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조증상은 발진이 나타나기 2~3일 전부터 시작되는데, 허리 부위의 따끔거림, 저림, 깊은 통증 등이 선행 증상으로 나타난다. 이 시기에 증상을 인지하고 치료를 시작하면 대상포진 치료기간을 단축하고 합병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다만 허리에 발생하는 대상포진은 초기에 요통이나 근육통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아 진단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한쪽 허리에 국한된 통증과 함께 피부 감각이 예민해지고, 가벼운 접촉에도 통증이 심해진다면 대상포진을 의심해봐야 한다.

흥미로운 점은 수포가 없는 대상포진도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는 전형적인 물집 없이 통증만 나타나는 경우로, 진단이 어려워 치료가 지연될 수 있다. 따라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신경통이 있다면 대상포진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대상포진의 치료방법은 항바이러스제 투여가 기본이며, 통증 조절을 위한 약물 치료와 함께 신경 차단술 등의 시술이 병행될 수 있다. 또한 면역력 회복을 위한 충분한 휴식과 영양 섭취가 중요하다.
(글 : 황이준 면력한방병원 대표원장)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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