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존적 치료 효과 없을 경우, 근력 약화, 파열 지속되면 수술
단순 봉합 아닌 이열 봉합으로 견고한 고정 가능
회전근개란 어깨 관절 주위를 덮고 있는 4개의 근육을 가리킨다. 이 4개의 근육은 어깨 관절의 회전운동 및 안정성을 유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들 4개의 근육 가운데 하나 또는 그 이상이 파열돼 팔과 어깨에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 회전근개 파열이다. 회전근개가 완전히 파열됐을 경우 환자는 팔을 들어 지면과 평행이 되도록 하는 자세를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

부분파열은 주사, 약물, 재활치료로 통증을 경감하고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것을 우선 목표로 한다. 그러나 3~6개월 이상 열심히 치료해도 통증이 심해지거나 파열이 계속 진행하는 경우, 외상 후에 갑자기 근력 약화가 나타난 경우에는 부분파열이라도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홍경호 세란병원 정형외과 상지센터 센터장은 “완전파열을 장시간 방치할 경우 근육의 위축이 진행해 봉합하기 어려운 상태가 될 수 있다. 더 진행할 경우 관절염으로 진행해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하기도 하다”며 “회전근개파열은 파열의 크기와 통증이 비례하지 않아 연세가 많은 환자의 경우에는 상태가 많이 나빠진 후에 병원에 방문하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회전근개파열 봉합 수술 시 단순 봉합이 아닌 이열(교량) 봉합을 실시할 수도 있다. 교량 봉합은 어깨뼈와 힘줄 사이는 밀접하게 접착시키기 때문에 단순 봉합보다 견고한 고정이 가능하다. 수술 후 대부분 일상생활에 무리가 없지만 봉합된 부위일지라도 재파열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일정기간동안 과격한 운동이나 활동은 피해야 한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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