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졸중의 주요 원인은 동맥경화와 혈전이다. 동맥경화는 혈관 벽에 지방 성분과 염증 세포가 축적돼 혈관이 좁아지는 상태를 말하며, 혈전이 형성되면 혈액순환이 차단돼 뇌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고혈압은 혈관에 지속적으로 높은 압력을 가해 동맥경화를 가속화시키고, 뇌졸중 발병 위험을 4~5배 증가시킨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뇌졸중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약 62만 명에 달하며,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 흡연, 잦은 음주 등으로 인해 20~30대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뇌졸중이 발생하면 신속한 대처가 가장 중요하다. 발생 후 4.5시간 이내에 혈전용해제를 투여하거나, 6시간 이내에 혈전제거술을 받으면 뇌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갑작스러운 반신마비, 심한 두통, 언어장애, 시야 이상 등이 나타난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글 : 정진영 참포도나무병원 원장(신경외과 전문의))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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