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달리 비타민K2는 기존 칼마디의 한계를 극복하며 혈관 건강 증진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비타민K2 역시 제대로 알고 올바르게 선택하고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타민K2란 무엇인지, 선택 기준과 복용 시 주의 사항에 대해 살펴봤다.

비타민K2는 체내 흡수된 칼슘이 혈액을 통해 빠르게 이동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구체적으로는 오스테오칼신과 GLA 단백질을 활성화해 골밀도를 향상시키고, 혈관 내 칼슘 침착을 막는 효과를 가진다. 오스테오칼신은 뼈와 치아 등 칼슘이 필요한 부위에 작용해 골밀도를 높인다. GLA 단백질은 대동맥 석회화를 방지하며 골밀도 형성을 촉진한다.
따라서 비타민K2가 부족하면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를 섭취해도 골밀도 개선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비타민K2는 칼슘이 뼈에 흡수되도록 돕는 동시에, 흡수되지 못한 칼슘이 혈관에 남아 석회화를 유발하지 않도록 막아준다.
◇ 비타민K2 고르는 방법과 주의사항
골다공증 예방과 심혈관 건강 강화 효과가 있는 비타민K2는 이미 유럽에서 2009년 식품 원료로 승인됐다. 국내에서도 작년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비타민K2를 건강기능식품 공전에 새롭게 등재한 바 있다.
비타민K2를 선택할 때는 먼저 낫토균에서 추출된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비타민K2는 유제품과 낙농품에 MK-4 형태로, 낫토콩을 발효 시키는 낫토균에는 MK-7 형태로 함유돼 있다. 연구에 따르면 MK-7이 MK-4보다 효과와 지속력이 우수하며, 낫토콩의 혈액 순환 개선 효과도 함께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고함량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타민K2의 용량이 많을수록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D와 함께 들어간 제품을 선택하면 흡수율을 높이고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비타민K2는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충분한 용량을 섭취해야 뼈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 다만, 비타민K2는 항생제나 항혈전제, 비타민E 등 일부 약물과 상호작용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섭취 전에 의료진이나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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