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는 여러 가지 이유로 다리 정맥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는 질환이다. 주로 다리 부종과 무거움, 피로감, 당김, 가려움증 등을 동반하며 심한 경우 다리 피부염, 피부색 착색, 혈관 돌출, 피부 궤양이나 괴사, 혈전증을 초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다리 정맥 순환 문제에 따라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의 전해질이 부족해지면 다리 근육 경련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식습관이 불균형한 하지정맥류 환자의 경우 전해질 부족으로 다리 경련을 경험하곤 한다.
긴 시간 동안 한 가지 자세를 유지할 수밖에 없는 생활을 하는 경우 역시 하지정맥류에 따른 다리 경련 증상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생활을 계속하면 나도 모르는 사이 근육 피로감이 쌓이고 경련 증상을 촉진하게 된다.
그 뒤 검사 결과에 따라 맞춤형 치료가 진행된다. 경미한 경우 약물치료나 의료용 압박스타킹 등 보존적 치료를 통해 증상을 관리한다. 그러나 상태가 심각하다면 주사경화요법, 고주파, 레이저, 베나실, 정맥발거술 등 다양한 치료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최근에는 한 가지 방법만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 상태에 맞게 2~3가지 방법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치료와 함께 생활 습관도 잘 관리해야 한다. 규칙적으로 스트레칭을 해 다리 근육의 유연성을 높이는 게 좋다. 특히 종아리와 허벅지 근육을 집중적으로 해야 한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 탈수가 오지 않도록 하고 전해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 근육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 여기에는 바나나와 견과류, 잎채소 등이 대표적이다.
(글 : 우영민 서울하정외과 평촌점 원장)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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