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는 다리에서 심장으로 혈액을 보내는 하지 정맥이라는 혈관이 약 3mm 이상 확장되어 혈액이 역류하고 정맥 혈관 내에 고이는 질환이다. 보통 다리 부종이나 무거움, 피곤함, 가려움증, 경련, 욱신거리고 저릿한 느낌, 작열감, 장시간 서 있을 때 다리에서 느껴지는 통증들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제대로 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증상이 더욱 악화되어 다리 피부색이 착색되거나 피부염증, 피부 궤양 및 괴사, 혈전증 등의 합병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정맥류는 문진과 함께 초음파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초음파 검사는 서 있을 때 진행되며 심호흡을 한 뒤 입, 코를 막고 배에 힘을 준 채 숨을 뱉는 동작 발살바 수기를 통해 역류가 발생하는 혈관의 위치를 파악한다. 다리를 쥐어짜 역류를 유발하는 방식으로 검사가 진행되기도 한다. 만약 이러한 검사 표재정맥 역류가 약 0.5초 이상이거나 심부정맥 역류가 1초 이상 계속되는 것이 확인된다면 하지정맥류로 진단할 수 있다.
진단 결과와 함께 문진으로 환자의 이상 증상에 따라 맞춤 치료가 이뤄진다. 치료법으로는 약물치료와 의료용 압박스타킹, 고주파, 레이저, 베나실, 정맥 발거술 등과 같은 다양한 방법이 진행될 수 있다. 다만 더 만족스러운 치료 결과를 희망한다면 적극적인 자세로 치료에 임하는 것과 동시에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좋다.
(글 : 강남 서울하정외과 나창현 원장)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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