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는 환자의 존엄한 삶에 기여하기 위해 2018년 개소했다. 자문형 호스피스를 비롯한 완화의료 및 임상윤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기관 윤리위원회 심의·행정·교육·정책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또한 환자의 증상, 환자와 가족의 심리 정서적 상태, 가족구조, 돌봄 형태, 경제적 문제 등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해 연명의료계획 논의, 회송, 심리 정서적 지지, 사회경제적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사업보고서는 변화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병원 내 완화의료 정착을 촉진하고, 중증질환자·가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한 센터의 주요 활동을 4개 파트(완화의료·임상윤리·교육·연구)로 담고 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전체 환자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1889명→1777명)했다. 그러나 외래에서 의뢰된 환자는 증가(952명→1104명)해, 질병 치료와 완화의료를 동시에 받고자 하는 중증질환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의뢰 장소는 외래(62%), 병동(22%), 응급실(9%), 중환자실(7%) 순이었다.


김범석 센터장는 “2024년은 어려운 상황에서 증상 관리와 돌봄계획 수립에 대한 중증환자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완화의료가 실질적인 필수의료임을 확인하게 된 한 해”라며 “앞으로도 환자와 가족에게 더 나은 돌봄을 제공하며, 지속적인 센터의 성장과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보고서는 전국 완화의료전문기관 및 의료기관윤리위원회 설치 기관에 배포됐으며, 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및 열람이 가능하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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