 성장으로 인한 척추측만증, 비만, 빈혈, 시력저하가 자주 발생한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조기에 확인하지 않으면 성인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학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