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질환은 치아를 지지하는 잇몸, 치주인대, 치조골 등이 염증으로 인해 손상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잇몸에만 염증이 발생하는 치은염 증상을 보이지만,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하면 치조골까지 염증이 확산되는 치주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특히 40대 이상에서 발병률이 높으며, 최근에는 스트레스, 흡연,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증가하는 추세다.

문미리 센텀종합병원 치과 과장은 "치주질환은 한번 진행되면 완전한 회복이 어려운 만성질환이므로, 예방과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초기에 발견하면 비교적 간단한 치료로도 관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치주질환의 치료는 단계별로 진행된다. 초기 치은염의 경우 올바른 칫솔질과 정기적인 스케일링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스케일링은 치아 표면의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여 치주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기본적인 방법이다. 특히 만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연 1회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스케일링을 받을 수 있어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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