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석증은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스트레스와 과도한 업무로 인한 생활 습관의 변화로 인해 젊은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석증의 주요 원인으로는 노화, 만성 스트레스, 영양 불균형, 비타민 D 결핍, 과도한 피로 등이 있으며, 교통사고나 머리 충격을 받은 후에도 발생할 수 있다. 이석증은 자주 재발하는 특성이 있어, 한 번 발병한 환자들은 동일한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
이석증의 진단은 주로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이루어진다. 이석증의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검사는 비디오 안진검사다. 비디오 안진검사는 눈의 움직임을 파악해 어지럼증의 원인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되는 검사로, 특히 이석증과 같이 전정기관의 문제로 생기는 어지럼증을 판단하는 데 유용하다. 이 밖에도 혈액검사나 심전도, 두부충동검사, 프렌젤안경검사, 롬버그검사, 전정유발근전위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 어지럼증의 원인을 진단하고 치료 방향을 정하게 된다.
이석증의 치료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석치환술'이 매우 효과적이다. 이석치환술은 떨어져 나간 이석을 원래 위치로 되돌려 놓는 물리적인 치료 방법이다. 대체로 2~3회 진행하면 이석증을 개선할 수 있으나 치료 도중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전정재활치료나 약물치료를 병행하여 어지럼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전정재활치료는 균형을 잡는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치료로, 꾸준한 운동을 통해 신체의 평형 감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글 : 오형근 천안 이앤오신경과 원장)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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